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12일 로동신문

 

백두산영웅청년정신을 따라배우자

승리에 승리를 이어가는 굴함없는 공격정신이 낳은 기적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의 전투기록장을 펼치고(4)

 

지난해 10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식에 몸소 참석하시여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면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이 이미 이룩한 성과에 이어 련속공격,계속전진,계속혁신해나갈 마음의 신들메를 더 바싹 조이고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을 올해 청년절까지 끝낼것을 명령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령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새겨안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은 박달나무도 얼어터질 혹한속에서 굴함없는 투쟁을 벌려 반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신념의 언제,대기념비적수력구조물을 일떠세움으로써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 드리는 자랑찬 선물을 마련하였다.

무엇이였는가.겨울철에는 수력발전소건설을 할수 없다던 기존건설공법에 종지부를 찍고 백두대지에서 또 하나의 영웅청년신화를 창조한 백절불굴의 정신력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계속전진,계속혁신하는것은 우리 청년들의 혁명적기개이며 훌륭한 특질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령을 받아안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의 기세는 활화산같이 타올랐다.

그때 우리 청년들속에 가슴에 훈장이 빛난다고 하여,사진으로만 보아온 아들이 그립다고 하여 고향에로의 길을 택한 청년이 있었던가.아니였다.품어주고 내세워주고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 우리 원수님의 믿음이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신념이 청년들의 심장마다에 세차게 맥동치고있었다.

우리 수령님 따라 보천보에 승리의 홰불을 지펴올리고 오늘은 우리 비록 한 거리를 치고 가지만 래일은 100개의 거리,1 000개의 거리를 치리라,지금은 우리 비록 한줌의 흙을 안고 가지만 래일은 온 나라를 다 해방하고 독립만세를 부르리라고 맹세를 다지면서 압록강을 다시 건는 투사들처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그어주신 승리의 화살표를 따라 진격이다 진격이다라고 노래높이 부르며 남진의 길을 재촉하던 인민군용사들처럼 용기백배,기세충천하여 새로운 전구를 차지하였다.

백두의 행군길이 끝나지 않은것처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투쟁의 길도 끝나지 않았다.

당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조선청년들의 불굴의 정신력과 무궁무진한 힘을 만천하에 다시금 과시할 신념과 의지가 백두대지에서 무섭게 분출하였다.엄혹한 추위가 닥쳐오기 전에 물길굴과 취수구타입,무넘이언제굴착 등 3호발전소건설의 돌파구를 열어제낄 만단의 준비를 갖춘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각 려단들이 수십리길을 강행군하여 새로운 전투진지를 차지하였다.가설숙소들을 전개하고 과감한 공격전을 벌려나가던 돌격대원들은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소집할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에 접하게 되였다.

이 가슴부푸는 소식앞에서 백두청춘들의 심장은 얼마나 세차게 높뛰였던가.

위대한 수령님들의 슬하에서 성장하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아래 더욱 용맹스럽게 자라난 우리가 어떻게 어머니당에 드리는 자랑찬 로력적선물이 없이 당 제7차대회를 맞이할수 있겠는가.

백두의 눈보라속에서 일제를 쳐부신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총공격 앞으로!

백두대지의 설한풍이 열풍으로 변하였다.령하 30℃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속에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은 두터운 얼음판을 까고 강바닥을 파헤쳤다.수많은 발대목을 동원하여 언제와 발전기실이 일떠설 자리에 골조를 세웠고 거기에 방수포와 비닐박막을 씌워 거대한 덧집을 형성했다.돌격대원들은 그 덧집안에 한층두층 전개한 작업발판마다에 난로들을 설치하여 내부온도를 보장하였다.형언할수 없이 불리한 정황속에서 언 자갈과 모래를 채취하여 불판우에 올려놓고 혼합물을 이겼고 모든것이 돌덩이처럼 얼어붙은 북방의 겨울철에 보온덧집속에서 언제속벽콩크리트타입을 진행하였다.

3호발전소건설의 주타격대상인 언제속벽콩크리트타입공사가 마감단계에서 진척되던 어느날 함경남도려단의 제4대대에서 있은 일이다.진동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타입속도가 처지고 혼합물다짐의 질이 떨어지게 되였다.진동기를 정비하고 다시 작업에 착수하자면 적어도 30분이라는 시간이 걸려야 하였다.분분초초가 천금같이 귀중한 때 30분이 어디인가.

잘 다져지지 않은 혼합물이 굳어지는것을 보면서 돌격대원들모두가 안타까와하던 그때 한 돌격대원이 현장에 나타났다.대대의 돌격대원들속에서 《멋있는 총각》이라고 불리우는 대원이였다.그의 손에는 뜻밖에도 예비진동기가 들려져있었다.그 예비진동기로 말하면 그 돌격대원이 잠시간도 잊고 수리해놓은 《무기》였다.

각종 수리공구들은 물론 진동기수리에 필요한 부속품들을 자체로 마련하고 현장조명과 설비들의 가동에 필요한 전력보장대책을 빈틈없이 세우는 한편 여러 기대들의 수리정비도 제때에 하여 건설장에 만가동의 동음이 높이 울려퍼지도록 한 돌격대원,맡은 임무를 수행하던중 뜻하지 않은 일로 화상을 당한 몸이지만 순간도 전투장을 떠나지 않은 그를 보며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골재와 세멘트보장을 맡은 돌격대원들은 언제와 함께 높아가는 덧집을 바라보며 백두산에 오르는 심정으로 달리고 또 달리였다.무거운 골재와 세멘트마대를 메고 경사진 발판을 오르내리기를 그 몇번,화물자동차가 금방 부리운 골재를 넣은 마대에서 물이 줄줄 흘러나오는 때도 있었다.하지만 청년돌격대원들은 주저없이 그것을 메고 달렸다.

