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3일 로동신문
백두산영웅청년정신을 따라배우자 자력자강의 위대한 정신은 영웅적신화를 낳는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의 전투기록장을 펼치고(2)
우리의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은 백두산영웅청년1호,2호,3호발전소를 련이어 일떠세움으로써 당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조선청년들의 불굴의 정신력과 자력자강의 무궁무진한 힘을 만천하에 다시금 과시하고 우리 당력사에 특기할 백두산영웅청년정신을 창조하였다. 백두산기슭에서 창조된 영웅청년정신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연길폭탄정신,자력갱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헤쳐나갈 때 기적이 아니라 신화도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경애하는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린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 지척인 여기 대자연개조전투장에서 창조된 선군시대의 청년돌격정신은 당의 호소를 심장에 쪼아박고 만사를 제치고 달려나가는 곧바로의 정신이며 작렬하는 폭약과 같이 일격에 산도 허물고 강줄기도 막는 드세찬 공격정신이며 형언할수 없는 악조건에서도 동지적우애와 집단의 위력으로 곤난을 뚫고나가는 자력자강의 정신입니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가 거연히 서있는 백암군 천수지구는 해발고가 높고 대낮에도 산짐승들이 인가에 찾아든다던 천연수림지대이다. 이곳에서는 북방특유의 엄혹한 추위와 찬 날씨가 6개월이상 지속되는것으로 하여 콩크리트치기를 할수 있는 기간이 한해치고 불과 5개월정도이다.게다가 천수라는 그 지명대로 본격적인 공사철에는 비가 하루에도 여러차례 때없이 내려 서두수를 범람하게 하기도 하고 일대를 온통 진창천지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여기서 혜산까지는 륙로로 근 300리,가장 가까운 철도역인 백암청년역까지만 해도 250리가 넘는 수송조건으로 하여 발전소건설은 우리 나라 수력발전소건설력사상 가장 불리한 자연지리적조건을 극복해야 하는 매우 어렵고 방대한 공사대상으로 되였다. 더우기 언제공사가 시작되던 시기는 제국주의자들과 온갖 원쑤들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과 경제봉쇄책동이 더욱 극악해지던 시련의 시기였다.제일 안타까운것은 어려운 나라사정으로 하여 세멘트가 거의나 보장되지 못하여 언제공사를 마음먹은대로 내밀지 못하는것이였다. 그러나 그 모든 불리한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우리 청년들은 나약해진것이 아니라 더욱더 억세여졌고 청년들이 있는 곳에서는 항일의 투사들이 밀림속의 병기창에서 연길폭탄을 만들면서 울리던 자력갱생의 마치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졌다. 연길폭탄정신,그것은 백두청춘들의 넋이였다. 령하 30℃를 오르내리는 혹한속에서 륜전기재들마저 얼어붙었을 때 발구를 끌며 마대를 지고 수십리 령길을 오르내리던 나날은 또 얼마였던가. 착암기가 모자라면 함마와 정대로 바위를 깨면서도 완공의 날을 향한 진군의 발걸음을 순간도 늦추지 않은 우리의 백두청춘들은 눈보라때문에 한치의 앞도 가려보기 힘든 강추위속에서도 썰매전,발구전으로 수송로를 열어나갔고 백두산을 바라보며 강철의 힘을 백배로 다져나갔다. 몇해전 언제공사에 필요한 골재를 보장할 때였다. 봄철부터 언제공사를 본격적으로 내밀자면 겨울철에 어떻게 하나 골재보장대책을 세워야 했다.골재장에서 언제건설장까지는 수천m,륜전기재도 연유도 부속품도 부족한 조건에서 돌격대원들이 찾은 방도는 철길을 놓는것이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당장 레루 한토막,침목 한정,레루못 한개도 없었다. 있는것보다 부족한것이 더 많았던 그때 그들의 심장마다에 맥박친것은 항일의 전구에서 울리던 자력갱생의 마치소리였다. … 제힘을 믿고 떨쳐나서면 천리도 눈앞에 지척 남의 힘 믿고 바라다보면 지척도 아득한 만리 … 청년돌격대원들은 신념의 노래 드높이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으로 철길로반형성전투에 떨쳐나 계획된 날자보다 앞당겨 끝내고 언제공사를 힘있게 내밀수 있는 담보를 마련해놓았다. 그들은 어렵고 힘겨울 때마다 어버이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의 구절구절을 심장깊이 새기며 투사들의 연길폭탄정신을 따라배우군 하였다. 유격구의 병기창들에서 작탄과 총탄을 만들 때 쓰던 그 한g한g의 화약은 그대로 다 투사들이 뿌린 피였고 살점이였으며 그 모든것의 결정체였다.줄칼로 쓸고 숫돌로 갈고 망치로 두드리며 보총의 약통물개도 고치고 격침도 수리한 자력갱생의 투사들,기관총도 재생시키고 나무포와 연길폭탄도 만들어 원쑤들을 전률시킨 항일혁명투사들! 