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1일 로동신문
론평 전쟁미치광이들의 부질없는 군사적망동
미국이 일본,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조선남해에서 련합잠수함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았다.이번 훈련은 미,일,남조선의 해군무력을 주력으로 하고 여기에 다른 추종세력들이 합세하는 방식으로 진해와 제주도주변해역에서 감행되고있다.그것이 끝난 후에는 모든 참가무력이 제주해군기지에 한꺼번에 쓸어들게 된다고 한다.이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 군사적움직임이다. 지금 미국은 련합잠수함훈련이 조난당한 다른 나라의 잠수함을 탐색하고 승조원들을 구조하기 위한것이라고 하면서 순수 인도주의적성격을 띤것이라고 떠들어대고있다.아무런 위험성도 없다는것이다.미국은 이에 신빙성을 부여하기 위해 어중이떠중이들까지 끌어들여 참관시키는 놀음을 벌려놓았다.그야말로 철면피하기 짝이 없다.미국이 인도주의적인 구조를 위한것이라는 유치한 말장난으로 모험적인 군사적행동을 합리화하려 하지만 그런 수법은 통하지 않는다. 련합잠수함훈련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것으로서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을 완성하여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새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망동이다.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대아시아지배전략이다. 현재 조선반도에서 조미력량관계는 미국에 매우 불리하게 되여있다.지난 시기에는 미국이 수적,기술적우세를 턱대고 우리를 군사적으로 위협하였다.오늘은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미국의 군사적우세는 우리에게 더는 통하지 않는다.미군부의 고위인물들도 인정하고있는바와 같이 이 행성의 《절대병기》로 불리우고있는 수소탄까지 보유한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그 위용을 떨치고있는 우리 공화국은 미국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며 시시각각으로 아메리카제국의 숨통을 조이고있다.이것은 부정할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우리 공화국이 강력한 힘으로 미국을 억제하고있는 한 미국의 아시아지배전략은 실현불가능한 허상에 불과하다.미국은 이러한 력량관계를 역전시키고 전조선반도와 아시아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실현할수 있는 수단은 추종세력들과의 침략적인 군사동맹강화밖에 없다고 보고있다.여기에서도 미,일,남조선3각군사동맹에 절대적인 의의를 부여하고있다.미당국자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조선과 일본과의 동맹강화를 운운하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현실적으로 미국과 일본,미국과 남조선뿐아니라 일본과 남조선사이에도 각종 군사연습이 꼬리를 물고 감행되고있다.올해에 그 어느때보다 더욱 도발적으로 감행된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은 그 대표적실례이다.이 전쟁연습에서 미국은 남조선괴뢰들과 무엄하게도 《평양점령》을 노린 각종 선제타격연습에 열을 올리였으며 일본반동들은 미국의 기도에 따라 제땅을 중계기지,작전기지,병참기지로 제공하였다.말그대로 미,일,남조선괴뢰들이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에 미쳐날뛰였다.이것은 미국이 추종세력들과의 군사동맹에 얼마나 커다란 기대를 걸고있는가 하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미국은 어떻게 하나 3각군사동맹을 구축하여 추종세력들의 힘을 빌려서라도 우리 공화국을 삼켜보려 하고있다.미국이 이번에 일본과 남조선괴뢰들을 주력으로 하여 련합잠수함훈련을 벌려놓은것은 이러한 전략적기도로부터 출발한것이다.조선남해에서 강행되고있는 련합잠수함훈련이 3각군사동맹완성을 위한 한 고리이며 그것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수법을 숙련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은 더 의심할바 없다. 미국이 이번에 련합잠수함훈련을 조선남해에서 감행하고있는데는 다른 목적도 있다.미국은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실현에서 제주도를 매우 중시하고있다. 이곳에 틀고앉으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그 어느곳에도 빠른 기일내에 진출할수 있다는것이 미국의 타산이다.이로부터 남조선괴뢰들을 압박하여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도록 하였다. 미국은 이곳을 대조선전략과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실현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려 하고있다.그 조건은 이미 성숙되였다.미국남조선사이의 《협정》에 따라 미군함선들은 아무때나 이곳에 입항하여 기지로 리용할수 있게 되여있다.이것은 제주해군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군의 작전권안에 우리 주변나라들의 령해도 들어가게 된다는것을 의미한다. 미국내에서까지 남조선의 제주해군기지가 태평양에서 패권적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발판으로 활용될것이라는 여론이 울려나오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미국은 이러한 여론을 무마시키고 저들의 군사적행동이 례사롭고 응당한것이라는 인식을 세계에 심어주려 하고있다.바로 그래서 이번 련합잠수함훈련을 의도적으로 제주도주변수역에서 벌려놓았고 《종결행사》를 구실로 제주해군기지에 함선들을 들이밀려 하고있다.앞으로 이곳에 미국의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비롯한 각종 침략전쟁수단들이 수시로 드나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항시적인 전쟁위험이 조성되게 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지금 우리 인민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보장을 강렬하게 요구하고있다.이러한 때에 미국은 도발적인 불장난소동에 광분함으로써 평화파괴자,전쟁미치광이로서의 정체를 스스로 드러내놓았다.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정세가 날로 첨예해지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 파괴되고있는것은 다름아닌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망동때문이다. 우리가 전쟁억제력을 강화하고있는것은 바로 미국의 이러한 전쟁책동을 막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이다.우리 인민은 누구보다도 평화를 귀중히 여기는 인민이다.우리는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앞으로도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보장을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할것이다. 미국이 끊임없는 불장난소동으로 우리를 압살하고 세계를 제패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지만 그것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는 개꿈이다.오히려 그것이 미국이라는 나라를 파멸에로 몰아갈것이다.이것은 우리가 부질없는 군사적망동을 부리고있는 미국에 주는 충고이며 경고이기도 하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