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6일 로동신문
미국은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울려퍼진 엄숙한 선언이 일파만파로 이 행성을 뒤흔들어놓고있다. 세기를 이어오며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해온 미국은 핵강국의 전렬에 들어선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한다. 추상같은 이 원칙적립장은 세세년년 피비린 죄악만을 덧쌓고있는 날강도 미국의 최후멸망을 알리는 정의의 뢰성이며 선군조선의 마지막경고이다. 인류의 평화를 해치며 갖은 죄악을 저지른 적대세력들이 엄습해오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며 잔명부지를 위해 허둥대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의연히 시대를 착오한 구태와 강약부동에 환장된 랭전식사고에 빠져 박두한 자기들의 비참한 종말도 의식하지 못하고있다.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정가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선 북비핵화,후 대북압박중지》를 변경할수 없다는 괴담이 여론을 어지럽히는가 하면 《미국정부의 대조선정책변화여부는 전적으로 북조선의 변화에 달려있다.》는 도전적인 악담들도 거침없이 튀여나오고있다. 펜타곤의 호전광들은 가소롭게도 예정되여있는 대규모 《림팩》훈련에서 사상처음으로 우리의 탄도탄《위협》에 대응하는 미국,일본,남조선련합실전연습을 감행할 흉계를 내놓고 떠들어대고있다. 음흉한 미국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원칙적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차례질 징벌이 두려워 《유엔군》의 간판을 내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판문점 군사분계선상에 내몰아 단절된 조미군부전화를 회복하고 접촉재개를 간청하는 확성기《통보》놀음과 같은 이중적행태도 보이고있다. 펼쳐진 현실을 정확히 투시해볼수 있는 초보적인 감각도,정상적인 판단능력도 마비된채 오직 과거의 진부한 적대적인 정책에 사로잡혀 세월을 허송하고있는 천하무지렁이가 다름아닌 미국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날강도 미국이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이야말로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고 허망한 무지의 산물이며 자멸적인 정책인가를 다시금 엄숙히 까밝히고저 한다. 첫째로,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달라진 현실과 대세의 흐름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강도적욕구만을 내세우고있는 시대착오적인 망상의 산물이다. 세월은 참으로 멀리도 흘러왔고 모든것이 몰라보게 변하였다. 우리 공화국도 70여년전 미국이 세계제패의 야망밑에 침략의 첫 과녁으로 삼고 대조선외교정책을 책정하였던 그때의 청소한 신생조선에서 오늘은 지역과 세계정세를 마음먹은대로 평정하는 세계적인 백두산대국으로 그 위용을 떨치고있다. 지난 세기 1950년대초 미국은 보총을 상대로 원자탄을 휘두르며 북침을 단행하였지만 오늘은 이 행성의 《절대병기》로 통칭되는 막강한 수소탄까지 보유한 불가항력의 존재와 맞서고있다. 지금 세계여론이 《미국은 결코 강한것도,세계유일초대국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비극은 미국이 이 달라진 현실뿐아니라 대세의 흐름도 외면하고있는것이다. 자주와 평등,정의와 진리,평화와 안전은 막을수 없는 시대적흐름이다. 이 도도한 흐름속에 저들에게 순종하는자는 번영하고 거역하는자는 멸망하여야 한다는 양키식패권심리도,세계우에 군림해보려던 흉악한 야망도 마가을락엽처럼 떠밀리우고 고대로마의 말기를 련상시키는 망조의 피빛석양이 무겁게 드리워있는 곳이 미국이다. 그 어떤 나라와 세력도 력사를 초월한적이 없었으며 대세를 거스른적은 더욱 없었다. 자주,선군,사회주의의 불변침로를 따라 노도쳐 내달리는 우리 공화국의 눈부신 비약과 장엄한 위상은 세계의 자주화를 힘차게 선도하고있으며 그 견인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배가될것이다. 현실과 대세에 민감하면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되고 외면하면 력사의 뒤골목으로 사라지게 된다. 미국이 세계적인 흐름을 무시하고 침략과 전쟁의 환각에 사로잡혀있을수록,무모한 대조선고립압살책동에 매달릴수록 쓰디쓴 오욕과 처절한 대가만이 들씌워질것이다. 둘째로,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상대에 대한 초보적인 파악도 없이 약육강식의 론리에 준하고있는 무지와 몽매의 산물이다. 대외정책은 례외없이 해당 나라의 구체적인 현실적조건을 전제로 하여 수립된다. 