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28일 로동신문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으로
원쑤의 아성을 짓부신 강철의 령장

서울해방작전의 나날을 더듬으며

 

6월 28일,

이날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서울이 해방된 날이다.

1950년대에 청소한 우리 공화국이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세계제국주의련합세력과 3년동안이나 맞서싸워 이룩한 승리에 대하여 온 세상은 한결같이 인류전쟁사상 처음 보는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경탄하였다.

그 기적의 첫자리에 서울해방전투가 당당히 빛을 뿌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령활한 전략전술의 승리이며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애국심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의 승리입니다.》

조국해방전쟁에서 이룩된 기적의 원천에 대하여서는 서울해방작전과 그 수행과정에서 있었던 몇가지 사실만을 통해서도 충분히 잘 알수 있다.

주체39(1950)년 6월 27일 저녁 당시의 조선인민군 제105땅크려단에 서울해방과 관련한 작전문건이 전달되였다.

땅크려단장은 총탄이 우박치는 가렬한 미아리고개의 격전장으로 사선을 헤쳐온 련락군관을 부둥켜안았다.항일의 나날 생사를 같이한 전우들이였던 그들의 첫 인사말은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에 대한것이였다.

얼마전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선지휘관에게 전화로 서울해방작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는 련락군관의 말에 미소를 확 피워올린 려단장은 넘겨받은 작전문건을 주의깊게 읽어내려갔다.

그러던 그는 놀라운 표정으로 련락군관을 쳐다보았다.그리고는 아무말없이 작전문건을 다시 훑었다.자기의 흥분을 좀처럼 내비칠줄 모르는 그가 이토록 작전문건을 거듭 보며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는것을 보는 련락군관은 의아스러웠다.

이윽고 려단장은 방대한 무력이 집결된 서울을 적의 아성으로만 여기며 철저한 포사격과 무쇠철마의 궤도로 짓뭉개려던 자기들의 생각이 너무도 짧았다는데 대하여 심각한 어조로 말하였다.

당시의 적아력량관계를 보면 려단장의 초기결심이 리해되는것이였다.

미국을 등에 업은 적들은 불의적인 공격으로 우리 공화국을 일격에 점령할 망상을 품고 전쟁을 도발하였다.38°선지역과 그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서울에 침략무력의 거의 전부를 공격대형으로 배치해놓고 놈들은 아침은 해주에서,점심은 평양에서,저녁은 신의주에서 먹겠다고 떠벌이였다.서부전선은 적군의 기본집단이 집결된 공격의 주타격방향이였다.

적들의 침략기도와 무력배치의 약점을 명철하게 꿰뚫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의 약한 고리가 주타격방향으로 선정되여온 기성의 군사행동규범이나 전쟁경험을 따르지 않으시고 세계전쟁력사에 없는 작전을 펼치시였다.

전선의 주타격방향을 적들의 기본집단이 밀집되여있는 가장 강한 고리인 전선서부로 정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방침,그것은 종심이 없이 전선가까이에 집중배치된 적의 기본력량을 서울일대에서 포위소멸함으로써 적들을 급속히 약화시켜 새로운 력량이 전선에 투입되기 전에 신속히 전략적종심에로 반공격성과를 확대할것을 의도한 독창적인 전략전술이였다.

무력침공을 개시한 때로부터 90분만에 공화국북반부지역에서 퇴각하기 시작한 전선서부의 적들은 자연히 서울과 그 주변지역으로 몰려들었다.

이리하여 서울계선에서의 적아력량대비는 엄청나게 차이났다.

심각한 토의끝에 작전일군들도 강력한 포화력으로 적의 유생력량과 전투기술기재들을 진압격파하고 서울을 해방하기로 하였었다.이것은 파괴와 살상을 전제로 하는 전쟁에서 공인된 순리이기도 하였다.

