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결광신자들에게는 비참한 운명만이 차례질것이다

 

얼마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하여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를 비방중상하는 도발적악설들을 쉬임없이 내뱉는다면 대결광신자,민족반역자로 락인된채 참혹한 운명을 면치 못하게 될것이라고 단호히 선포하였다.이것은 동족의 애국애족적호소에 한사코 역행하는 현 남조선집권세력에 대한 온 민족의 준엄한 경고이다.

지금 북과 남은 민족의 운명과 장래를 놓고 전략적사고와 랭철한 판단에 기초하여 관계개선의 길을 열어나가느냐 아니면 현 파국상태를 그대로 지속시키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

우리는 언제나 사상과 제도우에 민족이 있다는 철리를 신조로 삼고있다.하기에 우리는 어떻게 하나 북과 남이 손잡고 대결의 장벽에 파렬구를 내고 관계개선의 대통로를 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에도 우리 공화국은 파국적인 현 북남관계를 군사적대결과 충돌이 아닌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일념으로부터 과거를 불문하고 남조선당국에 선의와 아량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었다.정치군사적대결의 극한점에서 꽁꽁 얼어붙었던 북남관계에 모처럼 화해와 개선의 기회가 도래한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인내성있는 노력의 결과이다.

그러나 동족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과 적대심을 품고있는 남조선집권세력은 여전히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대결의 길을 택하고있다.남조선당국자들이 눈앞에 펼쳐진 기회도 보지 못한채 대세의 추이도 분별 못하는 청맹과니가 되여 동족을 중상모독하는 악담을 쉴새없이 내뱉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

남조선집권자는 눈만 짜개지면 《북이 핵을 포기》하고 《변화할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느니,《북핵포기》를 위한 《유일한 수단은 제재와 압박》이라느니 하며 비린청을 돋구고있다.얼마전에도 아프리카의 여기저기를 치마에서 비파소리가 날 정도로 돌아치면서 《국제사회의 일관한 대응》으로 《북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고아댔다.

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흐른다고 집권자부터가 이 꼴이니 통일부장관이니,외교부 장관이니 하는것들도 저저마다 지금은 대화가 아니라 《제재》라는 수단을 통해 《북의 변화를 끌어내야 할 때》라는 고약한 수작만 내뱉고있다.그가 《대통령》이건 장관이건 차관이건 가림없이 입만 열면 《북의 변화》니 뭐니 하고 지꿎게 고아대고 집안에 있건 밖에 나가건 그리고 상대가 누구이건 개의치 않고 동족압살을 노린 국제공조를 청탁하며 돌아치고있는것이 현 남조선집권패당의 역겨운 추태이다.우리를 모해하고 헐뜯는 악다구니질만을 일삼는 남조선당국자들의 망동은 동족대결에 환장한 저들의 추악한 몰골을 여실히 드러내보여주고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를 매일같이 헐뜯으며 대결소동에 광분하는것은 우리의 성의와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마련된 대화분위기를 어떻게 하나 파괴하고 반공화국압살기운을 더한층 고조시키기 위한 흉악한 계책의 발로이다.

남조선보수패당은 우리의 북남관계개선노력에 의해 조선반도에 긴장완화의 기운이 감돌고 평화와 안정이 깃드는것을 결코 바라지 않고있다.이자들이 추구하는것은 대화분위기가 아니라 동족을 고립압살하기 위한 대결전쟁분위기이다.그것을 위해 우리를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온갖 악설을 끊임없이 토해내고있는것이다.

가소롭기 짝이 없는것은 인민들의 생존권과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남조선당국이 심각한 경제파국과 민생악화로 도처에서 아우성만 터져나오는 제 집안꼴은 보려고도 하지 않고 그 무슨 《어려움》이니 뭐니 하며 우리 공화국의 눈부신 현실에 먹칠을 해보려고 갖은 모략나발을 다 불어대고있는것이다.

남조선사회를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으로,최악의 인권불모지로 만든 범죄자들이 다 찌그러져가는 자기 집안일을 바로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도리여 온 세상이 동경하고 찬양하는 우리의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의 영상을 흐려놓으려고 발광하고있으니 이 얼마나 파렴치한자들인가.오죽하면 남조선 각계가 민심에 역행하고 동족을 모해하는 못된짓만 골라하는 남조선집권자의 망동을 괴벽한 성질과 지독한 불통,동족에 대한 변태적거부감의 발로로,정신착란증세로 비난하고있겠는가.

내외의 공정한 여론이 변해야 할것은 북이 아니라 《유신》독재시대의 낡은 대결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남조선당국이며 벌써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추물들은 청와대의 《몰지각한 주인들》이라고 한결같이 지적하고있는것은 너무나 응당한것이다.

개꼬리 삼년 가도 황모 못된다는 말이 있다.남조선당국의 추태를 지켜보며 우리 겨레는 보수패당의 대결광증이 얼마나 집요하고 악랄한가 하는것을 다시금 깨닫고있다.

민족을 등진자들에게는 결코 앞날이 없으며 차례질것은 종국적파멸뿐이다.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악랄하게 비방중상하며 민족을 반역한자들의 신세는 언제나 비참하였다.미국을 할애비로 섬기며 북남대결과 파쑈독재에 매달려온 남조선의 력대 통치배들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하였다.

미국의 손때묻은 주구였던 리승만역도와 류례없는 군사파쑈독재로 남조선사회를 민주와 인권의 살벌한 무덤으로 만들고 《두개 조선》조작책동에 미쳐날뛴 《유신》독재자의 운명이 바로 그러하였다.

남조선집권세력은 선임자들의 비참한 운명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한다.

예로부터 곰은 쓸개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때문에 죽는다고 하였다.

남조선당국자들은 한번 뱉은 악설은 주어담을수도 없으며 그 악설을 내뱉은 혀가 자기의 목을 베는 비수가 된다고 한 우리의 경고를 다시한번 새길 필요가 있다.

지금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우리의 대화노력에 대한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주시하고있다.

죄는 지은데로 가고 누워서 뱉은 침은 제 낯짝에 떨어지기마련이다.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북남관계개선노력에 도전하며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책동에 기승을 부릴수록 그것이 반역《정권》에 대한 온 민족의 분노와 증오만을 폭발시키고 그로 하여 저들의 종국적파멸이 앞당겨질뿐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만일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애국애족적호소에 계속 역행하며 대결악담질에 미쳐날뛴다면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은 대결광신자,민족반역자들에게는 가장 비참한 운명이 차례지게 된다는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