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관계의 근본적개선을 위한 실천방안
절세위인의 확고한 통일의지와 투철한 민족자주정신,뜨거운 민족애가 맥동치고있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는 지금 내외의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다.보고에는 북과 남이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며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해결해나갈데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강조되였다.이것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겨레의 지향으로 보나,극도의 대결국면에 처해있는 현 북남관계로 보나 지극히 정당하다. 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는 조선반도에 조성된 첨예한 정세를 완화하고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방안이 하루빨리 리행되여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기를 바라고있다. 경애하는 《북과 남은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며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군사적긴장상태의 완화는 신뢰분위기조성과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근본조건이다. 조선반도는 군사적대치의 첨예성과 무력배치의 집중도에 있어서 그 어느곳과도 비교할수 없는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이다.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북과 남이 서로 날카롭게 대치되여있고 폭발전야의 정세가 항시적으로 조성되고있는 곳이 다름아닌 조선반도이다.더우기 지금처럼 북남군사당국간 의사통로가 완전히 차단되여있고 서로 총부리를 겨눈 첨예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언제 어디서 무장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며 그것이 전면전쟁으로 번져지는것을 막을수 없다.이 땅에서 전쟁이 터지면 우리 민족은 사람도,산천도,이룩해놓은 모든 재부도 다 잃게 될것이다.그것을 과연 무엇으로 보상할수 있으며 또 무엇으로 변명할수 있겠는가.지난 세기 50년대에 전쟁의 참화를 겪은 우리 민족은 조선반도가 또다시 페허로 되는것을 결코 원치 않고있다. 우리 겨레를 전쟁의 위기에서 구원하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자면 군사적긴장상태를 시급히 완화해야 한다. 북과 남이 군사분계선과 서해열점지역에서부터 군사적긴장과 충돌위험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지역들은 사소한 우발적인 충돌도 삽시간에 전면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는 위험을 안고있다.하기에 우리 공화국은 군사분계선지역 특히 서해 5개섬일대에서 군사적충돌을 막고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가지 제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지난 2007년 북과 남이 력사적인 10.4선언을 채택하면서 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하고 그곳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것은 이 일대에서의 우발적충돌을 방지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의 결실이였다.서해를 평화수역으로 전환시킬데 대한 실무적방도들이 명시된 10.4선언이 성실히 리행되였더라면 북남사이에는 서해무장충돌과 연평도사건과 같은 사태들이 빚어지지 않았을것이다.지난해의 8월사태 역시 서로 총부리를 겨눈 첨예한 상태가 지속되고있는 열점지역들에서는 언제든지 북남사이의 사소한 우발적인 사건도 전쟁의 불씨로 되고 그것이 전면전으로 번져질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도 남음이 있다. 북과 남은 군사적긴장이 극도로 첨예한 서해 5개섬열점수역을 포함한 최전연일대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군사행동을 중지하는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하여야 한다. 한피줄을 나눈 동족을 화해와 단합의 대상으로가 아니라 총부리를 맞대고 싸워야 할 《주적》으로 대하면서 적대행위를 일삼는다면 군사적긴장과 충돌은 피할수 없다.남조선당국은 외세와 함께 동족을 겨냥하여 벌리는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하여 온갖 군사적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여야 한다. 군사분계선과 서해열점지역에서부터 모든 군사적적대행위들이 전면적으로 종식된다면 긴장격화와 무력충돌의 근원이 사라지게 될것이며 북남관계개선의 중대한 돌파구가 열리게 될것이다.북과 남은 군사적신뢰분위기가 조성되는데 따라 군사적대치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충돌을 막기 위한 조치들의 범위를 확대해나가야 한다. 대화와 협상은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겨레의 념원과 의사에 맞게 풀어나가기 위한 기본방도이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상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긴장완화와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좋은 방도로 된다.대화와 협상은 북남쌍방이 불신의 감정을 털어버리고 신뢰를 다지며 공동의 번영을 이룩해나가는 과정으로서 대결과 전쟁이 아니라 화해와 평화를 지향하고있는 우리 민족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된다. 북남관계의 현 파국상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얼마든지 극복해나갈수 있다.북과 남은 진실하고 솔직한 대화와 협상으로 불신과 대결의 북남관계를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는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켰던 좋은 전례를 가지고있다.북과 남은 6.15통일시대의 그 나날처럼 여러 분야에서 각이한 급의 대화와 협상을 적극 발전시켜 서로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조국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출로를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우선 북남군사당국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적대행위가 계속되는 한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것이며 나라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안전은 항시적인 위험에 처하게 될것이다.북남군사당국사이의 대화와 협상은 군사적적대행위를 끝장내고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로 된다.북남군사당국사이에 회담이 열리면 군사분계선일대에서의 충돌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는것을 비롯하여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해결해나갈수 있을것이다.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실천방안은 겨레를 전쟁의 위기에서 구원하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놓으시려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민족애와 대범한 용단이 낳은 결실이다.그것은 북과 남이 불신과 오해를 풀고 화해와 단합을 이룩해나가기 위한 원칙적이면서도 당면한 실천적방도들을 전면적으로,포괄적으로 반영하고있다. 지금이야말로 북남쌍방이 관계개선을 위한 실천방안에 토대하여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때이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사가 있다면 더이상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지 말고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대화와 협상의 마당에 나와야 한다. 대결과 전쟁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며 의지이다.우리는 민족문제,통일문제를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일것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은 가장 성스러운 투쟁이며 승리가 확고히 담보된 필승의 애국위업이다. 전체 조선민족은 경애하는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