항일의 투사들이 지녔던 그 정신,그 투지는 그대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의 불굴의 넋으로 되였다. 1호언제건설전투가 한창 진행되던 어느해 12월이였다. 언제건설속도를 높이자면 혼합물수송량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했다. 그때 지휘부에서는 언제앞에 교각을 세우고 레루를 놓은 다음 소형기관차로 혼합물수송을 보장하기로 하였다. 통나무를 잘라서 네귀를 맞추어 둘러짠 방틀식으로 교각을 건설할데 대한 대담하고 통이 큰 발기는 모든 지휘관들의 한결같은 지지를 받았다. 돌격대원들의 드높은 신심과 비상한 열의속에 방틀교각을 일떠세우기 위한 전투가 시작되였다.그해에 들이닥친 례년에 보기 드문 강추위와 폭설,지동치듯 몰아치는 눈보라도 돌격대원들의 자력갱생,간고분투의 신념을 꺾지 못하였다. 돌격대원들은 언땅을 파헤치고 교각의 기초를 다지면서 낮에 밤을 이어 통나무들을 운반하였다. 흙과 돌을 다져넣은 마대의 무게는 보통 30~40㎏,그 무거운 마대를 메고 청년들은 걷는것도 성차지 않아 뛰고 또 뛰였다.그들이 하루종일 달린 거리는 왕복 80~90리! 백두의 눈보라속에서 억세게 벼린 신념의 기둥인양 방틀교각들이 일떠서고 그우로 소형기관차주행로가 펼쳐졌을 때 그들의 가슴가슴은 자기 힘에 대한 긍지와 보람으로 세차게 높뛰였다. 백두청춘들의 가슴마다에 만장약된 연길폭탄정신은 노도와 같은 거세찬 힘으로 분출되여 공사에 필요한 수력구조물용세멘트와 강재도 생산하게 하였고 《선군청년전위》호기관차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게 하였다. 맨손과 등짐으로 서두수의 물결을 길들이며 기존건설경험과 공법에 없던 새로운 건설방법으로 백두산지구의 엄혹한 강추위속에서도 가물막이공사를 진행한 청년돌격대원들은 정전으로 압축기가 돌아가지 않을 때에는 홰불을 만들어 추켜들고 함마와 정대로 굴진속도를 높여갔다.식량이 제때에 수송되지 못하여 몇알의 감자와 소금으로 끼니를 에우면서도 그들은 허리띠를 조여매고 《적기가》를 소리높이 부르며 공사속도를 높여나갔다. 성,중앙기관대대와 황해북도,강원도려단과 남포시대대에서는 고산지대의 강흐름특성에 맞는 합리적인 나무다리시공방법들과 교각기초암반굴착방법,콩크리트다리부재시공방법들을 받아들여 공사기일을 앞당길수 있게 하였으며 함경북도려단에서는 이동식공기분배통에 의한 압축공기보장방법을 내놓아 공사기일을 앞당기면서도 시공의 질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하였다. 20t이나 되는 혼합물을 싣고 서두수의 물결을 헤가르던 혼합물운반선 《백두청춘》호가 태여난것도 바로 그때의 일이다. 청년돌격대원들은 자력갱생의 마치소리를 힘차게 울리며 전동기와 감속기를 비롯한 설비와 기공구들을 자체로 수리제작하였고 그 나날에 기술혁신의 선구자,창의고안명수들로 자라났다.그들이 지난 기간 공사에 창안도입한 가치있는 방안들을 일일이 꼽자면 하루품이 걸려도 모자라고 절약한 로력과 자재,자금만 해도 막대하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은 이렇게 말하고있다. 연길폭탄정신을 체현한 신념의 강자,자력갱생의 강자로 자라나려면 백두산의 눈보라를 맞아보아야 한다고. 청년돌격대원들은 치렬한 건설전투의 불길속에서도 자력갱생의 마치소리 드높이 침실과 식당,목욕탕을 비롯한 생활시설들을 귀틀집으로 번듯하게 일떠세웠으며 모든 살림살이를 항일유격대식으로 알뜰하고 깐지게 해나갔다. 천수땅에는 또 어떤 새 풍치가 펼쳐졌던가. 각종 남새들이 벌방 못지 않게 생산된 부업지들, 백두의 청춘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에나 오이와 호박,고추와 배추,부루와 쑥갓 등 봄남새,여름남새,가을남새가 푸르싱싱 자라고 구릉지대마다에서는 감자꽃바다와 함께 무성한 콩잎이 푸르러 설레이였다. 처음 돌격대원들이 이곳에서 남새농사와 콩농사를 본때있게 지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고장 사람들은 머리를 기웃거리였다. 감자농사가 고작인 이 척박한 땅에서 남새와 콩농사를 무슨 수로 짓는단 말인가. 그러나 청년돌격대원들에게는 불가능이란 없었다.그들은 척박한 땅을 걸구고 씨를 묻었고 지대의 기후풍토에 알맞는 남새와 알곡작물을 심어가꾸었다. 오늘도 이 고장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청년돌격대원들덕으로 자기들도 벌방부럽지 않게 사시절 신선한 남새와 콩음식을 맛보게 되였다고,우리 장군님께서 파견해주신 청년돌격대원들이 과연 다르다고! 수많은 나무모들을 자래운 양묘장은 물론 집짐승들이 욱실거리는 튼튼한 후방기지들도 바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꿋꿋이 이어나가는 백두청춘들의 귀중한 창조물들이였다. 바로 그 자력자강의 정신력앞에서 북방의 대자연이 머리를 숙이고 천만산악도 물러서지 않았던가. 백두산칼바람에 투쟁의 돛을 달고 자력자강의 노를 저으며 주체혁명의 불변의 침로따라 폭풍쳐 내달려온 우리의 백두청춘들, 혁명의 전구 백두산기슭에서 태여난 백두산영웅청년신화는 만리마속도창조운동에 떨쳐나선 오늘의 200일전투참전자들에게 이렇게 호소하고있다. 자력자강의 정신만 있으면 이 세상 못해낼 일이 없다고. 본사기자 홍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