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1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핵전쟁책동을 선군조선의
핵보검으로 종식시킬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미국에 의하여 강요되고있는 핵전쟁위험을 강위력한 핵억제력에 의거하여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갈것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하신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서 하신 이 말씀은 우리 공화국이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것이며 국제사회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리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다시금 내외에 표명한것으로 된다.

우리의 국방과학기술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섰다.

국방공업부문에서는 우리 식의 첨단무장장비들을 마음먹은대로 만들어내고있다.우리 나라는 세계적인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섰다.

우리의 핵무기보유로 지구상의 힘의 구도는 완전히 달라졌다.이것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가져온 응당한 결과이다.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인 국방력강화조치와 평화적인 우주개발을 그 무슨 《위협》으로 된다고 걸고들면서 저들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실천행동에 옮기는데로 나갔다.

미국이 올해에 들어와 감행한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최대적대행위였다.남조선괴뢰들과 함께 우리의 면전에서 50여일간에 걸쳐 벌려놓은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조선반도에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을 몰아온 사상 최악의 군사적도발이다.

이 합동군사연습에는 미제침략군 2만 7 000여명과 남조선괴뢰군 30만여명,추종국가군대들을 포함한 방대한 무력과 핵항공모함타격단,상륙준비단,핵전략폭격기,스텔스전투기,사전장비적재함선전단 등 옹근 한차례의 전쟁을 치를수 있는 미국의 방대한 전략자산들이 총동원되였다.더우기 엄중한것은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해치려는 천하무도한 《참수작전》과 집무실파괴를 목적으로 한 《정밀타격훈련》,《평양진격작전》 등 각이한 명칭의 공격작전들이 극도로 모험적이며 실동적인 전쟁수행방식으로 강행된것이다.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을 벌리면서 《방어적》이라는 간판마저 집어던지고 선제공격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놓은것은 우리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였다.

침략자들이 예령을 울리고 전쟁을 일으킨 전례는 없다.훈련이라는 명목으로 병력을 대대적으로 집결해놓은 상태에서 전쟁을 도발하는것이 침략자들의 상투적수법이다.

평화는 말이나 글로써가 아니라 오직 강력한 총대에 의해서만 지켜지고 고수될수 있다.

우리는 공화국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려는 미국의 적대행위에 자주적인 대응조치를 취하였다.이 지구상에서 극악한 핵범죄자가 평화수호를 위한 핵억제력강화를 엄중시하면서 핵전쟁소동을 벌리는데 대하여 당당한 핵보유국인 우리 나라는 핵무력의 질적강화로 대응하였다.

핵에는 핵으로 맞서는것이 우리의 자위적대응방식이다.

우리는 침략과 전쟁에 피눈이 된자들에게 주체조선의 군사적본때가 어떠한가를 몸서리치게 보여주었다.핵탄두의 실물공개,탄도로케트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대출력발동기지상분출시험,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 등 우리의 련이은 실제적조치들은 백두산혁명강군의 무진막강한 핵억제력의 위력과 강인담대한 배짱의 일대 과시로 된다.

우리의 자위적조치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보장하는 담보로 되였다.세계도처에서 전쟁의 참화가 그치지 않고 여러 나라 인민들이 살길을 찾아 방황하고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전쟁의 포성이 울리지 않았다.이것은 선군의 기치높이 국방공업을 발전시킨 주체적대응방식이 안아온 결실이다.

우리가 적대세력의 위협행위에 자위적조치로 대응하는것은 유엔헌장에 명시된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로서 그 누구도 이 권리를 절대로 침해할수 없다.미국은 조선반도에서 핵문제를 발생시키고 우리 공화국을 핵보유에로 떠민 장본인이고 실제적인 핵위협의 근원,실체이다.

원래 비핵국가였던 우리 나라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누구보다 절절히 갈망하여왔으며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기 시작한 때로부터 시종일관 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1950년대 후반기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는것과 관련하여 최고인민회의와 군사정전위원회 등에서 이를 반대하는 원칙적립장을 거듭 천명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행동을 당장 중단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조선반도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꾸준한 노력에 의해 1990년대에 조미회담이,2003년 8월에 6자회담이 열리고 2005년에 9.19공동성명이 채택되였다.

그러나 그 모든것은 응당한 결실을 보지 못하였다.미국때문이였다.

조미회담의 첫 시기 우리는 미국이 적대시정책을 먼저 포기해야 핵문제가 해결될수 있다고 주장했고 미국은 반대로 우리가 핵을 먼저 포기해야 조미관계가 정상화될수 있다고 하였다.이 과정에 우리의 성의와 아량에 의하여 《말 대 말》,《행동 대 행동》이라는 동시행동원칙이 나왔다.그러나 조미회담력사는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동시행동원칙도 은을 내지 못한다는것을 보여주었다.

