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30일 로동신문

 

삼천리강토우에 존엄높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는 투쟁에서 조선녀성의 기개를 힘있게 떨쳐나가자

김정순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담화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력사적인 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온 민족의 통일념원과 지향을 반영하여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을 제시하신것은 자주통일위업실현에서 새로운 전환적계기를 열어놓은 커다란 민족사적사변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방략에는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70여년의 민족분렬사에 종지부를 찍고 이 땅우에 존엄높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하루빨리 일떠세우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과 철석의 의지가 뜨겁게 맥박치고있다.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당 제7차대회에서 천명하신 조국통일과업을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는 길을 뚜렷이 밝힌 강령적지침,불멸의 고무적기치로 받아안고 이를 전체 녀맹원들과 녀성들의 마음을 담아 열렬히 지지찬동한다.

돌이켜보면 우리 녀성들은 당 제6차대회이후 오늘에 이르는 기간 남녘의 녀성들과 함께 내외반통일세력의 온갖 도전을 짓부시고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힘차게 투쟁하여왔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과 같은 전민족적인 통일운동단체들과 북과 남,해외의 련대련합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우리 녀성들이 적극 참가하였으며 특히 6.15통일시대에 북남공동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북남녀성통일대회,녀성대표자회의를 비롯한 다채로운 통일회합들을 성대히 개최하고 련대활동들을 활발히 벌리면서 민족적화해와 단합,통일열기를 북돋아주고 조국통일운동을 전진시키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였다.

그 나날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사상과 로선을 따르고 빛내이는 길에 북남관계개선과 민족의 화해와 단합,나라의 평화와 통일이 있다는것을 절감하였다.

지금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일군들과 전체 녀맹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새롭게 제시하신 자주적인 조국통일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필생의 념원을 기어이 실현하고 평화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울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전체 조선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맞게 하루빨리 분렬의 장벽을 허물고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이 땅에 태를 묻고 조선민족의 혈통을 이은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절세위인의 애국의 뜻과 불멸의 통일대강을 높이 받들고 자주통일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오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서야 한다.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분렬의 장벽을 허물고 조국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자면 조국통일3대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는 한편 북과 남이 합의하고 온 세상에 선포한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리행하여야 한다.

조국통일3대헌장과 북남공동선언들에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근본원칙과 실천방도들이 뚜렷이 명시되여있다.

그러나 지금 남조선당국은 《핵페기가 없는 평화공세는 무의미》하다느니,《진정성없는 위장공세》라느니 뭐니 하고 우리의 진정어린 호소와 제의에 도전적으로 나오면서 《북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국제적제재와 압박을 계속할것》이라는 망발을 줴치며 온 겨레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대결정책들을 지탱해보려고 최후발악하고있다.

지금까지 남조선보수패당은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추종하여 동족에 대한 극도의 반목과 대결을 고취하면서 새 세기에 마련된 민족공동의 소중한 열매들을 무참히 짓밟고 북남관계를 전례없는 파국에로 몰아넣었다.

오늘에 와서는 이것도 모자라 동족이 내미는 아량과 선의의 손길을 뿌리치며 어리석게 놀아대는 남조선당국의 처사야말로 자멸을 촉진하는 미련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

북과 남의 녀성들은 뜻과 힘을 합쳐 통일의 한쪽수레바퀴를 억세게 떠밀어나가던 6.15시대의 그 정신,그 열정,그 기세를 다시금 총폭발시켜 분렬주의세력의 악랄한 반통일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분기하여야 할것이다.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전제이다.

누구보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해내외의 전체 녀성들은 겨레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하고 북남관계개선의 장애를 조성하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전쟁연습소동과 무력증강책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반전평화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

북과 남의 녀성들은 접촉과 래왕,련대련합을 이룩하여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해나가며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련방제방식의 통일을 실현하는데 민족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진정한 길이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성취하기 위한 정의로운 애국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에 남조선의 각계층 녀성들이 온 겨레의 통일의지와 념원이 뜨겁게 어려있는 조선로동당의 가장 정당하고 합리적인 통일방안을 실현하며 우리 민족끼리기치아래 더욱 굳게 단합하여 조국통일의 대문을 열어나가는데 앞장서나가자는것을 열렬히 호소한다.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조국통일운동의 한쪽수레바퀴를 담당한 북과 남,해외의 전체 녀성들이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힘과 지혜를 합쳐나갈 때 못해낼 일이 없다.

우리 공화국의 전체 녀성들은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진두에 높이 모신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존엄높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위업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할것이다.

주체105(2016)년 5월 29일

평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