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28일 로동신문
론평 오바마의 히로시마행각에 깔린 음흉한 속심
미집권자 오바마가 일본의 히로시마행각에 나섰다.미국의 현직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되는 히로시마행각이다. 력대로 미집권자의 히로시마행각은 여론의 론의거리로 되군 하였다.일본당국은 그것을 간청하였으나 미국은 매번 랭담하게 거부하였다.히로시마가 미국이 산생시킨 세계최초의 원자탄피해지역이라는 죄의식때문이 아니였다.이곳에 미국대통령이 머리를 들이미는것이 핵범죄자의 사죄행각으로 될수 있고 나아가서 원자탄사용에 대한 미당국의 기존립장을 뒤집는것으로 될수 있다고 보았기때문이였다. 오바마도 집권기간 이미 3차례나 일본을 행각하였지만 히로시마만은 외면하였다.오바마의 이번 히로시마행각은 극히 이례적인것이며 여기에는 반드시 미일사이의 흥정이 깔려있다고 여론들은 평하고있다. 미집권자가 어떤 자세로 히로시마행각에 나섰는가 하는것은 미일관계의 흑막을 가늠할수 있게 하는 시금석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대한 원자탄투하가 일본의 항복을 앞당기고 미군병사들과 수백만명의 민간인들의 생명을 보존할수 있게 했다는것이 미행정부의 립장이다.반면에 미국의 력사학자들은 원자탄투하가 도꾜정부의 항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라기보다 쏘련의 대일전쟁개입으로 인한것이였다고 주장하고있다. 미국대통령이였던 아이젠하워도 원자탄투하는 전쟁종결에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한바 있다. 제2차 세계대전말기에 미국이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자탄을 투하한것은 저들이 제작한 핵무기의 성능시험을 하는것과 함께 대전종결에서 주도적역할을 하였다는것을 과시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미국이 일본땅에 투하한 핵무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그 일대를 죽음의 지대로 만들어버렸으며 그 후유증은 오늘까지 가셔지지 않고있다.미국은 원자탄사용국으로서 마땅히 사죄해야 한다.그러나 미국은 《오바마의 히로시마방문이 사죄를 위한 려행이 아니다.》라고 루차 강조하였다. 문제로 되는것은 미국을 대하는 일본당국자들의 태도이다. 지난 20일 주미 일본대사 사사에는 《나는 오바마가 원자탄투하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것을 문제시하고싶지는 않다.》고 뇌까렸다.사사에의 발언은 사실상 일본정부의 립장을 대변한것이나 같다. 폭로전문웨브싸이트인 위킬릭스가 공개한데 의하면 2009년에 오바마는 원자탄투하에 대해 일본인민들에게 공식 사죄할 예정이였다고 한다.당시 미국무성은 오바마의 사과표명내용이 담겨진 공식서한을 일본에 발송하였다.일본외무성 사무차관 야부나까 미또지는 회답편지에서 사과가 《시기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일본정객들이 자기 민족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들씌운 가해자인 미국으로부터 사죄를 받아낼 대신 오히려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시기요 뭐요 하며 돌아친것은 얼간이들의 추태가 아닐수 없다. 이번 오바마의 히로시마행각이 원자탄피해자들과 그 령혼들에게 속죄하는 걸음이 아니라는것은 명백하다.여기에는 임기시작부터 내들었던 《핵무기없는 세계》건설이라는것을 또다시 력설하여 세계최악의 핵범죄자로서의 정체를 어떻게 하나 가리워보자는 흉심이 깔려있다. 지금도 사람들은 2009년 4월 오바마가 체스꼬 쁘라하의 군중들앞에서 《핵무기없는 세계》를 만드는것은 외교정책의 핵심이다,임기중에 비록 그것이 실현을 보기 어렵다고 해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흰소리를 친것을 똑똑히 기억하고있다.