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4일 로동신문

 

론평

미국의 시대는 끝나가고있다

 

미국에서 당국의 대외정책을 혹평한 도서 《실패한 임무》가 독자들의 인기를 모으고있다.

이 책의 저자는 2011년에 《미국의 멸망》이라는 책을 비롯하여 세계정치정세와 미국의 대외정책과 관련한 글을 쓴 대학교수이며 대외정책전문가이다.그런것으로 하여 많은 독자들은 도서에 서술된 자료와 분석에 신빙성이 있다고 간주하고있다.

그는 도서에서 랭전종식후 미국의 행적에 대해 분석총화하면서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저들의 구미에 맞는 정치체제를 강요하려 하였지만 모두 실패를 면치 못했다는것,그런것으로 하여 미행정부의 대외정책은 완전한 파산에 직면하였다는것,때문에 앞으로 미행정부가 세계를 제패해보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데 대하여 서술하였다.

미국에서 이런 도서가 나온것은 처음이 아니다.현세기에 들어와 이렇다 할 전쟁명분도 없이 다른 나라들을 침공한것이 가장 큰 실책이라고 혹평한 도서 《모래우의 제국》 등이 이미 인기도서로 나돌았다.

미국의 출판보도물들도 이러한 내용의 글을 경쟁적으로 실었다.미국잡지 《뉴스위크》가 《미국세기의 종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냈는가 하면 신문 《로스안젤스 타임스》는 《미국사람이 손가락을 퉁기면 다른 나라 사람이 후닥닥 뛰던 시기는 지나간지 오래다.》라고 하면서 당국의 대외정책을 야유,조소하였다.다른 한 미국잡지도 《미국은 로년기에 들어섰으며 황혼길을 걷고있다.》라고 비평한바가 있다.

미국의 현 처지를 그대로 반영한 정확한 평가들이다.

세계《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의 운명은 이미 기울어졌다.이것은 부정할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미국의 침략적인 대외정책이 이런 결과를 빚어냈다.

미국의 력사는 악의 력사이며 미국의 대외정책은 악으로 일관되여왔다.인디안들의 피거름우에 솟아난 미국은 힘의 사용을 국책으로 삼고 다른 나라에 대한 침략과 전쟁,내정간섭을 일삼아왔으며 그를 통해 탐욕적리익을 챙겨왔다.

특히 랭전종식후 미국은 자기의 군사적경쟁대상이 없어진것을 저들주도의 세계질서를 수립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다.제스스로 《세계경찰》행세를 하며 다른 나라들에 대고 이래라저래라 훈시질을 하고 강권과 전횡을 일삼아왔다.

힘만능주의에 현혹된 미국은 막대한 군사비를 탕진하면서 해외군사기지를 확장하고 침략과 략탈을 위한 무장장비현대화와 무력증강책동에 매달렸다.

미국의 군사비는 계속 늘어났다.이것이 미국을 궁지에 몰아넣었다.과도한 군사비는 미국의 국고를 바닥내였다.미국가채무액은 18조US$를 넘어섰다.막대한 빚더미우에 올라앉은 미국은 할수 없이 군사비를 축감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미국의 군사력은 심히 약화되였다.《정예》를 자랑하는 미군은 《이슬람교국가》와의 싸움에서 별로 맥을 추지 못하고있다.중동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적지위가 크게 흔들리고있다.

본토의 안보환경이 위협당한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자랑하던 미국이지만 여러 나라들의 첨단타격무기개발로 오늘에 와서는 그것이 옛말로 되였다.자국의 안전보장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민들속에서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다.침략으로 생존하고 전쟁으로 비대해진 미국에 차례진 응당한 대가이다.

비극은 미국이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한 저들의 처지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있는데 있다.

미국은 아직도 《세계지도자》로 자처하면서 어리석게 놀아대고있다.

세계도처에서 분쟁의 돌개바람을 끊임없이 일으키며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코코이 머리를 들이밀고있다.

미국은 자기를 몰라도 너무나도 모르고있다.오늘의 아메리카제국은 세계앞에서 파멸선고를 받은 산송장에 불과하다.

《위세》를 뽐내던 시기는 영영 지나갔으며 세계《유일초대국》시대는 끝나가고있다.미국은 더는 초대국이 아니다.미국에는 오직 최후멸망만이 남아있다.이것은 필연이다.

인류력사를 돌이켜보면 강권으로 다른 나라를 집어삼키려고 하던자들은 모두 멸망하고말았다.파쑈도이췰란드의 히틀러도,이딸리아의 무쏠리니도,일본의 도죠도 비참한 종말을 고하였다.미국이 바로 그 전철을 밟고있다.

미국에 경고하건대 실패한 침략적인 대외정책에 계속 매달린다면 미국이라는 나라가 그대로 난파선이 되여 천길바닥으로 빠져들게 되는 날이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