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7월 4일 로동신문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인민들속에 계신다

 

7월은 뜨겁다.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으로 뜨거운 7월이다.

언제나 해빛같은 미소로 인민을 안아주시고 축복해주시며 인민의 마음속에 태양으로 계시는 어버이수령님과 인민사이에는 뜨거운 심장의 대화가 오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 슬하에서 혁명을 알고 참된 삶을 빛내여온 머리흰 세대들에게는 영원한 어버이께 아뢰이고싶은 마음속사연이 너무도 많다.대줄기같은 비속에서 삼가 엮은 꽃바구니에 한점 비물이라도 흘러들세라 자기의 비옷들과 웃옷들을 벗어들던 20여년전 민족대국상의 그 나날의 청년대학생들도 자식들을 앞세우고 위대한 어버이를 찾아뵙고있다.그 피눈물의 해 이후에 태여난 세대들의 가슴에도 어버이라 부르는 우리 수령님께 보고드리고싶은 200일전투의 위훈담들이 얼마나 많은가.

진정 그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이 나라 인민의 마음속에는 우리 수령님께서 어버이로 계신다.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인민들속에 계시는 우리 수령님!

인민들속에,

더없이 소박하나 심원한 그 뜻이 천만의 심장을 울린다.

오늘도 우리 수령님 공장과 농촌,탄광과 광산,어촌들을 찾으시여 인민의 이야기를 정담아 들어주시며 때로는 긍정도 격려도 해주시고 때로는 잘못도 타일러주시며 이끌어주시는듯.

그 언제인가 우리 수령님을 만나뵈온 자리에서 자본주의나라의 한 정객이 드린 물음이 생각난다.

《어디에 가든지 〈이 언제는 우리의 수령 김일성동지의 지도밑에 일떠선것입니다.〉라든가 〈이 과수원은 전쟁을 하고있을 때 수령님께서 전쟁이 끝나면 만들자고 교시하시고 또 지도해주셨기때문에 생긴것입니다.〉하고 말합니다.모든것이 〈김일성주석님의 지도〉로 되였다고 하는데 주석님께서는 언제 그런 전문기술들을 공부하셨습니까?》

그의 호기심을 풀어주시려는듯 호탕하게 웃으신 우리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시였다.

농민들이 나를 보고 여기는 조건이 좋으니까 과일이 잘 자란다고 가르쳐주고 건설부문 일군들은 여기에 언제를 쌓으면 물이 고여 관개용수로 쓸수 있다고 가르쳐준다고.

너무도 통속적이고 너무도 자신을 낮추신 겸허한 그 이야기속에 엄연한 진실이 있었으니 그이께서 하늘로 떠받든 인민들속에 계시며 인민의 지향과 요구를 정치로 펴나가시였기에 모든것이 가능할수 있었다는 바로 그것이다.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생애를 함축할수 있는 말이 있다면 인민들속에서,이 한마디가 아니겠는가.

더욱 사무치는 그리움의 세월이 이 땅에 스물두해의 년륜을 감았건만 멀어져가는 추억속에서가 아닌 누리는 오늘의 생활속에서,마주오는 래일의 꿈과 리상속에서 수령님을 늘 뵈오며 그이와 함께 사는 이 나라 인민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는 지금까지 인민을 믿고 인민을 위하여 투쟁하였으며 인민들속에서 살아왔습니다.나의 한생은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바쳐온 한생이였으며 인민들과 함께 투쟁해온 한생이였습니다.》

7월의 그리움은 뜨겁다.

어느 한 시인이 인민은 수령님을 태양으로 받들었어도 수령님은 저 하늘에 계시지 않고 인민들속에 계시였다고 노래하였듯이 우리 수령님의 한평생은 언제나 인민과 함께 계신 위대한 한생이였다.

주체101(2012)년 4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혁명생애를 추억하시며 발표하신 론문의 글줄이 우렷이 다가든다.

수령님은 적들앞에서는 백두산호랑이와도 같았지만 전사들과 인민들앞에서는 더없이 친근하고 다정한 어버이이시였다.수령님께서는 어린이와 이야기할 때에는 어린이의 심정이 되여주시고 로인들과 이야기할 때에는 허물없는 친구가 되여주시였으며 다심한 어머니와도 같이 사람들의 속생각까지 다 헤아려주시였다.수령님께서는 로동자들을 만나면 그들의 기름묻은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고 농촌에 가면 밭머리에서 농민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시였으며 사람들을 만나 담화하실 때에는 롱담도 즐겨하시고 유모아와 생활적인 말씀도 자주 하시였다.…

어린이로부터 백발의 늙은이에 이르기까지 인민들과 한치의 간격도 없으신 우리 수령님 얼마나 많고많은 일화들을 인민의 마음속에 남기시였던가.