만약 객관성이 결여되고 주관적의도만을 반영한다면 그러한 정책은 기필코 파산을 면치 못하게 되여있다. 첨예한 극한대립속에 지속되여온 조미대결도 년대와 세기를 이어 어언 일흔한돌기의 년륜을 휘감고있다. 이 기나긴 나날 백악관의 주인도 열두번이나 바뀌였다. 그러나 적대시로 일관되고 가장 극악무도한 수법들로 안받침된 미국의 대조선정책만은 고정불변이였다. 무엇때문인가? 대답은 단 한가지이다. 전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고 나아가서 유라시아대륙을 병탄해보려는 미국의 세계제패야망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기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대조선정책립안자들은 날과 달이 다르게 변모되는 우리 공화국의 실체에 대하여 주목하지 않았으며 또 그럴 필요도 느끼지 않았다. 그로 하여 차례진 결과는 언제나 쓰디쓴 참패와 처참한 굴욕이였다. 《개국이래 첫 패전》을 당한것도 상대를 잘못 알고 덤벼든 대가였으며 사상최초의 《사죄문》을 무릎꿇고 섬겨바치게 된것도 일방적인 자기과신이 초래한 당연한 귀결이였다. 아둔한 짐승도 한번 혼쭐이 난 곳에는 발길을 저어하고 에돌거나 피해다닌다고 하였다. 쓰디쓴 고배만을 들이키면서도 대조선적대시정책만은 그토록 집요하고 악착스럽게 강행추진하고있는 미국을 과연 정상국가라고 누가 단언할수 있겠는가. 미국이 온갖 비렬하고 악랄한 수법을 총동원하여 고립과 질식,압박과 봉쇄에 매달릴수록 우리 공화국은 더 억세지고 용기백배해졌다. 세계는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에 광분해댈수록 조선은 더 강대해진다,미국이 군사적위협을 가할수록 조선의 견인불발과 보복대응력은 상상을 초월하여 강해진다,바로 이것이 선군조선의 대미대결철학이라고 평하고있다. 미국은 지금이라도 맞선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보아야 하며 고통스러운대로 현실을 인정하고 어리석은 대조선정책을 재수립하는것이 악몽과 비운을 면할수 있는 현명한 상책으로 된다는것을 깨닫는것이 좋을것이다. 셋째로,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제스스로 가장 참혹한 최후종말의 시각을 촉진시키는 자멸의 산물이다. 오늘 미국은 임의의 시각에 우리의 선제적인 핵보복타격의 대상이 되여 이 행성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릴수 있는 스산한 악몽의 분분초초를 보내고있다. 침략으로 생겨나고 전쟁으로 살쪄온 미국의 비육한 목대에는 아무때나 명줄을 도륙낼 시퍼런 비수가 박혀있고 뒤잔등에는 미국본토를 통채로 날려보낼 핵시한탄이 매달려 폭발의 초침소리를 울리고있는것이 부정할수 없는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미국이 생존하느냐 아니면 더러운 존재를 마치느냐 하는것은 선군조선의 의지와 결심여하에 좌우되게 되였다. 자기 땅에 활촉 하나 날려보낸적 없는 우리 민족에게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의 비극을 들씌우고 침략전쟁을 강요한것도 미국이고 핵위협과 공갈,전쟁소동으로 단 한시도 마음편히 살수 없게 만든 그 죄악으로 하여 무자비한 보복을 산생시킨것도 미국인탓에 이러한 현실이 마련된것이다. 천추의 한을 남긴 불구대천의 원쑤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전인민적인 증오와 복수의 구호가 대를 이어가며 거세차게 분출하고 악의 소굴을 통채로 짓뭉개버릴 보복의 시각을 고대하며 날과 달이 흐르는 선군조선이다. 조미대결사의 마지막페지를 기록할 력사의 시각이 도래하고있다. 우리는 이미 보복의 총대로 미국땅에서 그 마지막페지를 통쾌하게 써줄 멸적의 의지를 온 세계에 공개하였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는 결국 미국자신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무자비한 징벌의 적대시로 돌변하게 하였으며 항시적인 핵전쟁소동은 미국본토를 핵참화의 위기속에 몰아넣는 비극적결말을 가져오게 하였다. 조미대결력사는 자기 년륜에 필승은 선군조선의 전통이고 필패는 날강도 미국의 숙명이라는 영원히 지울수 없는 법칙을 력력히 아로새기였다. 미국은 지나온 과거와 오늘의 현실에서 대조선적대시정책이 초래할 조미관계의 래일을 내다보아야 한다. 비록 때늦은감은 있지만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하루라도 빨리 철회하는것만이 미국의 절망적인 불운을 피할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줄것이다. 미국은 섬멸의 불벼락을 만장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최후판가리결산의 시각만을 고대하고있다는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체105(2016)년 5월 25일 평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