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여는 위력한 무기

 

백두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천명하신 주체적통일로선과 방침을 높이 받들어 분렬의 장벽을 허물고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정당,단체련석회의 호소문은 지금 온 민족을 격동시키고있다.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대단결위업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이것이 공화국 정부,정당,단체련석회의에서 울려퍼진 애국의 호소이다.

내외반통일세력이 우리 민족내부에 불화와 대립,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면서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에 제동을 걸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는 오늘 민족대단결위업을 더욱 다그쳐나가는것은 절박한 과제로 나서고있다.전체 조선민족은 공화국정부,정당,단체련석회의의 호소대로 사상과 리념,주의주장의 울타리를 뛰여넘어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위업에 헌신분투함으로써 6.15통일시대의 그 나날처럼 대단결의 거세차고 장엄한 대하를 이 땅우에 펼쳐놓아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서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해나가는것보다 더 중대한 문제는 없습니다.》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이다.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는것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풀어나가기 위한 기본방도이다.

조국통일위업은 본질에 있어서 외세에 의해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적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위업이다.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서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해나가는것보다 더 중대한 문제는 없다.

우리 나라의 통일은 자주적으로,평화적으로 실현되여야 한다.그러자면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여야 한다.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내외반통일세력의 온갖 도전과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통일위업의 승리를 이룩하게 하는 기본원동력이다.조국통일의 주체는 다름아닌 전체 조선민족이다.어떤 운동에서든지 주체를 강화하고 주체의 역할을 높여야 승리할수 있다.주체의 위력은 곧 단결의 위력이다.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에서도 민족대단결은 그 승리의 결정적담보로 된다.

조국통일은 민족공동의 념원인것만큼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조선민족의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라의 통일을 위한 대단결위업에 떨쳐나서야 한다.

민족대단결만이 오래동안 갈라져 살아온 우리 겨레가 조국통일을 이룩하고 번영하면서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높이 떨칠수 있게 하는 유일하게 정당한 길,참된 애국의 길이라는것은 력사가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온 민족이 조국통일의 큰뜻을 앞에 놓고 사상과 리념,정견의 차이를 뛰여넘어 단결하여야 한다.

지금 북과 남에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다.하지만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하나의 강토에서 수천년동안 함께 살아온 하나의 겨레,하나의 피줄을 갈라놓을수 없다.계급과 계층의 서로 다른 주의주장과 리해관계도 조국통일을 지향하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장애로 될수 없다.민족공동의 리익을 중시하며 거기에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간다면 능히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할수 있다.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오랜 투쟁속에서 마련된 민족대단합의 경륜과 전통을 귀중히 여기고 적극 살려나가야 한다.우리 민족에게는 사상과 리념,정견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뛰여넘어 공동의 리익을 앞에 내세움으로써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고 그 위력으로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온 훌륭한 전통과 경험이 있다.

지금도 우리 겨레의 가슴가슴에는 백두에서 한나까지 서로 오가며 혈육의 정으로 껴안고 통일의 뜻으로 손을 맞잡던 6.15통일시대의 격정과 환희가 생생히 살아있다.북과 남,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6.15통일시대의 그 나날처럼 가슴에 넘치던 혈육의 정,애국의 피를 다시금 뜨겁게 끓여 민족대단결의 거세차고 장엄한 대하를 펼쳐나가야 한다.

민족대단결위업을 힘차게 다그쳐나가는것은 조성된 현정세의 중요한 요구이다.

지금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해있다.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의 진정어린 대화제안을 한사코 거부하면서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정치군사적도발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다.이로 말미암아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은 극도에 달하고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있다.

북남관계의 엄혹한 현실을 절대로 보고만 있을수 없다.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실수 있는 힘과 능력이 바로 북과 남,해외의 우리 민족에게 있다.우리 민족의 단결된 힘을 당해낼자 이 세상에 없다.

북과 남의 각 정당,단체들은 서로 접촉과 래왕의 물고를 트고 련대련합을 실현하며 민족의 단합을 부단히 강화해나가야 한다.설사 지난날 반통일의 길을 걸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그에게 민족적량심이 남아있다면 주저없이 손을 잡고 마음을 합쳐 통일애국의 길을 함께 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민족대단결리념의 참뜻이다.

지금이야말로 조선민족의 슬기와 지혜,단결된 힘을 과시해야 할 때이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자기의 운명을 민족의 운명과 직결시키고 사상과 리념,주의주장의 울타리를 뛰여넘어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위업에 헌신분투하여야 한다.

민족대단결을 외면한다면 그런 사람은 조선민족이라고 말할수 없다.북과 남,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사는 곳은 서로 다르지만 조선민족의 한 성원으로서 통일애국의 한마음한뜻으로 민족대단결의 대하에 합류해나서야 한다.력사와 후대들앞에 통일애국자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새길수 있도록 조국과 민족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한걸음을 참되게 내짚어야 한다.

대결과 적대의 광풍이 아무리 사나워도 화해와 단합의 애국적열풍을 절대로 이길수 없다.온 겨레는 단합된 힘으로 우리 민족을 리간시키고 화해와 단합의 길을 가로막아보려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책동에 무자비한 철추를 내려야 한다.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많은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있다.

그러나 온 겨레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정당,단체련석회의 호소문을 피끓는 가슴마다에 새겨안고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투쟁해나갈 때 조국통일의 대통로는 반드시 열리게 될것이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