오늘도 이 나라 인민만이 아닌 세계의 수많은 인민들속에서 널리 읽히우고있는 하나의 도서를 우리 삼가 펼치여본다.

로동자,농민,지식인,체육인,가정주부,영예군인,어로공,탄부,용해공을 비롯한 이 나라의 평범한 인민들이 필자들로 된 회상실기집 《인민들속에서》!

《배머리에 오신 수령님》,《인민반장들의 모임에서》,《장군님과 소년들》,《용해공의 소박한 의견을 들으시고도》,《〈동무들의 입당보증은 내가 서겠소!〉》,《몸소 소금밭을 찾으시여》,《수령님은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였습니다》…

하나하나의 제목들에 어리여온다.

저 멀리 북변의 선봉땅으로부터 분계연선인민들의 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두 관심하시며 어버이의 심정으로 헤아려주시던 우리 수령님의 헌신의 로고가.

어버이수령님 이 땅우에 새기신 불멸의 자욱을 그대로 이으면 조국의 지도가 되고 인민이 주인된 이 나라의 력사가 아니더냐.

지금도 만경대갈림길에 서면 해방과 함께 꿈결에도 그리시던 고향을 곁에 두시고 로동계급을 찾아 떠나시던 우리 수령님의 모습이 어려오고 제강소에 가면 무너진 벽체우에 앉으시여 페허를 하루빨리 가시자고 하시던 수령님의 절절한 호소가 그대로 들려오는듯싶다.농촌에 가면 수령님께서 농민들과 농사일을 의논하시며 앉으시였던 수수한 멍석이,어촌에 가면 어부들과 함께 만져보신 그물이,탄광에 가면 탄부들을 석탄증산에로 불러일으키시던 자취가 눈앞에 밟혀온다.

로동자,농민과 청년학생들만이 아니였다.

해방직후 우리 수령님께서 남기신 하나의 일화가 소중한 추억의 갈피를 번져준다.

어느날 우리 수령님께서는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시였다.그때 학원원아들은 벅적 떠들며 씨름에 열중하고있었다.

그 광경을 웃음속에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옷을 벗어 김정숙동지께 넘겨주시며 아이들에게 자신과 한번 해보자고 하시였다.

천진한 아이들은 순간 와- 하고 우리 수령님께 접어들었다.

그이를 어깨로 미는 아이,그이의 팔을 잡아당기는 아이,발목에 달라붙는 아이를 비롯하여 모두가 젖먹던 힘까지 다 내였다.

하지만 아무리 씩씩거리며 용을 써도 우리 수령님께서는 끄떡없으시였다.

봄빛같은 미소를 지으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렇게 제각기 힘쓰지 말고 힘을 합쳐서 밀라고 아이들의 편을 드시였다.

어머님편역에 사기가 충천해진 원아들이 한데 뭉쳐 《여싸!》 하며 다시 접어드는데 우리 수령님께서는 못 견디는척 하시며 몸을 한쪽으로 기우뚱하시는것이였다.

순간 《우리가 이겼다.만세!》 하며 원아들은 운동장이 떠나갈듯이 환성을 올렸다.

원아들을 한품에 안으신 우리 수령님은 꼭 친아버지,다심한 학부형이시였다.

언제부터였더냐.우리 수령님 인민들속에 계신것은.

기성세대들이 혁명을 떠들어대며 대중과 리탈되여 상해요,국제당이요 하며 동분서주하던 그때 인민들속으로 들어가도록 청년공산주의자들을 이끌어주신 잊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주체16(1927)년 여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차광수동지에게 신안툰에 내려가 사업할데 대한 임무를 주시였다.

시골에 있다가 운동선을 찾아 모처럼 올라온 사람을 왜 도로 시골로 보내는가고,손바닥만 한 시골에 내려가서야 무슨 일을 치르겠는가고 롱담절반,진담절반의 말씀을 드리는 차광수동지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였다.

