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30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자주위업의 승리는 오직 투쟁으로 쟁취하여야 한다

 

정의가 승리하고 부정의가 패하는것은 력사의 진리이며 합법칙성이다.그러나 승리는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오직 자기 힘을 믿고 투쟁으로 쟁취하여야 한다.

오늘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과 국제반동세력들은 반제자주력량을 말살하고 세계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도처에서 군사연습과 무력간섭,주권국가들에 대한 제재와 압력,내정간섭행위를 일삼으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파괴하고있다.이달의 국제정세흐름을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4월에 들어와서도 조선반도정세는 의연 세계의 초점으로 되였다.

지난 3월 미국이 사상 최대규모의 침략무력을 동원하여 남조선괴뢰들과 벌려놓은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은 이달에 들어와서 더욱 광란적으로 벌어졌다.얼마전에도 미제침략군과 괴뢰군의 공군무력은 대규모의 공중합동군사연습인 《맥스 썬더》훈련을 벌려놓았다.《FA-18》과 《F-15K》,《KF-16》 등 수십여대의 미제침략군과 괴뢰군의 주력전투기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중에서 우리측 지역을 타격하기 위한 훈련에 미쳐돌아치면서 전쟁열을 고취하였다.

미국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추종세력들과 합동군사연습들을 련이어 벌려놓은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공갈이고 엄중한 군사적도발이다.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광란으로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위험한 사태가 조성되였다.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긴장을 격화시키는 주범이며 전쟁위험을 몰아오는 도발자,침략자라는것을 보여주었다.

주권국가의 수뇌부를 특수작전으로 제거하겠다고 내놓고 떠들며 날뛰는 미치광이들의 도전을 용인할 나라나 정부는 이 세상에 없다.

우리 공화국은 날로 더욱 무모해지는 미국의 반공화국핵전쟁도발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대응의지를 실제적인 군사행동으로 과시할것을 선언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였다.핵몽둥이를 휘두르며 사납게 기승을 부리는 미국의 핵공갈정책에 파산을 선고하는 력사적선언이 조선에서 힘있게 울려퍼졌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지배주의자들은 그 무슨 《도발》이니,《위협》이니 뭐니 하며 아우성을 쳤다.그러나 그것은 저들의 지배질서를 더욱 강화해보려던 발악적책동이 총파산에 직면하였다는것을 예감하고 공포에 떠는자들이 내지르는 단말마적비명이였다.

세계 각국의 신문,통신,방송들이 앞을 다투어가며 우리가 이룩한 국방과학기술성과를 특대소식으로 광범히 보도하였다.

공정한 여론은 조미사이의 힘의 구도가 완전히 달라진 오늘의 현실은 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공갈책동이 물거품으로 되였다는것을 보여준다고 한결같이 평하였다.

이달에 미국의 침략책동에 편승하여 군국주의망령을 되살리려는 일본반동들의 범죄적책동이 국제사회의 강한 비난을 받았다.

이달 중순 일본 규슈 구마모도지방에서는 대규모지진이 련이어 일어나 많은 인적,물적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일본의 우익반동들이 이번 자연재해를 정치모략선전에 교묘하게 리용한것이다.《구마모도의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쳤다.》는 해괴한 글이 인터네트에 올랐는가 하면 《구마모도에서는 조선인의 폭동에 조심하라.》는 등 허튼 여론들이 어지럽게 나돌았다.이런 비렬한 망언들이 오늘까지도 뻐젓이 나돌고있는것은 일본군국주의망령들이 아직도 살아 배회하고있다는 뚜렷한 증거로서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할 우롱이며 고의적인 반공화국적대행위가 아닐수 없다.

이달에 더욱 악화된 피난민사태로 유럽나라들사이의 외교적마찰이 심화되고 지어 유럽동맹의 기반이 통채로 흔들리였다.늘어나는 피난민들의 류입을 막기 위해 일부 유럽나라들은 국경지역에 대한 관리통제를 강화하고있으며 이웃나라들에 피난민들을 떠맡기기 위해 모지름을 쓰고있다.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흐르바쯔까를 비롯한 나라들이 피난민들의 입국을 저지시키기 위해 국경을 페쇄함으로써 유럽으로 가는 《발칸통로》가 차단되였다.

관측통들은 유럽이 최근 10년래 가장 큰 테로위협에 직면해있으며 앞으로 유럽나라들에 대한 《이슬람교국가》나 기타 테로조직들의 새로운 공격에 의해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날것으로 보고있다.전례없는 테로공포증과 피난민위기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는 유럽나라들의 현 실태는 주대가 없이 미국에 맹목적으로 추종한 필연적결과이다.

이달에 제국주의자들의 힘의 정책에 맞서 나라의 방위력과 지역적협조와 단결을 강화하려는 발전도상나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이란이 군대절에 즈음하여 열병식을 진행하였다.열병식에서는 각 군종,병종 종대들의 행진이 진행되였으며 전투기,직승기,무인항공기,미싸일,땅크,전술장갑차량,반항공체계들을 비롯하여 이란이 자체로 개발한 현대적인 무기들과 무장장비들이 공개되였다.이란이슬람교혁명지도자 쎄예드 알리 카메네이는 얼마전 정부의 고위관리들앞에서 연설하면서 이란정부와 인민은 굳게 단결하여 자체의 힘으로 부닥치는 난관들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프리카나라들이 국제무대에서 자기의 존재를 확연히 드러내고있다.

지난 16일 에티오피아에서는 제5차 《아프리카의 안전에 관한 타나고위급연단》이 진행되였다.

회의에 참가한 아프리카나라 지도자들은 단합된 힘으로 분쟁문제를 해결하며 자체의 힘으로 대륙의 안정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반제자주적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꾸바의 수도 아바나에서는 꾸바공산당 제7차대회가 진행되였다.이번 대회는 제국주의우두머리인 미제의 코앞에서 자주적이고 독립적이며 부흥하는 사회주의꾸바를 건설해나가려는 꾸바인민의 드팀없는 의지를 보여준 계기로 되였다.

이달의 국제정세흐름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그것은 제국주의자들과 국제반동세력들이야말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의 암적존재이며 오직 자위적인 군사력으로 위협공갈에 강경대응해야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킬수 있으며 여기에 세계의 번영과 발전의 길이 있다는것이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