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9일 로동신문

 

사설

비상한 애국열의를 안고 모든 힘을
김매기전투에 총집중하자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계속혁신,계속전진의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고있다.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의 첫해인 올해에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성과적으로 끝내여 다수확의 첫 돌파구를 열어제낀 농촌들에서 그 기세로 김매기전투에 맹렬히 진입하였다.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한포기의 곡식도 더욱 알심있게 가꾸어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려는것이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지원자들의 한결같은 지향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협동농장들에서는 매 영농공정별로 준비를 면밀히 한데 기초하여 시기별영농작업을 제때에 질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농사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천하지대본이다.최강의 정치군사력에 토대하여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오늘의 총진군에서 농사를 잘 짓는것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당에 대한 충실성도,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성도 농사에 대한 관점과 태도에서 뚜렷이 검증된다.

올해 농업전선에서는 력사적인 당 제7차대회를 계기로 전례없는 성과를 이룩하였다.당의 부름따라 온 나라가 정초부터 농사에 모든 력량을 총동원함으로써 영농전투에 필요한 물질기술적토대와 농사차비를 그쯘히 갖추어놓았으며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지원자들이 총공격전,총결사전을 벌려 튼튼히 기른 모를 제철에 내여 다수확의 토대를 마련해놓았다.농업전선에서의 첫 승전고는 당 제7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영광의 대회로 빛내이고 당중앙이 제시한 웅대한 목표를 향하여 충정의 200일전투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천만군민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있다.

시작을 잘 떼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더 큰 성과로 확대해나가는것이 보다 중요하다.시기를 다투는 농사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지금의 하루하루야말로 한해농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적인 나날이다.봄내 애써 심어놓은 곡식들이 풍만한 열매를 맺는가 아니면 쭉정이로 되는가 하는것은 이제부터 어떻게 이악하게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오늘 김매기를 하루 늦추면 가을에 알곡소출이 줄어들게 되며 나아가서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는데 커다란 지장을 주게 된다.김매기전투에서 다시한번 당정책결사관철의 기상,비상한 애국열의를 높이 발휘하여야 올해 농업전선에서 기어이 풍작을 이룩할수 있다.

앞섰다고 하여 자만하거나 어렵다고 하여 주저앉지 않고 용기백배 기세드높이 계속혁신,계속전진해나가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기질이다.지금 사회주의대지에 뿌리내리고있는 벼,강냉이,콩을 비롯한 곡식들은 천만군민의 애국의 뜨거운 손길을 기다리고있다.

농업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충정의 200일전투에서 련일 혁신과 위훈을 창조함으로써 뜻깊은 올해에 전례없는 대풍을 이룩하고야말 드높은 각오와 열정을 안고 당면한 영농전투에 총매진하여야 한다.

김매기전투에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야 한다.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김을 잘 매는것은 알곡증산의 중요한 고리이다.지난 시기의 경험은 논밭에 아무리 많은 비료를 주어도 농작물보다 생활력과 토양영양성분흡수력이 센 김이 많으면 그 효과를 높일수 없지만 김을 잘 잡으면 소출을 더 낼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농촌들에서는 포전별,날자별김매기계획을 바로세우고 기계김매기,손김매기,살초제리용,우렝이와 오리,게사니놓아주기방법 등에 의한 김잡이를 잘 배합하여야 한다.

김을 한번 더 매는것은 비료를 그만큼 더 주는것과 같다.강냉이농사에서 정보당 10t이상의 소출을 낸 단위들의 경험은 김을 한번 더 매면 정보당 300㎏이상의 알곡이 증수된다는것을 확증해주고있다.모든 농장들에서는 김을 열흘에 한번이상 돌려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며 강냉이밭후치질을 깊숙이 하고 포기마다 북을 많이 주어 김이 돋아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김매기성과가 큰 은을 내게 하자면 각종 비료의 효과성을 최대로 높이고 병충해막이대책을 예견성있게 세워야 한다.

농촌들에서는 품종별특성과 모를 낸 날자,곡식의 생육상태와 기상기후조건을 고려하여 각종 비료를 주는 시기와 량을 정확히 규정하고 그것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실천에서 그 우월성이 증명된 생물활성제,성장촉진제들을 적극 리용하여 불리한 자연기후조건을 극복하여야 한다. 병해충예찰초소들을 바로 정하고 예찰사업을 기술적요구대로 진행하며 신속정확한 대책을 세워 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농사의 주인은 농업근로자들이다.

땅은 속이지 못한다.노래에도 있듯이 실농군이랑엔 잘 익은 이삭,건달군이랑엔 쭉정이이삭을 주는것이 땅이다.전국이 충정의 200일전투로 들끓고있는 오늘 이 땅은 자기의 뼈를 깎아 곡식을 가꾸고 풍년열매를 안아오는 애국농민,만리마선구자들을 요구하고있다.

농업근로자들은 곡식을 심으면 마치도 한해농사를 다 지은것처럼 여기는 낡은 관념,일기조건이 좋으면 곡식이 저절로 잘 자라는것처럼 여기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깨고 농작물비배관리에 뼈심을 들여야 한다.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를 지켜선 전초병,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이라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누구나 당이 바라는 애국농민,열성농민이 되여 한포기의 곡식도 알심있게,충실하게 가꾸어야 한다.비료주기,논물관리,병해충예찰 등 주요영농사업을 맡은 농업근로자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자각하고 주인답고 깐진 일본새를 발휘하여야 한다.

전체 농업근로자들은 전화의 나날 원쑤들의 맹폭격속에서도 한평의 땅,한포기의 곡식을 제 살점처럼 가꾼 1950년대 애국농민들처럼,수령의 유훈관철전,당정책옹위전의 불길높이 과학적인 영농방법과 기술도입으로 최고수확년도수준을 돌파한 단위들의 농업근로자들처럼 곡식을 알심있게 가꾸어 풍년가을을 펼쳐놓아야 한다.

사회주의협동벌은 땅내가 배이고 땀에 절은 일군들을 부르고있다.각 도,시,군,농장일군들은 자신들의 어깨우에 올해농사의 운명이 지워져있다는 자각을 가지고 포전들에 달려나가 전투작전과 지휘를 패기있게 하며 남들보다 이랑을 먼저 타고앉아 헌신의 구슬땀을 더 많이 흘려야 한다.분조관리제안에서의 포전담당책임제를 정확히 실시하고 로력일평가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여 농업근로자들이 땅의 주인,생산물의 주인된 자각밑에 높은 열의를 내도록 하여야 한다.기술일군들은 자기 단위의 현실에 맞게 기술적대를 똑바로 세우고 그 실천을 위하여 분초를 쪼개가며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여야 한다.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모내기때처럼 협동벌이 들끓도록 화선식정치사상사업을 첨입식으로 벌리고 자강력제일주의기치높이 만리마속도창조를 위한 사회주의증산경쟁조직과 총화평가사업을 실속있게 하여 농업근로자들의 증산경쟁열의를 더욱 높여주어야 한다.

농사에 모든것을 복종시켜야 한다.모든 부문,모든 단위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농업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로 정해준 당의 숭고한 뜻을 심장에 새기고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업근로자들의 투쟁을 힘껏 도와나서야 한다.내각과 해당 성,중앙기관들과 련관단위에서 필요한 영농물자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해주며 모든 부문,모든 단위들에서 로력적으로,물질기술적으로 농촌을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지원자들은 당의 호소따라 김매기를 비롯한 곡식가꾸기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진행하여 충정의 200일전투에서 혁혁한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협동벌마다에서 대승전고가 높이 울려나오게 하여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