그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포사격없이 서울해방전투를 개시할것을 명령하시였다.그러시면서 력량상 우세한 적들이 조직적으로 저항하지 못하도록 총공격에 앞서 일부 땅크구분대를 비롯한 소부대에 의한 배후교란활동으로 놈들을 혼란에 빠뜨릴데 대한 비범한 전법을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총공격시간도 밤에 공격전투를 벌리게 되면 인민들의 생명재산과 귀중한 문화유적들에 피해를 줄수 있다는것을 념려하시며 6월 28일 새벽 5시로 늦추도록 하시였다.

누가 누구를 하는 전쟁판이지만 인민의 생명재산과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한두시간도 아닌 하루밤을 미루신것은 정녕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애국,애족,애민의 용단이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인 땅크려단장과 련락군관은 항일무장투쟁시기 위대한 수령님의 지휘밑에 인민들의 생명재산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적들을 집단부락밖으로 유인하여 소멸하군 하던 일들을 추억하며 위대한 수령님의 인간사랑,인민중시의 숭고한 세계에 대하여 다시한번 뜨겁게 절감하였다.

잠시후 지휘관들은 땅크병들속에 들어가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의도를 해설해주어 군인들의 심장에 불을 지폈다.

서울해방전투에 참가하게 된 인민군부대들에서 열린 군무자회의에서 군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명령관철에서 무비의 용감성을 발휘할 불같은 결의들을 다지고 수령님께 삼가 드리는 맹세문을 채택하였다.

그것은 백승의 지략과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승리의 길을 열어주시고 천만대적도 두렴없는 무비의 담력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는 인민군용사들의 감사였고 끓어번지는 격정의 분출이였다.

서울해방을 위한 승리의 지름길은 이뿐이 아니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서울해방작전의 성과적보장을 위하여 한개 대대력량의 전략적소부대를 먼저 서울시가에 침투시켜 괴뢰륙군본부를 비롯한 적의 중요지휘거점들과 통치기구들을 습격함으로써 적내부를 혼란와해시키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전투임무에 따라 소부대는 밤에 서울시내로 진출한 다음 습격조단위로 수십개의 대상들을 일제히 타격하였다.항일의 전장들에서 창조된 빨찌산식싸움법의 능숙한 활용이였다.력량상우세를 믿고있던 놈들은 순간에 대가리없는 비대한 몸뚱이신세가 되여 갈팡질팡하게 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312호땅크를 비롯한 5대의 땅크와 기계화보병들로 조직된 소부대도 서울시내에 들어가 중요대상들을 타격함으로써 대부대의 공격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였다.

드디여 6월 28일 5시,서울해방을 위한 주력부대의 총공격이 시작되였다.

완전히 절망상태에 빠진 적들이였지만 방어는 필사적이였다.

익측과 배후부터 타격하면서 인민군부대들이 시내에 돌입하자 적들은 도로굽이에 직사포를 배치하고 땅크들의 진격을 가로막아나섰으며 고층건물의 꼭대기와 창문들에 기관총을 걸어놓고 집중사격을 가하여왔다.

도로굽이와 고층건물에 포화를 들씌운다면 놈들의 저항을 쉽게 분쇄할수 있었다.그러나 인민들의 생명재산과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보호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은 우리 인민군군인들에게 있어서 한치도 어길수 없는 지상의 과업이였다.인민군군인들은 능숙하고 령활한 전투활동으로 적들에게 맹렬한 공격을 들이대며 성과를 확대해나갔다.

땅크부대의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하며 시내로 육박한 땅크부대장은 서대문형무소의 둔중한 철문을 짓뭉개고 수많은 애국자들을 구출하였으며 땅크포탑에 올라 격동적인 연설을 하였다.

한편 서울방송국을 점령한 문화부려단장은 마이크를 틀어쥐고 미제와 리승만괴뢰역도의 소굴이였던 서울이 해방되였음을 온 세상에 격조높이 알리였다.

이무렵 적의 마지막숨통을 조이는 피어린 격전을 벌리며 괴뢰중앙청으로 돌입한 312호땅크의 포장은 보병들의 엄호밑에 비발치는 총탄속에서 기발대에 람홍색공화국기를 높이 휘날렸다.

