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5월 31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5월의 국제정세가 새겨주는 력사의 진리

 

5월의 마지막날이 흐르고있다.국제무대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적책동으로 국제적정의가 유린당하고 많은 나라들이 사회적혼란과 류혈참극의 소용돌이속에 말려들고있을 때 위대한 조선로동당은 승리자의 대회를 열었다.

대회를 통해 주체조선은 자주와 정의,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해 투쟁해온 영광스러운 년대기들을 긍지높이 총화하였다.인류는 사회주의의 보루,반제자주의 성새,정의와 진리의 대변자인 우리 공화국을 다시한번 높이 우러렀다.5월과 더불어 우리 공화국은 강국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력사의 분수령,최후승리의 진군길에 올랐다.

한편 력사의 반동세력의 원흉인 미국은 반제자주를 지향하는 나라들에 대한 침략책동과 내정간섭,정부전복음모에 매여달렸다.

미국은 지난 3월과 4월 북침핵전쟁연습인 《키 리졸브》,《독수리 16》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여 조선반도를 핵전쟁의 위험속에 몰아넣은것으로도 모자라 지난 25일부터 조선남해에서 일본,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련합잠수함훈련이라는것을 벌려놓았다.이것은 미국이 일본과 남조선괴뢰들을 포함한 3각군사동맹을 구축하여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새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 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미국은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여러 나라들에서 침략적인 군사작전들을 계속 벌려놓는 한편 《자유》,《민주주의》의 간판밑에 자주적인 나라 정부들을 중상모해하고 제재소동에 매달렸다.

미국의 이러한 지배주의적처사는 국제사회의 응당한 반발을 불러왔다.

얼마전 베네수엘라외무상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내부불순세력들을 규합하여 현 정부를 뒤집어엎으려 하고있는데 대해 폭로하였다.

현재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정부를 제거하기 위해 이 나라의 반정부세력들을 정부전복에로 부추기는 한편 마두로대통령을 비난하는 랑설을 퍼뜨리고있다.

또한 정찰기까지 동원하여 베네수엘라에 대한 정탐행위에 광분하였다.

베네수엘라대통령은 미국이 군사적간섭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공보,외교분야에서 체계적인 주권침해행위를 일삼고있으며 보도수단들을 동원하여 베네수엘라를 비방중상하는 선전깜빠니야를 벌리고있다고 규탄하였다.

이란,꾸바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서도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위협공갈과 침략책동,정치,군사적간섭과 경제제재소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지배주의세력의 그 어떤 강권과 전횡에도 굴하지 않고 자주적대를 견지해나가는것은 오늘날 하나의 시대적흐름으로 되고있다.

우간다에서 있은 대통령취임식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지난 12일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대통령취임식이 진행되였다.재선된 무쎄베니대통령은 각국 대표들이 참가한 취임식에서 수단대통령 바쉬르를 소개하면서 국제형사재판소가 서방의 정치적부속물로 되고있는데 대해 비난하였다.

그러자 심기가 뒤틀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대표들은 취임식장에서 퇴장해버렸다.

바쉬르로 말하면 국제형사재판소가 부당한 구실밑에 체포대상으로 삼은 인물이다.이러한 그를 체포는 하지 않고 오히려 국제형사재판소를 비난했으니 그것은 곧 국제형사재판소를 사촉하여 수단대통령을 제거해보려던 서방나라들에 대한 비난이기도 하였다.결국 수단대통령은 당당히 우간다대통령의 취임식에 참가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아프리카나라들은 2013년 10월에 있은 아프리카동맹 수뇌자회의 특별회의에서 국제형사재판소의 부당한 처사에 집단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올해 1월말 에티오피아의 아디스 아바바에서 진행된 제26차 아프리카동맹 국가 및 정부수뇌자회의에서는 국제형사재판소창설에 관한 로마규약에서 집단적으로 탈퇴할것을 결정하였다.우간다대통령취임식은 그들의 결심을 증명해보이는 하나의 계기였다.지배주의세력의 강권과 전횡이 세계의 곳곳에서 완강한 반대배격에 부딪치고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달에 수리아문제,유럽미싸일방위체계전개문제,나토의 동쪽에로의 확대문제 등을 둘러싸고 로미사이의 대립이 지속된것이 여론의 주목을 끌었다.

최근 수리아문제와 관련하여 로미사이에는 쌍방이 지켜야 할 의무가 명기되여있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이러저러한 절충이 있었다.

하지만 근본적인 리해관계의 차이로 하여 갈등은 여전히 크다.수리아에서 테로분자들의 군사활동이 계속되고있는데 대해 로씨야는 그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얼마전 미국이 로므니아에 대한 미싸일방위체계배비를 완료한것,나토에 로씨야주변 나라들을 계속 끌어들이려 하고있는것 등과 관련하여서도 로씨야의 립장은 강경하다.로씨야대통령공보관은 기자들에게 유럽미싸일방위체계가 로씨야에 위협으로 되고있다고 하면서 군사적대응조치를 취할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이달에 중동지역정세가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제의 교활한 책동으로 여러 나라들에서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력사적으로 존재해온 종교적갈등과 전략적리해관계의 모순이 악화되여 지역내 나라들사이의 마찰이 더욱 표면화되였다.

팔레스티나에 대한 이스라엘의 강점정책으로 인한 충돌도 격화되였다.이스라엘은 이달에 들어와 여러차례에 걸쳐 가자지대에 대한 군사적침공을 감행하고 《안전장벽》구축을 다그치는 등 강점정책에 매달렸다.

중동의 험악한 정세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피난의 길에 오르게 하고있다.

모든 사실들은 제국주의,지배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강권과 전횡이 계속되는 한 진정한 평화와 안전,번영을 이룩할수 없다는것을 뚜렷이 립증해주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절대로 인류에게 평화를 선사하지 않는다.오직 자주와 정의를 위해 싸울 때만이 매개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주권을 지키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할수 있다.

5월의 국제정세는 바로 이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