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31일 로동신문

 

론평

세상물정도 모르는 저능아의 추태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진정어린 노력에 극히 도전적인 태도를 취하고있다.그 앞장에 다름아닌 통일부 장관의 감투를 쓴 홍용표가 서있다.

며칠전 홍용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 특강이라는데서 《대화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느니 뭐니 하며 지금은 대화가 아니라 《제재》라는 수단을 통해 《북의 변화를 끌어내야 할 때》이라는 고약한 수작을 내뱉았다.다음날에 있은 공동기자회견이라는데서는 우리의 북남군사당국회담제안을 《핵개발책임을 덮고 넘어가려는 면피용》으로 헐뜯으면서 지금은 대화보다 《변화를 이끌 시점》이라고 떠벌이였다.

이자의 구린 입에서는 이런 망발들이 매일같이 오물처럼 쏟아져나오고있다.홍용표가 줴치고있는 대결망언들은 그야말로 초보적인 현실감각과 판단력도 없는 대결광신자의 가소로운 넉두리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가물을 타지 않는 법이다.

선군의 기치,자강력제일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 공화국에는 적대세력의 그 어떤 《제재》와 압력도 통하지 않는다.하기에 미국과 주변나라들은 물론 남조선내부에서까지 대화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얼마전 남조선의 전 통일부 장관들은 반공화국《제재》효과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면서 현 상황의 해소를 주장하였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홍용표가 쫄딱 나서서 《대화할 때가 아니》라느니,《제재》와 《변화》니 하는 외마디말만 곱씹고있는것은 초보적인 판별능력마저 상실한 천치,바보로서의 이자의 사고수준을 잘 보여준다.

홍용표가 우리의 북남군사당국회담제안에 대해 그 무슨 《면피용》이니 뭐니 하고 악의에 차서 걸고들면서 《핵개발의지를 꺾어야 한다.》고 피대를 돋구었는데 그것은 세상 돌아가는 물정도 모르는 저능아의 본색을 드러낸것이다.

똑똑하지 못한자는 흔히 모르면서도 아는체 하고 없으면서도 있는체 하며 못난 주제에 잘난체 한다.홍용표가 바로 그렇다.

지금껏 광란적인 북침핵전쟁도발책동으로 우리를 그에 대응한 핵억제력보유의 길로 떠민것도,우리에게 핵능력고도화를 위한 기회를 마련해준것도 다름아닌 미국과 남조선당국이다.우리는 이미 미국의 핵우세와 핵패권에 충분히 맞설수 있는 실질적수단을 다 갖춘 명실상부한 핵강국의 지위에 올라섰다.

그런데도 남조선통일부 장관이라는자는 조선반도핵문제발생의 근원과 과정도 모르고 《북의 핵개발책임》이니 뭐니 하는 뚱딴지같은 나발을 불어대며 반공화국압살소동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이것은 우리의 대화제안에 담겨진 깊은 의도도 생각해보지 않고 또 저들의 운명에 어떤 망조가 비낀줄도 모르며 헤덤비는 무지몽매한자의 추태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암둔하고 리성없는자가 남조선통일부 장관자리를 차지하고있다는것은 참으로 비극이 아닐수 없다.

홍용표가 요즘 주린 개마냥 여기저기를 싸다니며 《제재》를 통해 그 누구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악담질을 일삼고있는것은 역도야말로 극악한 대결미치광이,호전광이라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송사리 한마리가 온 강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다.랭전적사고와 대결적본능을 천성적으로 타고난 얼간망둥이가 통일부 장관자리에 앉아있으니 북남관계가 대결과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거듭할수밖에 없다는것은 불보듯 뻔하다.남조선에서 동족대결만을 불러오는 재앙단지인 홍용표를 통일부 장관자리에서 들어내야 한다는 여론이 날로 높아지고있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하다.

홍용표가 그 암둔한 머리로 고안해낸 고약한 망발들을 줴쳐대며 아무리 발버둥질해도 북남관계개선을 지향해나가는 시대의 흐름을 바꿀수 없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의 공명정당한 제안들을 끝내 거역하는 경우 행운의 기회를 스스로 차던지는것으로 하여 어떤 비극적후과가 차례지게 되겠는가에 대해 랭철하게 판단하며 심사숙고하여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