주체105(2016)년 5월 2일 로동신문

 

론평

《키 리졸브》,《독수리》훈련은 무엇을 보여주었는가

 

미국과 남조선괴뢰패당이 3월초부터 강행해온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이 막을 내리였다.

33만이상의 방대한 병력과 미제의 핵전쟁살인장비들이 대량투입되여 사상 최대규모로 벌어진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적들이 《년례적》이라는 허울과 《방어적》이라는 외피마저 벗어던지고 감행한 가장 로골적인 핵전쟁연습이였다.

북침핵전쟁도발을 기정사실화하고 모든것이 실전을 목적으로 하여 진행되였다는데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심각한 위험성이 있다.

광란적인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미제의 반공화국《고립》,《봉쇄》책동의 도수가 최극단에 이른 단계에서 감행된 핵전쟁실동연습이였다.

《고립》,《봉쇄》는 군사적압박과 함께 미제가 세기와 년대를 이으며 집요하게 추구하여온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집중적발로이다.

미제는 이번 합동군사연습전야에 우리의 평화적인 위성발사를 걸고들며 유엔무대를 도용한 새로운 《제재결의》를 조작해내는것으로 반공화국《고립》,《봉쇄》의 도수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이번 유엔《제재결의》는 《제재》의 폭과 강도에 있어서 사상 류례없는 가장 포악하고 야만적인 내용으로 되여있다.

우리의 정상적인 무역활동을 차단하는것은 물론 무기개발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생활용품과 지어 철부지아이들의 놀이감까지 《제재》항목으로 만들어놓았다.

미당국자들자체가 제입으로 유엔력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더이상 포함시킬것이 없는 《마지막제재》라고 줴쳐댔다.그것도 모자라 미국과 일본,괴뢰들은 유엔《제재결의》의 빈구멍을 메꾼다고 하면서 《단독제재》놀음까지 벌려놓았다.

《고립》과 《봉쇄》는 미제가 도발하는 침략전쟁의 서막이다.

지난 세기 90년대 페르샤만전쟁전야에도 미제는 모략적인 외교공세와 막후교섭으로 유엔에서 《제재결의》를 조작하고 20여개 나라를 이라크를 반대하는 다국적군에 끌어들이였으며 주변 10여개 나라들을 동원하여 이라크에 대한 지상,해상,공중봉쇄를 끝낸 상태에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았다.

유고슬라비아전쟁과 아프가니스탄전쟁때도 마찬가지였다.

미제는 바로 이러한 수법을 북침전쟁도발에 그대로 적용하려 하고있다.

우리에 대한 련속적인 고강도《제재》로 국경통로를 차단하여 지상봉쇄를 실현하고 조선 동,서,남해수역에서의 수상,수중훈련을 구실로 해상봉쇄를 실현하며 각종 비행대의 작전행동으로 공중봉쇄를 실현하는데 모든 력량을 집중한 상태에서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진 사실자체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방대한 침략무력이 동원된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또한 최종완성된 북침전쟁계획을 실천적으로 검증할 목적밑에 벌어진 로골적인 핵전쟁실동연습이였다.

지난 세기 50년대 세계《최강》을 자랑하며 희떱게 놀아대다가 청소한 우리 인민군대에 의해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한 미국은 우리에게 서뿔리 불질을 하였다가는 또다시 그 전철을 다시 밟을수 있다는데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이러저러한 경우를 타산한 여러가지 북침전쟁계획들을 짜놓고 그것을 부단히 수정하여왔다.

그가운데는 우리가 먼저 《도발》한것처럼 사태를 조성해놓은 다음 《방어》의 외피를 쓰고 공화국북반부 전지역을 《점령》한다는 5단계로 된 《작전계획 5027》,조선서해와 같은 예민한 열점지역에서 《우발적인 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구실로 본격적인 침공작전을 벌린다는 《작전계획 5028》,우리 내부에 《급변사태》가 일어나게 만들어놓고 그 기회에 들이친다는 《작전계획 5029》도 있다.

그런가하면 우리가 손을 들고나올 때까지 기다릴것이 아니라 부단한 도발로 지속적인 긴장을 조성하여 우리의 군사경제적잠재력을 소모시키면서 《내부붕괴》를 촉진시킨 다음 전면공격에 진입한다는 《작전계획 5030》,배를 가르는것과 같은 《중점절개식방법》으로 특별히 준비된 타격수단과 력량을 불의에 들이밀어 평양을 비롯한 전략적중추대상들을 기습타격한다는 《외과수술식타격계획》도 있다.