적들의 아성이였던 서울은 몇시간만에 완전히 해방되였다.

유구한 력사의 도시는 제모습을 그대로 보존한채 인민의것으로 되였다.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결사관철함으로써 인민군용사들은 적들의 야만적인 인민대학살음모와 도시파괴행위를 짓부셨다.

적의 아성인 서울을 전쟁개시 3일만에 해방한 이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천재적인 전략전술과 독창적인 전법을 훌륭히 보여준 현대전의 빛나는 모범이였다.

서울시해방에 즈음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6월 28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대와 서울시민들에게 축하문을 보내시여 그들을 열렬히 축하하시고 전쟁의 최후승리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시였다.

방송을 통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축하문을 받아안은 서울시민들은 거리로 물밀듯이 달려나와 《김일성장군 만세!》의 함성을 목청껏 터치였다.그들은 괴뢰중앙청에 나붓기는 공화국기를 경건히 우러렀다.

서울상공에 높이 휘날린 람홍색공화국기!

그것은 력대로 사대와 매국,예속과 굴종으로 민족의 의식을 병들게 하였으며 외세의존에 환장이 되여 조국과 민족을 전쟁의 참화에까지 몰아넣은 반역의 아성을 태우는 거세찬 불길이였다.인간증오,민족멸시가 골통에 꽉 들어차고 살륙과 말살을 부르짖는 전쟁방화자들에게 수치스러운 패배를 주고 인간사랑,인민중시가 안아온 위대한 승리에 대한 선언이기도 하였다.

당시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저들의 패배상에 대하여 《…단지 패배한것만이 아니였다.붕괴된것이였다.》라고 비명을 올릴 때 서울의 애국적인 청장년들은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부르며 의용군으로 조국수호의 성전에 떨쳐나섰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를 받들어 조국해방전쟁의 새로운 전역들에서 련이어 기적들을 창조하며 미국의 호전장군들을 호되게 답새기였고 전승의 7.27을 안아오는데 기여하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빛나는 승리는 세기를 이어 진행되는 조미대결전의 첫막이였고 영웅조선의 승승장구와 패배자 미제의 운명의 시초였다.그때로부터 시작된 승리의 전통과 패배의 력사는 오늘까지 변함이 없다.

전후 미국의 책략가들이 패전의 수수께끼를 푸느라고 옥신각신하고있을 때 미국신문에 발표한 론평을 통하여 그들에게 훌륭한 훈시를 한 서방군사평론가가 있었다.

《조선전쟁이…보여주다싶이 그들은 무장장비는 렬세했어도 특이한 전략과 전술,변화무쌍한 전법에 의거하여 싸우는 강자였다.미국의 장군들만이라도 때늦게나마 상대한 군통수 김일성장군이 풍부한 경험을 갖춘 유격전의 능수라는 점에 응당한 주목을 돌려야 했다.》

여기에 수많은 미국의 장군들과 제노라 하는 두뇌진이 풀지 못한 수수께끼의 가장 명쾌한 해답이 있었다.하지만 그것을 믿지 않은탓에 힘의 만능론만을 제창하는 낡아빠진 나발을 불어대면서 미국은 세기를 이어오는 조미대결에서 악몽과도 같은 패배의 악순환을 계속하고있다.

오늘은 미국이 자랑하던 그 힘마저도 물거품이 되고말았다.

또 한분의 강철의 령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신 조선은 미제가 핵을 저들의 독점물로 여기며 핵으로 위협공갈하던 시대를 영원히 종식시켰으며 이제는 우리의 핵억제력이 미국의 숨통을 조이는 새로운 시대의 막이 올랐다.

미제가 력사의 교훈을 잊어버리고 또다시 덤벼든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령을 높이 받들고 서울만이 아니라 태평양건너 워싱톤의 하늘가에 공화국기를 펄펄 휘날림으로써 미제멸망사의 마지막페지를 써줄것이다.

본사기자 한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