우리는 도시건 시골이건 인민이 있는 곳이면 가리지 말고 가야 한다.…무산대중을 위한 혁명을 한다면서 대중을 떠나 자꾸 우로만 올라가면 어떻게 하는가.우리는 아래로 내려가자.아래에 내려가 로동자,농민들속으로 들어가자.…

그이께서 말씀을 마치시자 차광수동지는 혼자소리로 《우로 올라갈것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자.》라고 곱씹어보았다.

당시로서는 들어본적도 생각조차도 할수 없었던 이 진리앞에 차광수동지는 탄복을 금치 못하였다.

때로는 농민복차림으로 밭도 갈고 김도 매시면서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시였고 때로는 신사가 되시여 자산계급출신청년과 렬차를 타고가시면서 그를 혁명의 길로 이끌어주신 우리 수령님 농촌마을의 혁명화를 위해 머슴군도 되시였다.

인민,

다름아닌 인민들속에 우리 수령님의 한평생이 있었다.

우리 수령님 이야기로 7월의 추억은 뜨겁다.

대동강에 서해의 짠물이 흘러들던 어느해 가물든 봄날의 이야기,

포전을 찾으신 우리 수령님께서는 짠물피해정형을 알아보시였다.누가 만류할 사이도 없이 논물을 맛보시였다.모두가 그이를 우러르며 눈굽을 적시였다.

정녕 언제나 인민을 하늘로 여기시며 자신을 인민의 아들로 여기신분이시기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인민을 위해 당도 정권도 군대도 일군들도 있고 수상도 필요한것이라고 가르치신것이며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을 받들겠다고 맹세다진 투사의 아들에게 우리가 아니라 인민을 받들어야 한다고 일깨워주신것이리라.

항일무장투쟁시기 만주의 눈판에 열백번 쓰러졌다가도 불쌍한 우리 인민을 생각하며 죽을래야 죽을수 없어 다시 일어나군 했는데 그렇게 찾은 인민을 어떻게 소홀히 대할수 있겠는가고 뜨거운 진정을 토로하시던 우리 수령님의 모습을 인민은 천만년세월이 가도 잊지 못한다.

인민들속에 들어가시며 나는 현지지도가 아니라 배우러 간다고 하시고 사랑하는 인민과 뜻과 정을 나누시며 인민에게 힘을 주고 슬기를 주고 미래를 주신 우리 수령님,

천만의 심장을 끌어당기는 구수하고 통속적인 이야기들에 친근감과 따스한 정을 담으시며 우리 수령님께서는 인민의 마음속에 언제나 봄날만을 안겨주시였다.

하기에 인민의 아름다운 꿈 꽃펴나는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이라는 대지우에 씨앗을 뿌리고 한평생 가꾸어 마련하신 고귀한 결실이라고 우리 목메여 노래하지 않았더냐.

인민들속에서,

만경대의 추녀낮은 초가집에서 평범한 인민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인민에 대한 성스러운 복무로 인민만세의 새 력사를 창조하신 절세의 위인,자애로운 어버이,인민의 태양이신 위대한 김일성동지.

말하라,7월이여,조선이 어떻게 일떠섰고 태양의 력사는 어떻게 줄기차게 흘렀던가를.

7월의 맹세는 뜨겁다.인민이 다지는 7월의 맹세는 김일성동지의 후손들,김일성동지의 전사,제자들을 불러일으킨 위대한 힘에 떠받들려 더욱 불탄다.

지니신 정이 바다와 같고 지니신 열이 불덩이같으신 우리 장군님 넓고도 넓으신 품에 자신의 심장처럼 간직하신것은 위대한 수령님 맡기고 가신 인민이였다.우리 수령님 그토록 사랑하시던 인민이였다.

우리 수령님처럼 어버이장군님께서 한평생 인민들속에 계시며 만복을 불러오셨다.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으로 인민들과 병사들과 어울려 갑판에도 병실에도,라선땅의 드넓은 대지에도 앉으시며 그들에게 안겨줄 더 큰 행복과 환희의 열매를 가꾸어가신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하늘처럼 여기신 우리 인민을 수령님과 장군님의 영상으로 정히 새겨안고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받들어나가는것이 우리 당의 인민관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여 우리 수령님 이야기는 결코 력사에만 남는 태양의 전설이 아니다.

오늘도 래일도 우리 수령님은 영원히 인민들속에 계신다!

조선의 7월은 그렇게 웨친다.

인민의 7월은 뜨겁다.

본사기자 리금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