인류가 그토록 념원하는 핵무기없는 평화로운 세계건설을 세치 혀끝에 올린 덕으로 집권한지 1년도 못되여 노벨평화상까지 타먹었다.그러나 오바마의 집권기간은 백악관주인이 열심히 외워댄 《핵무기없는 세계》건설구상이라는것이 세계를 기만하기 위한 한갖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다는것을 명백히 확증하였다. 미국은 인류의 현대문명을 한순간에 석기시대로 되돌려세울수 있는 방대한 량의 핵무기를 비축해놓고도 모자라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며 핵무기현대화에 미쳐날뛰고있다.미국때문에 세계에는 새로운 핵군비경쟁,핵전쟁위험이 조성되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의 《핵위협》을 운운하고 《핵군축》과 《비핵세계》타령을 늘어놓는 미국의 위선적이고 파렴치한 망동에 국제사회가 침을 뱉고 단죄해나서고있다. 오죽하면 미국의 한 언론이 핵무기현대화에 착수하고 핵무기축감의지도 없는 오바마행정부는 핵전파방지를 위한 책임적인 사업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혹평하였겠는가. 오바마행정부에는 분노한 세계민심을 달랠 새로운 광대극이 필요했다.오바마가 수십년세월 백악관주인들이 고집해온 국가관례를 깨고 히로시마행각을 단행한것은 《핵무기없는 세계》건설이라는 기만극을 임기마지막까지 펼쳐놓자는 술책이다. 이번 행각에 앞서 미국의 주요언론들이 오바마가 《핵무기없는 세계》구상실현을 위한 관건적인 안을 내놓게 될것이라고 대대적인 여론공세를 편것은 우연하지 않다. 이번에 오바마가 히로시마행각에 나선것은 재침을 추구하는 섬나라를 더욱 끌어당겨 저들의 아시아지배전략실현에 용이하게 리용하려는 타산도 놓여있다.일본을 아시아지배전략실현의 돌격대,전쟁머슴군으로 써먹으려 하고있는 미국은 일본반동들의 군국화,군사대국화를 부채질하고있다. 지난해에도 미국은 《미일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함으로써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전세계에로 확대시켜 패망의 앙갚음을 해보려는 군국주의괴물에게 재침의 날개를 달아주었다.저들의 패권야망실현을 위해 지난 시기 개입하지 않던 아시아나라들의 복잡한 령토분쟁에까지 끼여들어 일본의 편역을 들어주고있는 미국인것만큼 오늘에 와서 집권자의 히로시마행각은 하수인을 길들이는 더없이 좋은 공간으로 되는것이다. 일본이 오바마의 히로시마행각이 그 무슨 《사변적인 일》이라도 되는듯이 소란을 피우는 리면에는 그들나름의 음흉한 속심이 있다.그것은 원자탄피해상황을 세계에 극구 선전하여 일본이야말로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국》이라는 인상을 국제사회에 강하게 주자는것이다. 로씨야과학원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연구쎈터 책임자는 일본당국과 언론들은 원자탄투하에 대해 미국에 사죄를 요구하지 않고있다고 하면서 《그 리유는 간단하다.미국은 군사외교적으로 볼 때 일본의 주요동맹국이다.여기에는 일본의 전략적타산이 깔려있다.》고 말하였다. 현실적으로 아베정권은 원자탄투하에 대한 미국의 과거사를 들추어낼수록 그 시기에 조선반도와 아시아의 수많은 나라들에서 감행한 일제의 만행이 부각되기때문에 국익에 저촉된다고 보고있다.국익이란 현 정권발족후 국책으로 된 력사외곡이다. 미국상전의 적극적인 후원밑에 남조선과 일본군성노예문제까지 저들의 요구대로 전격《합의》한 이 섬나라에서 력사외곡이 더욱 본격화됨에 따라 국민들속에 군국주의적력사관과 복수주의적감정이 주입되고 재침을 위한 국내의 사상정신적분위기가 고조되고있다.일본집권층이 노리는것이 바로 이것이다. 력사에 다시는 없어야 할 핵참화의 진상을 고발하는 히로시마,그에 대한 미당국자의 행각을 놓고 저마끔 제 리속을 챙기려 하는 미일의 처사는 미국과 일본이야말로 평화와 안전의 극악한 원쑤라는것을 다시금 새겨주고있다.오바마의 히로시마행각은 결코 나라들사이에 흔히 있을수 있는 외교관례에 따른것이 아니다. 배금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