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20일 로동신문

 

대결과 충돌위험을 조장격화시키는 무모한 군사적준동

 

【평양 6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남조선괴뢰군부호전광들이 그 무슨 3국어선의 불법어로활동을 《단속》한다고 하면서 이름만 들어도 이가 갈리는 《유엔군》과 괴뢰를 상징하는 저주받을 기발까지 뻐젓이 띄운 전투함선들을 이른바 《한강작전》이라는 미명밑에 서해열점수역을 벗어나 한강하구까지 대량 들이밀고있다.

한강하구로 말하면 1953년 정전이후 지금까지 북과 남의 군사무력이 한번도 출입하지 않은 곳이다.

그 어떤 감시기재가 없이도 육안으로 쌍방의 모든 행동이 정확히 감시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지역에서 중무장한 전투함선들과 직승기까지 동원하여 그 무슨 《작전》을 벌리는것은 조선서해 열점수역에서의 해상침범을 내륙으로 확대하여 군사적도발의 기회를 마련해보려는 간악한 기도와 관련되여있다.

이번 군사작전은 치밀한 사전준비밑에 강행되고있다.

괴뢰군부호전광들은 작전개시에 앞서 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을 《3-A》단계로부터 《1》단계로 격상시키고 무인정찰기와 각종 전자정찰수단들을 동원하여 주야로 우리측 지역에 대한 집중감시에 진입한데 이어 작전개시 1시간전부터는 모든 작전구역의 포병부대들의 화력대기태세를 《C》형으로부터 《A》형으로 끌어올리고 전투태세에 진입시켰다.

괴뢰들은 벌써 5월 중순 괴뢰해병대와 해군특수전무력으로 이른바 작전수행조를 편성하였으며 6월 10일부터는 전투함선들과 직승기들로 구성된 대규모기동전단을 동원하여 연평도를 비롯한 서남해상의 전반적인 열점수역에서 우리측 해상경계선을 수시로 침범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괴뢰군부호전광들이 동족대결야망실현에서 이번 《한강작전》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가소롭게도 도발자들은 한강하구에는 설정된 군사분계선이 없고 선박들사이의 통신도 매우 제한되여있는것만큼 서북도서보다 우발적인 무력충돌가능성이 더 높다고 공공연히 떠벌여대고있다.

이 망발만 보아도 괴뢰군부호전광들이 《한강작전》을 우리 군대와의 군사적충돌을 전제로 강행하고있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동족대결에 악명을 떨친 력대 그 어느 괴뢰통치배도 한강하구에까지 군함들을 내몰아 충돌위험을 조성한적이 없다.

그만큼 박근혜패당의 대결망동은 상상을 초월하고있다.

서해열점수역에서 한강하구에 이르기까지 계단식으로 확대강화되고있는 괴뢰군부호전광들의 군사적도발책동은 바로 이 수역에서 우리 군대의 자위적인 대응을 유도해내고 그것을 우리의 《도발》과 《위협》으로 오도하는 여론을 대대적으로 확산시켜보려는 악랄한 흉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괴뢰군부호전광들의 이러한 군사적망동을 미제침략군이 적극 비호두둔하다못해 직접 가담하고있는것이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놈들은 이번 《한강작전》진입에 앞서 판문점에 게바라나와 확성기《통지문》까지 불어대면서 그 당위성을 설명하는 해괴한 놀음을 벌려댔다.

그리고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군사정전위원회의 허울을 내들고 괴뢰들이 조직한 작전현지에 나타나 돌아치는것으로 제놈들이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는 주범이라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보였다.

미국은 60여년전 조선서해에서의 공정한 해상군사분계선설정을 한사코 회피하고 불법무법의 날강도적인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을 날조하여 세계최대의 열점수역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남조선괴뢰들은 미국상전의 부추김밑에 제2의 6.25전쟁을 도발해보려고 피눈이 되여 악을 써대는 천하에 둘도 없는 대결광들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귀중히 여긴다.

따라서 이에 배치되는 무모한 해상침범과 선불질과 같은 군사적도발을 절대로 허용할수가 없다.

우리 군대는 이미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신성한 령토와 령해,령공을 침범하는 모든 도발자들을 어떻게 다스리는가를 알아듣고 남으리만큼 경고한바 있다.

우리 군대는 날로 위험하게 번져지는 미제침략군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군사적준동을 보다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도발자들은 연평도포격전의 처절한 피의 교훈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