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15일 로동신문

 

론평

민심에 도전하는 친일역적들의 추태

 

괴뢰보수패당이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의 상처입은 가슴에 또다시 칼질을 해대고있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이 피해자들과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설립준비위원회라는것을 정식 내온것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지원재단》과 관련하여 괴뢰당국이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회복》이니, 《마음의 상처를 없애기 위한것》이니 하고 광고했지만 그것은 민심의 비난과 규탄의 목소리를 가라앉히기 위한 술책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이라는것은 지난해말에 꾸며진 굴욕적인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의 리행을 다그치기 위한것이다. 남조선당국이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의 설립을 정당화하며 그것을 한사코 추진하고있는것은 일제가 조선녀성들에게 저지른 천추에 용납 못할 성노예범죄를 몇푼의 돈으로 어물쩍해버리려는 반민족적망동이 아닐수 없다.

력사에는 세인을 경악케 하는 범죄행위들이 수없이 기록되여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가 조선녀성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노예범죄보다 더 잔악무도하고 야수적인 만행은 없다.

일제의 이 천인공노할 특대형범죄행위는 그 무슨 재단이나 내오고 피해자들에게 몇푼의 돈을 쥐여주는것으로 해결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자체가 그것을 바라지 않고있다. 그들의 요구는 과거 일제의 범죄행위에 대한 일본정부의 책임인정과 공식적인 사죄, 배상이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이 내오려 하는 《지원재단》이라는것은 일본군성노예범죄에 대해 인정도 사죄도 하지 않고있는 일본이 그 무슨 《지원금》의 명목으로 던져줄 얼마 안되는 돈을 받기 위한것으로서 거기에는 각계의 의사와 피해자들의 요구가 전혀 반영되여있지 않다.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의 설립은 일본당국의 강요에 따른것이다.

죄를 지은자가 피해자에게 용서를 비는것은 초보적인 법도이다. 그런데 일본반동들은 과거 일제가 저지른 성노예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하기는 고사하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놀아대면서 남조선당국이 여론에 휘둘리우지 말고 《합의》리행에 빨리 나서라고 강박해왔다.

괴뢰들이 일본상전의 호통질에 기가 질려 《지원재단》설립에 나선것은 꼬물만 한 자존심도 없는 추태로서 남조선인민들의 존엄과 리익을 섬나라족속들에게 서슴없이 팔아먹는 매국반역의 극치이다.

일본당국이 내겠다고 하는 돈이라는것도 그야말로 민족적격분을 자아낸다. 일본은 그 보잘것없는 돈에 대해 배상금이 아니라고 못박으면서 그것으로 성노예문제가 《최종적으로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였다고 떠들어대고있다.

남조선인민들과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우롱하는 눅거리자금지출놀음으로 저들의 몸서리치는 반인륜적죄악을 력사의 흑막속에 영영 묻어버리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잠재우려는것이 일본반동들의 흉심이다. 이 파렴치한들의 교활하고 뻔뻔스러운 행위를 단죄규탄하면서 매국적인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를 무효화하기 위한 남조선 각계의 투쟁은 지금도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보수당국이 일본반동들의 술책에 맞장구를 치면서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설립을 적극 추진하고있는것은 외세에 아부굴종하고 그에 의존하여 잔명을 부지해가는 추악한 매국적근성의 발로로서 성노예피해자들과 전체 조선민족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다.

남조선당국이 각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설립에 적극 나선데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의 장애물을 신속히 걷어내고 북침을 위한 군사적결탁을 강화하기 위한 불순한 목적이 깔려있다. 괴뢰패당이 미국의 부추김밑에 일본과의 군사적결탁에 공공연히 나서는것은 일본반동들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극악무도한 민족반역행위이다.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조선민족의 백년숙적과도 거리낌없이 공모결탁하는 괴뢰패당이야말로 단호히 청산해버려야 할 역적무리이다.

민족을 등지고 외세에 추종하는 남조선보수당국의 추태는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폭발시키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보수패당의 친일매국행위를 절대로 묵과하지 말아야 하며 치욕과 굴종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대중적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