문제는 미제가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전야에 이 모든 북침전쟁계획들을 전면적으로 검토한데 기초하여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노린 새로운 《작전계획 5015》를 최종완성해놓고 연습을 강행하였다는데 있다.

이 《작전계획 5015》에는 우리의 핵공격과 로케트발사를 막으려면 《명령권자》부터 《제거》해야 한다는 《참수작전계획》,우리측 내륙종심에 대한 침공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습상륙작전계획,우리의 핵시설과 로케트기지들을 《탐지,교란,파괴,방어》한다는 《4D작전계획》을 비롯하여 북침전쟁에 대비한 모든 작전계획들이 다 들어있다.

완성된 침략전쟁계획은 임의의 시각에 실전행동으로 이어진다.

1940년 12월에 완성된 히틀러의 《바르바로싸작전계획》이 1941년 6월의 쏘련에 대한 침공작전으로 이어지고 1990년 8월에 완성된 《사막폭풍작전계획》도 그 이듬해 1월 이라크침공작전으로 이어졌다.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선제공격을 노리고 최종완성된 《작전계획 5015》에 따른 실동작전으로서 적들이 북침전쟁을 도발하는것은 시간문제라는것을 보여주었다.

극히 도발적인 이번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또한 미제의 새로운 침략전쟁수행방식에 따른 핵전쟁실동연습이였다.

미제가 선택한 새 세기 침략전쟁방식은 불의적인 공중타격,《무력화타격》위주의 전쟁방식이다.

이 전쟁방식은 우세한 비행대와 순항미싸일을 비롯한 공중타격수단들로 교전상대방의 전쟁잠재력을 다시는 회복할수 없게 초토화하여 상대측의 전쟁수행의지를 꺾어버림으로써 전쟁초기에 항복하게 만드는데 기본목적을 두고있다.

미국은 이 전쟁수행방식에 따라 페르샤만전쟁때에는 38일간,유고슬라비아전쟁때에는 78일간,아프가니스탄전쟁때에는 62일간의 공중타격을 들이대여 침략목적을 달성하였다.

여기에서 재미를 본 미제는 이 전쟁수행방식을 북침전쟁에 그대로 적용하려고 획책하고있다.

문제는 미제가 그처럼 매력을 느끼는 이 침략전쟁수행방식을 안받침할수 있는 모든 타격수단들을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들에 기동전개한 상태에서 이번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였다는데 있다.

미제는 일본본토와 오끼나와,괌도를 비롯한 우리 나라 주변기지들과 서태평양수역에 숱한 침략무력을 전개해놓은 상태에서 함상전투기와 핵탄,수중발사유도탄을 적재한 핵항공모함타격단과 핵잠수함집단,사전장비적재함선전단을 들이밀고 공중 대 지상유도무기를 장비한 전략폭격기와 전술전투기,전자전기를 비롯한 100여대의 비행기들을 동원하여 《맥스 썬더》와 같은 대규모공중타격훈련을 련일 벌렸는가 하면 《참수작전》을 포함한 특수전에 인입할 특공대병력까지 군사분계선가까이에 증강배치하였다.

이번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미국과 괴뢰패당의 북침핵전쟁광기가 한계선을 넘어 극히 무모하고 위험한 단계에 이르렀으며 놈들이 모든 준비를 끝내고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기회만을 노리고있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미제야말로 침략과 전쟁의 원흉이며 이번 훈련의 목적이 다름아닌 북침전쟁도발에 있었다는것이 명백히 립증되였다.

적들의 광란적인 전쟁연습책동을 통하여 우리는 지금까지 자위적핵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나라의 방위력을 억척으로 다져온것이 천만번 정당하였다는것을 다시금 철리로 새기게 되였다.

이미 천명한바와 같이 우리의 핵공격능력은 미국본토를 비롯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악의 소굴도 임의의 시각에 초토화할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였다.

만일 미제와 박근혜패당이 끝끝내 북침핵전쟁을 도발한다면 우리는 최첨단핵타격수단들을 총동원하여 도발자들과 모든 침략의 본거지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재가루로 만들어버릴것이며 그 기회에 남조선을 해방하고 이 행성에서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고야말것이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우리의 경고가 빈말로 끝나지 않는다는것을 똑바로 알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박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