하루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어도 이들은 숙소로 향하지 않았다.너도나도 다음날 콩크리트타입에 쓸 골재운반에 또다시 달라붙었다.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유격대행진곡》을 높이 부르며 조국해방의 그날을 안아온 항일혁명선렬들의 넋이 오늘도 살아 높뛰는 백두대지에서 청년돌격대원들은 투사들의 불굴의 그 정신을 심장속에 쪼아박고 발전소완공을 한시라도 더 앞당기기 위해 질풍쳐 내달려왔다.

여기에 남포시대대의 한 청년돌격대원이 고향의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

《어머니,이곳 날씨는 여전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 3호발전소건설을 당 제7차대회전으로 끝내겠다고 기세들이 대단합니다.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이어가느라 몸은 지쳤지만 억척같이 일손을 다그치는 구대원동지들을 볼 때면 저절로 힘이 용솟음치고 내가 돌격대에 탄원한것이 얼마나 옳은 선택이였는가 하는 긍지가 가슴가득 차오릅니다.

저때문에 걱정하지 마십시오.어머니가 바라는대로 경애하는 원수님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가는 참된 애국자,백두의 영웅청년으로 삶의 자욱자욱을 이어가렵니다.경애하는 원수님께 승리의 보고를 드리는 영광의 대오속에 이 아들도 떳떳이 서있을것이라는것을 믿어주십시오.》

3호발전소언제공사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던 지난 3월 어느날 콩크리트속벽타입공사를 끝냈지만 높은 기술적다짐을 요구하는 뒤채움을 하자고보니 운반량이 대단하였다.

하지만 지휘관들도 돌격대원들도 누구 하나 물러서거나 주춤거리지 않았다.언제건설에서부터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를 당앞에 결의다진 시간에 무조건 끝낼 마음안고 청년돌격대원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모든 륜전기재들이 총동원되고 언제상류와 하류,2개 전선에서 동시에 뒤채움전투가 벌어졌다.마대와 질통을 지고 언제로 오르는 돌격대원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백병전에 떨쳐나선 투사들을 방불케 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키자!

성,중앙기관대대와 남포시대대,평안북도려단을 비롯한 각 려단,대대들에서 공사장 가까운 곳의 채석장을 타고앉아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치렬한 돌격전을 벌려나갔다.누구나 질통마다에 큰 돌을 지고 올랐다.

경사급한 언제면을 한치 또 한치 톺아오르는 백두청춘들,어깨에 피멍이 지고 손끝이 모지라질지언정 물러서는 락오자가 한명도 없었다.비상히 앙양된 정신에 얼음같은 밤의 대기조차 후더워지는듯 뻘겋게 상기된 얼굴마다에 결사관철의 각오가 어려있었다.

함경북도려단의 돌격대원들도 언제우로 기발들고 치달아올랐다.기세충천하여 돌진해나가는 그 대오속에 눈을 감고 오르는 한 처녀돌격대원도 있었다.등에 큰 돌을 진 소대장의 손이 그 처녀돌격대원의 손에 닿았다.

《춥지 않소?》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솜옷과 목도리가 온몸을 감싸주고있기에 추운줄 모르겠습니다.》

《…》

《눈을 감으면 우리모두를 저 하늘이 들리도록 두팔들어 높이 떠받들어주고싶은 심정을 금할수 없다고 하시며 우리를 한품에 안아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그들은 모두 이런 마음으로 살며 투쟁하였다.그들에게 있어서 언제정점은 단순히 수학적인 거리나 수자로 표시되는 계선이 아니였다.언제로 오르는 길은 경애하는 원수님 계시는 당중앙위원회 뜨락과 잇닿아있는 길이고 혁명의 최후승리로 향한 영광의 행로였다.

참으로 이룩한 성과에 만족을 모르며 더 높은 래일을 향해 질풍같이 달리는것은 백두청춘들의 기질이며 배짱이였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달려온 투쟁행로를 돌이켜보며 우리의 백두청춘들은 오늘 소리높이 웨친다.

세계를 경탄시키며 련이은 영웅적투쟁신화를 창조하게 한 불굴의 정신력의 원천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이라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 4월 완공된 발전소를 찾아주시고 우리의 미더운 백두청춘들이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을 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완공하였는데 자신께서 주신 명령을 넉달이나 앞당겨 끝냈다고,주체혁명의 시원이 열린 백두대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영웅청년신화가 창조되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 *

 

오늘 온 나라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이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정신을 높이 받들고 용기백배,기세충천하여 충정의 200일전투에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200일전투는 우리 당의 굴함없는 공격적인 혁명사상으로 승리에서 더 큰 승리,비약에서 더 큰 비약을 이룩해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강용한 기상의 분출이다.

만리마시대인 오늘날 우리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처럼 순간의 자만이나 답보도 없이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200일전투의 분분초초를 드세찬 공격전으로 이어갈 때 우리 조국은 또 얼마나 세인을 경탄시키며 아득한 령마루에 올라서게 될것인가!

본사기자 현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