부쉬행정부는 9.19공동성명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그 무슨 《위조화페설》을 날조해내면서 그 리행을 전면거부하였다.

우리는 국제조약도 국제기구도 다자간의 합의도 미국의 독단과 횡포,전횡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미국의 강권을 합리화해주는 도구로 전락된 조건에서 부득불 미국의 핵공갈과 위협으로부터 민족의 존엄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강화하는 길로 나가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우리 공화국이 핵보유국으로 된 후 미국집권세력은 전전긍긍하면서 어떻게 하나 우리에게서 핵무기를 빼앗으려고 회유,압박책동을 일삼았다.

미국은 《북은 핵이 자신을 지켜줄수 있다는 기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등 《핵포기》를 집요하게 떠들어왔다.그 목적달성을 위해 대조선적대시정책의 도수를 더욱 강화하였다.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혹하고 련속적인 제재와 봉쇄,항시적인 핵위협과 군사적압박…

현 미행정부시기에도 그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바마행정부는 발족되자마자 우리의 평화적위성 《광명성-2》호발사를 차별적으로 문제시하였다.

국제법적으로 공인된 우주의 평화적리용에 관한 자주적권리마저 빼앗으려는 미국의 극단적인 적대시정책은 핵시험이라는 자위적대응을 낳았다.미국이 《북핵포기》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창을 빼들고 풍차를 향해 내달리던 돈 끼호떼처럼 놀아댔으나 그것은 도리여 우리 공화국이 핵무기고를 늘이도록 하는 결과만을 초래하였다.

현실은 미국의 뿌리깊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종식시키지 않고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수 없으며 오히려 대결과 충돌위험만을 증대시킬뿐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로씨야의 스뿌뜨니크방송이 미국은 조선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하게 한 장본인이다,동시에 미국의 비협조적인 대조선정책으로 평양이 자체로 핵무기를 개발한 사실을 리해하여야 한다,그러나 조선은 대화의 문을 닫지 않고 6자회담에 합세하였다,하지만 매번 일련의 합의에 도달할 때면 미국은 새로운 비난과 요구를 들이대였다,다시말하여 평양의 협상의지를 꺾군 하였다,결국 평양은 워싱톤과의 공정한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였으며 일련의 핵시험이 진행되는 결과가 초래되였다라고 보도한것은 우연하지 않다.

한때 미국무장관 케리가 만일 조선이 비핵화실현을 공약한다면 미국이 조선과의 호상불가침협정체결을 고려할수 있다고 언명한것과 관련하여 외신들은 그것은 절대로 납득될수 없는것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조선이 핵무기를 가진 다음에야 미국이 감히 침략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다.조선이 일정한 핵능력을 소유한것으로 하여 조선을 침범하려는 미국의 결심은 이미 크게 약화되였다.때문에 미국의 침범을 면하는 가장 훌륭한 수단은 침범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의사에 있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핵억제력을 보유하는것이다.미국은 조선이 비핵화를 하였다고 해서 자체의 비핵화를 하지는 않을것이다.일단 조선이 비핵화를 실현한 후 미국은 공약을 준수하지 않고도 의연 핵타격과 재래식타격 등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능력을 가지게 된다.하지만 조선은 핵보복수단을 잃게 되고 쌍방사이에 원래 존재하던 비대칭적인 균형마저도 인차 잃게 된다.조선이 미국과 거래를 함에 있어서 어떻게 대방의 한장의 종이장과 자기의 핵능력을 바꿀수 있겠는가.만일 조선이 일련의 핵능력을 보유하지 못하였다면 미국이 조선과의 호상불가침협정체결을 제기하겠는가.

설득력있는 평이다.

미국이 내놓은 제안이라는것은 우리를 얼려 무장해제시킨 후 손쉽게 먹어보려는 서툰 술책에 불과하였다.현실적으로 6자회담이 열렸을 때 미국이 《핵 또는 상용무기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확언하였다는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로골적인 군사적적대행위,위협행위에 나섬으로써 우리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핵 또는 상용무기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확약한 9.19공동성명의 기본정신을 짓밟아버렸다.이로써 9.19공동성명은 최종적으로 사멸되였다.

미국은 우리더러 그 무슨 《공약준수》요 뭐요 할 법률적기초도 도덕적명분도 완전히 잃었다.

우리의 핵보유는 힘이 없으면 자기를 지킬수 없는 오늘의 세계에서 택한 가장 정당한 길이다.

세계의 여러 지역들에서 크고작은 전쟁들이 있었지만 핵보유국들만은 군사적침략을 당하지 않았다.

침략전쟁에 정의의 전쟁으로,핵전쟁위협에 핵억제력강화로 대답하는것은 우리의 기질이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의 근원적청산이 없는 한 우리가 핵무기를 먼저 포기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다.

우리의 핵공격능력은 비약적으로 강화될것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