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막을수 없는 6.15공동선언지지기운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 북남관계가 최악의 파국상태에 빠져들고있는 지금 남조선인민들의 조국통일에 대한 지향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가고있다.

대화와 평화,북남관계개선을 위한 동족의 애국애족의 호소에 화답하여 6.15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리행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지펴올리려는것이 그들의 의지이다.

6.15공동선언발표 16돐을 맞으며 남조선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성대히 진행되고 도처에서 통일의 함성이 높이 울려나온것은 그에 대한 뚜렷한 립증이다.

알려진것처럼 지난 5월 북과 남,해외의 통일운동관계자들은 해외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위원장회의를 열고 6.15공동선언발표 16돐을 맞으며 개성에서 민족공동행사를 가질것과 조국해방 71돐을 맞으며 서울에서 북남로동자통일축구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할데 대해 합의하였다.

그러나 애초부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우리와 접촉하는것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겨온 남조선보수당국은 그 무슨 《불법접촉》이니,《엄중조치》니 하고 고아대면서 또다시 폭압의 이발을 드러냈다.이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15일 개성에서 열리는 민족공동행사참가를 위해 공화국을 방문할것을 신청하자 《민간교류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느니,《남북관계상황고려》니 뭐니 하며 그를 거부하는 망동을 부리였다.괴뢰패당의 이러한 망동은 북과 남의 우리 겨레가 서로 손을 맞잡고 조국통일운동을 다그쳐나가는것을 가로막기 위한 비렬한 방해책동이였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와 만났다는 단 한가지 리유로 며칠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관계자 7명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추태를 부린것도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관계자들이 우리와 만난것은 6.15공동선언의 리행으로 파국상태에 처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애국적소행으로서 당국의 탄압을 당해야 할 리유로 될수 없다.그런데도 괴뢰통일부는 《교류협력법위반》이니 뭐니 하는 딱지를 붙여 한사코 그들을 범죄시하였다.

갈라진 민족이 서로 만나는것이 죄로 된다면 남조선당국자들이 떠드는 《교류협력법》이란 결국 한피줄을 이은 우리 민족을 갈라놓기 위한 반통일적악법이라는것을 의미한다.남조선보수당국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란동으로 하여 6.15공동선언발표 16돐을 기념하는 민족공동의 행사는 성사되지 못하였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현 남조선집권세력의 반통일적정체가 6.15를 계기로 다시한번 여지없이 드러나자 남조선 각계는 격분을 금치 못하였다.

지난 14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15일 림진각에서 6.15공동선언발표 16돐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할것을 엄숙히 천명하였다.단체는 민족공동의 행사가 북과 남,해외에서 따로따로 진행되게 되는데 대해 개탄하면서 겨레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보수당국의 반통일망동을 강력히 규탄단죄하였다.

15일 단체는 림진각에서 6.15공동선언발표 16돐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진행하였다.북과 남의 통일축구대회를 상징하는 대형축구공과 조선지도를 형상한 대형기발이 행사장에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하였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발언에서 당국의 대결정책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적대감만을 격화시킬뿐이라고 단죄하면서 6.15공동선언리행의 길만이 관계개선과 통일의 길이라고 강조하였다.참가자들은 보수당국의 반공화국《제재》와 《압박》을 《남북관계악화의 지름길》로 락인하면서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통일을 이룩할 의지를 피력하였다.

한편 남조선언론들은 괴뢰통일부가 민족공동의 행사를 위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공화국방문신청을 거부한데 대해 비난하면서 북남협력과 교류를 6.15공동선언채택 이전으로 돌려세운 당국의 반통일적망동을 단죄하는 글들과 각계의 통일운동소식들을 보도하였다.

6.15를 계기로 공동선언의 리행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야당세력들속에서도 울려나왔다.지난 14일 야당들은 6월 15일을 기념일로 정하기 위한 결의안과 얼어붙은 북남관계의 현 사태를 바로잡기 위한 법안들을 발의한데 이어 15일에는 공동선언의 리행을 적극 주장하며 각계의 투쟁에 합세해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15일 림진각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국이 6.15공동선언리행에 나서며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여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정의당 대변인은 《박근혜의 행동은 통일의 반대》라고 하면서 6.15정신을 회복하고 10.4선언을 리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 당》,정의당 등 야당들은 《6.15남북공동선언은 남북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평화통일을 이룰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력사적인 선언이였다.》고 강조하면서 집권세력이 각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것을 요구하였다.

현실은 괴뢰보수패당이 아무리 반통일소동에 광분해도 6.15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남조선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는 절대로 가로막을수 없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었다.

본사기자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