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부정부패의 장본인은 누구인가

 

남조선에서 군부와 군수생산업체들이 관여한 부정부패사건들이 련이어 드러나 커다란 사회적물의를 일으키고있다.

한 언론이 전한데 의하면 최근 남조선의 한 군수생산업체가 제작한 직승기 《수리온》에서 동체에 균렬이 생기고 방풍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한다.이 직승기는 남조선군부가 《명품》장비라고 광고하며 1조 3 000억원을 쏟아부어 개발하고 현재까지 수십대를 실전배비한것인데 실태는 바로 이렇다.직승기뿐이 아니다.《K-2》흑표땅크,《K-11》복합형소총,중대급교전훈련장비 등 수많은 무기와 장비들도 표준기술조건에 전혀 도달하지 못했거나 성능미달로 판명되고있다.

남조선언론들은 자체로 개발했다는 각종 무기,장비들이 이렇게 전부 엉터리로 된것은 부정부패,돈벌이에 환장한 군부우두머리들과 군수생산업체들이 서로 공모결탁하여 한심하기 그지없는 무장장비들을 성능검사단계에서 《합격》으로 판정하고 제 배를 불린것과 중요하게 관련된다고 전하고있다.

반땅크유도무기 《현궁》의 개발과정에 드러난 부정부패행위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남조선의 《정부》합동수사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 무기개발을 주관한 국방과학연구소는 9억 2 000만원을 가로채려 하였고 제작업체는 허위계산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4억 1 000여만원을 빼돌리려 하였다.남조선언론들은 이 사건이 무기개발과정과 관련된 부정부패행위의 대표작이라고 폭로하였다.

《K-2》흑표땅크의 개발에 투자되였던 1 280억원의 자금이 공중으로 사라진 사실,구조함인 《통영》호에 고물같은 음파탐지기가 장비된 사실 등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는 사건들은 남조선군부와 군수생산업체의 부정부패행위가 어느 정도에까지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잘 보여준다.

사태가 심각해지고 그에 대한 각계의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자 남조선당국은 사건들에 대한 수사놀음을 벌린다,책임을 추궁한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우고있다.하지만 그것은 숱한 인민혈세를 탕진하여 북침전쟁준비를 다그치면서 배를 채운 저들의 범죄행위를 가리우기 위한 기만술책이다.

무기개발과 관련한 각종 부정부패행위를 조장하고 심화시킨 장본인은 다름아닌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전쟁도발책동에 기승을 부리는 현 남조선집권세력이다.그러니 남조선당국이야말로 범죄의 책임을 지고 사법처리되여야 할 첫째가는 당사자가 아니겠는가.

김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