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6일 로동신문
론평 대세에 역행하는 미국에는 출로가 없다
지금 온 행성이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소식으로 들끓고있으며 우리 공화국의 앞으로의 동향에 대해 특히 조미관계에 대해 예평하고있다. 미국신문 《월 스트리트 져널》은 당대회에서 미국국제관계잡지 《내슈널 인터레스트》는 유엔과 미국의 제재도수가 높아지고있으나 그것으로 조선을 변화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면서 조선이 핵보유를 법화하고 당의 리념으로 내세운만큼 유일한 출로는 미조협상을 시작하는것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세계의 권위있는 정세전문가들과 광범한 언론은 현재 탄도미싸일에 탑재할수 있도록 핵탄두의 소형화를 실현한 조선이 2020년까지 20~100개의 핵무기를 만들수 있다,지금처럼 조선의 변화를 바라며 고강도압박전술로 나간다면 다음기미국대통령이 집권할 때에 가서는 조선의 핵협상지위가 더 높아질것이며 이것은 시시각각 미국의 위협으로,시급히 해결해야 할 초미의 과제로 나설것이라고 그루를 박았다. 한시바삐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과 결별할것을 요구하는 세계의 목소리는 핵강국의 전렬에 들어선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변화발전하고있는 대세의 흐름에 립각한것이다. 변화는 만물의 가장 보편적인 현상이다.70년이 넘는 장구한 조미대결과정에도 많은것이 변하였다.어떻게 변하였는가. 조미는 지난 조선전쟁때부터 총부리를 겨누고 치렬하게 대결해왔다.그 기간 세계최초의 핵보유국인 미국은 비핵국가였던 우리 나라에 핵참화를 들씌우려고 로골적으로 획책하여왔다. 세계력사의 갈피들을 펼쳐보면 나라들사이에 적대시정책을 실시한 례들이 수없이 많지만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처럼 그토록 뿌리깊고 집요하며 포악무도한것은 찾아볼수 없다.사상과 제도가 다르고 저들의 침략야욕에 굴종하지 않는다고 하여 천추에 용납 못할 전대미문의 정치적고립과 경제적봉쇄,군사적압박을 가하다 못해 나중에는 우리 민족에게 핵참화까지 들씌우려고 날뛰는 날강도가 다름아닌 미국이다. 하지만 그 어떤 제재도 압력도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일떠선 우리 인민을 굴복시키지 못하였다. 작용과 반작용이 동력학의 한 법칙이라면 미국의 강압에 조선이 더 강력한 정치군사강국으로 솟아올라 단호히 대응해나가는것은 조미관계에서 나타나는 정치분야에서의 력학적법칙이다. 사실 우리는 미국의 정치인들이 자주성을 지향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멀리 앞을 내다보면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것을 한두번만 경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던 미국은 국제무대에서 세계제패를 위한 강권과 전횡을 일삼으면서 사회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을 압살해보려고 어리석게 날뛰였다.특히 새 세기에 집권한 부쉬행정부는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으로 헐뜯으며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지정하고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박공세의 도수를 부쩍 높이였다. 미국이 자주성을 생명으로 여기고있는 우리 인민을 굴복시킬수 있다고 생각한것자체가 큰 오산이였다. 우리는 자체의 힘과 기술,지혜로 위성발사국,핵보유국의 지위에 올라섰다. 부쉬에 이어 집권한 오바마도 다를바 없다.그는 우리가 모든 핵개발활동을 포기하고 굴복해나오기를 기다린다는 《전략적인내》정책을 제창함으로써 자기의 정치적,외교적미숙성을 드러냈다.오바마는 《전략적인내》정책에 매달리면서 우리의 공명정대한 협상제안들에 로골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북침을 노린 합동군사연습을 련이어 벌려놓았으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할데 대한 우리의 요구도 한사코 외면하였다. 결과는 어떻게 되였는가.오바마의 집권기간 우리 공화국은 자위적핵무력을 천백배로 강화하여 반미대결전을 총결산하며 이 땅우에 천하제일강국,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우려는 신념과 의지를 안고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병진로선을 법화하였다.우리 나라는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들어섰으며 힘으로 우리를 압살하려던 미국에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아직까지도 오바마행정부가 우리의 자위적핵능력을 애써 부인하고있지만 그것은 만방에 빛나는 주체조선의 위용에 질겁한자들의 자체기만에 불과하다. 세계가 핵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군사력을 마련하고 원쑤들의 전쟁도발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셔버림으로써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고있는 우리의 힘에 대해 인정하고있다. 지난 시기 본토안전에 대해 장담하던 미국이 오늘날 《북조선의 위협》을 거론하며 본토안전에 대해 아부재기를 치는것은 다름아닌 력대집권자들이 강행해온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빚어낸 사태이다.대조선적대시정책은 미국의 쇠퇴몰락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실적으로 세계 곳곳에서 미국주도시대의 종말,미국의 조락 등에 대해 주장하는 론조들이 끊임없이 울려나오고있다. 미국의 지정학전문가이며 패권주의설교자인 브레진스키는 자국의 패권이 끝장났다고 주장하였다.침략으로 생존하고 전쟁으로 비대해진 미국에 차례진 응당한 대가이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는것은 변화발전하는 국제관계의 요구에도 부합되며 세계평화와 안전에도 매우 유익한 일이다.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들의 조선문제전문가들이 미행정부가 한시바삐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장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은 그것이 미국의 안전과 직결되기때문이다. 미륙군참모총장은 얼마전에 발표한 미군의 전투력에 대한 보고서에서 《만일 미국이 임의의 시각에 조선,중국,로씨야 등 군사대국들과 전쟁을 하는 경우 미군의 전투력은 그에 대응할 수준에 있지 않다.》고 하면서 《조선과의 전쟁에서 미국은 승리할수 없다.》고 실토하였다. 미국 케이토연구소의 어느 한 연구사는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도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북조선과의 전쟁을 바라지 않는 상태이다,미국이 제재강화를 만능의 처방으로 보지만 북조선이 굴복할것이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해나섰다. 미국의 어느 한 인터네트홈페지에는 《북조선이 요구하는 평화협정체결이나 외교관계수립이 미국에 불리한 측면보다 유리한 측면이 더 많다.미국이 북조선에 핵무기를 페기하라고 고집하는것은 시간을 반대로 돌리라는 우둔한 고집과 같다.》라는 글이 실렸다. 우리는 결코 미국에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철회를 구걸하지는 않는다.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것이 우리의 립장이다. 조미사이의 대결이 첨예화되고있는 오늘 미당국자들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는것이 자국에 있어서 유일한 출로로 된다는것을 똑똑히 새겨두는것이 좋을것이다. 이것은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세계의 자주와 정의를 수호해나가는 우리 공화국이 주는 엄숙한 경고이기도 하다. 배금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