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어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격동적인 시기에 평양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정당,단체련석회의가 열리고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이 채택되였다. 호소문은 해내외의 온 겨레가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통일의 앞길을 힘차게 열어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공화국정부,정당,단체련석회의의 호소를 심장에 새기고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자주통일위업실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경애하는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복잡하고 첨예한 때일수록 민족문제,통일문제해결에서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나가야 합니다.》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것은 조국통일운동의 필수적요구이다. 자주는 민족문제해결의 핵이고 조국통일의 생명선이다. 조국통일위업은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투쟁이다.따라서 조국통일은 철저히 민족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이룩해나가야 한다. 자주를 떠나서 조국통일운동의 전진과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조국통일운동의 자주적대를 세워나가자고 해도 그렇고 자기 민족의 주체적력량에 의거하여 통일위업을 추동해나가자고 해도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은 반드시 민족이 지닌 자력자강의 힘으로 이룩하여야 한다는것이 련석회의 호소문에서 강조된 중요한 내용이다. 조국통일은 그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으며 그 어떤 외세도 우리 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아무리 어렵고 복잡다단한 문제라고 하여도 반드시 우리 민족의 지혜와 슬기로 풀어나가야 하는것이 조국통일문제이고 외세의 횡포와 도전이 아무리 악랄하다고 하여도 오직 민족자체의 힘으로만 뚫고나가야 하는 길이 자주통일의 길이다. 우리 민족은 자기의 주체적력량으로 조국통일위업을 이룩할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있다. 최상의 경지에 올라선 위대한 강국의 존엄으로 외세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철저히 제압분쇄하고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는 강렬하다.우리 민족끼리 손을 잡고 지혜와 힘을 합치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고 넘지 못할 장벽이 없다. 조국통일위업실현에서 현시기 무엇보다 절박하게 나서는 과업은 민족자주의 흐름에 역행하는 남조선당국의 사대매국,외세의존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는것이다. 자주의식이 민족부흥의 위력한 무기이라면 사대와 외세의존은 민족자주의식을 좀먹고 민족자강력을 마비시키는 위험한 사상적독소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지 않고서는 조국통일위업을 민족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에 맞게 전진시켜나갈수 없다.지난날 우리 민족이 일제에 의해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피눈물나는 력사와 남조선이 세기를 이어 오늘도 미국의 식민지멍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비극적인 현실은 사대와 외세의존이 민족의 운명을 망쳐먹는 화근이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사대와 외세의존에 환장하면 민족을 등지고 외세에 아부굴종하는데서 살길을 찾게 되며 나중에는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 팔아먹는 역적질도 서슴지 않게 된다. 북남관계의 현 파국적실태는 사대와 외세의존이 조국통일위업실현에 얼마나 커다란 해독적후과를 끼치고있는가를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는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애국의 의지밑에 불미스러운 모든것을 덮어두고 남조선당국에 대화와 협상으로 대결상태를 해소해나갈데 대하여 제안하였으며 그 실현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대화제의를 한사코 외면하면서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반공화국압살책동에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있다. 괴뢰들은 대화와 협상으로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자는 우리의 애국애족적제안에 대해 《위장평화공세》라느니,《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제재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술수》라느니 하고 악의에 차서 헐뜯으면서 모처럼 마련된 북남대화의 기회를 또다시 망쳐놓고있다.한편 외세와의 공조로 동족을 해칠 흉심밑에 《대북압박외교》라는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 실행에 총발동되여 그 어느때보다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얼마전 남조선집권자는 그 무슨 《현충일추념사》라는데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추진》으로 《제재와 압박을 지속시킬것》이라고 공언하였는가 하면 새로 취임한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사령관앞에서 북침을 위한 미국과의 《련합방위태세유지》에 대해 게거품을 물고 떠들어댔다. 집권자부터가 치마자락이 닳도록 여기저기를 싸돌아치며 외세에게 《북핵압박》과 《제재공조》를 구걸하고있으니 괴뢰외교부,통일부,국방부패거리들도 저마끔 외세의 바지가랭이에 매달리면서 반공화국압살을 극성스레 청탁하고있는것이다.우리의 대화제의를 뿌리치고 외세에 빌붙으며 《대북압박외교》라는 어리석은 대결망동에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괴뢰패당의 망동이야말로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통일의 앞길을 힘차게 열어나갈데 대한 동족의 호소에 대한 참을수 없는 도전이다. 외세의존에 환장한 남조선당국의 북침불장난소동도 조국통일의 앞길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 민족의 운명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최근 미제침략군의 핵잠수함을 남조선에 끌어들인 괴뢰호전광들은 미일상전들과 함께 탄도미싸일방어련합훈련이라는것까지 벌리려 하면서 북침3각군사동맹구축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 괴뢰당국의 외세의존과 북침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관계의 파국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전쟁위험만 날로 고조되고있다. 현실은 외세에 의존하고 그와 공조하면 북남관계는 파국에 처하고 핵전쟁의 위험도 가실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자기 민족의 힘을 믿고 자기 민족과 마주앉아 조국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이 더는 미룰수 없는 사활적요구로 제기되고있는 지금이야말로 남조선당국이 동족의 편에 서서 통일의 길을 함께 가겠는가 아니면 외세와 함께 비참한 파멸을 당하겠는가 하는 갈림길에서 책임적인 선택을 해야 할 시각이다. 만일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애국애족적호소에 계속 도전하면서 외세와의 반공화국대결공조를 더욱 강화한다면 력사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공화국정부,정당,단체련석회의의 호소를 따라 민족자주의 기치높이 외세와 사대매국세력의 반통일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 은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