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화분위기를 파괴하는 북침전쟁광기

 

지금 온 겨레는 조선반도에 짙게 떠돌고있는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상태를 해소하여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려는 우리의 애국애족적제안에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보내면서 남조선당국이 그에 호응하여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의 길에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선의의 손길을 내미는 동족에게 서슴없이 총부리를 돌려대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에 대한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역행하는 무모한 전쟁광기를 부리고있다.

최근 남조선의 괴뢰군부호전광들이 북침불장난을 련이어 벌리면서 위험천만한 무장도발까지 감행해나선것은 그 뚜렷한 실례이다.

얼마전 남조선호전광들은 《북의 도발》이니,《단호한 응징》이니 뭐니 하고 고아대며 륙해공군병력 24만여명과 4 000여대의 전쟁장비를 투입하여 조선서해의 최대열점수역에서 대규모적인 실탄사격훈련을 벌려놓았다.

그런데 그 화약내가 채 가셔지기도 전에 괴뢰들은 미국의 이지스구축함까지 끌어들여 서남해상에서 또다시 전쟁불장난소동을 감행하였다.지난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벌어진 이 련합해상훈련에서 도발자들은 제편에서 그 무슨 《북의 다양한 해상도발》이니,《경고메쎄지》니 뭐니 하고 나발질하며 《탄도미싸일발사를 탐지,식별》하는 연습을 벌리였다.그리고 거기에 그 무슨 《방어적성격의 훈련》이라는 외피를 씌웠다.하지만 그것으로 반공화국대결과 북침전쟁도발에 환장한자들의 호전적정체를 가리울수는 없는것이다.

한편 괴뢰공군은 유사시 저들의 핵심임무의 하나로 우리의 최고존엄을 겨냥한 《참수작전》을 들고나왔다.그것이 언론에 보도되고 여론화되자 괴뢰공군우두머리들은 《발표자의 의견일뿐》이라느니,《실제작전계획은 아니》라느니 하고 변명해나섰다.그러나 지난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당시 괴뢰군부가 미제침략군과 함께 《참수작전》의 실행과 《집무실정밀타격》을 떠들며 특대형도발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한 사실을 놓고볼 때 호전광들이 과연 무엇을 추구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명확히 알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여 우리의 북남관계개선의지에 도전해나서는 남조선당국의 군사적도발망동은 최절정에 달하고있다.남조선집권자자체가 그 어느때보다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력 그리고 그 무슨 《변화》를 부르짖으며 반공화국대결을 악랄하게 선동하고있고 그뒤를 이어 수하졸개들도 사복을 입었건 군복을 입었건 상관없이 대결과 전쟁열에 들떠 호전적폭언을 탕탕 줴치고있다.

이런 속에 지난 5월 27일 남조선괴뢰군부깡패들은 우리측 서남해상에 함선들을 들이밀어 정상적인 근무수행중에 있던 우리 해군련락선을 향하여 기관포사격을 해대는 엄중한 도발망동을 부리였다.괴뢰들이 우리측 해상에 불법침입하여 무장이 없는 우리 해군련락선을 정조준하여 기관포를 마구 란사한것은 사전에 철저히 계획되고 준비된 용납 못할 군사적도발행위이다.괴뢰군부가 사건이 일어나기 바쁘게 수원공군기지에 있는 전투비행단에 비상출격대기태세를 지시한것은 사건을 계단식으로 확대하려는 의도적인 책동이였다.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이 기울여지고있는 지금 이런 위험천만한 군사적도발행위를 련이어 감행해나선 리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우리를 자극하고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파괴하고 반공화국압살기운을 계속 고취하며 나아가서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자는것이다.남조선당국은 끊임없는 군사적도발로 우리가 저들이 꾀하는 긴장격화에 말려들게 하고 그를 계기로 북침전쟁소동을 더욱 강화하려고 미쳐날뛰고있다.

선의와 인내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우리의 성의있는 북남관계개선노력에 무분별한 북침불장난소동과 무장도발행위로 도전해나선 남조선보수당국의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

대화와 평화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남조선당국의 무모한 북침전쟁소동으로 조선반도정세는 또다시 걷잡을수 없는 파국상태에로 치달을수 있는 위험에 처하고있다.

날로 험악해지는 사태는 조선반도에서 평화를 파괴하고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도발자가 과연 누구인가 하는것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고발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