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23일 로동신문
하나의 조선로선을 불변의 기치로 내세우시고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력사는 반세기를 훨씬 넘는다.이 순탄치 않은 나날을 돌이켜볼 때마다 겨레의 가슴속에 솟구쳐오르는것은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칭송의 마음이다.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숭고한 조국애,민족애를 지니시고 장장 수십성상 하나의 조선로선,통일로선의 기치높이 조국통일의 험난한 길을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과감히 헤쳐가신 위대한 수령 그이께서 하나의 조선로선을 절대불변의 기치로 내세우시고 1970년대 전반기 분렬주의세력의 책동을 산산이 짓부셔버리시며 조국통일운동을 일대 앙양기에로 이끌어주신 탁월한 령도는 오늘도 온 겨레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경애하는 《위대한 해내외 온 겨레의 한결같은 념원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것은 미국의 민족분렬영구화책동과 그에 적극 추종하며 북과 남의 단합과 통일을 악랄하게 반대해온 남조선괴뢰통치배들의 매국반역적망동때문이다. 주체61(1972)년 7월 북과 남은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주체의 힘으로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이룩할데 대한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이것은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온 민족을 크게 고무하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조국통일에 대한 밝은 희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 시각에도 겨레의 드높은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두개 조선》조작책동에 미쳐날뛴 분렬주의세력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미국과 그 주구 《유신》독재자였다.당시 괴뢰패당은 7.4공동성명에 서명하고도 돌아앉아 《종이장 한장에다 운명을 내맡길수 없다.》느니,《미군의 남조선주둔은 길면 길수록 좋다.》느니 하는 얼빠진 소리들을 늘어놓으면서 민족공동의 합의를 로골적으로 배신해나섰다.그리고 그 무슨 《대화있는 대결》,《대화있는 경쟁》,《대화있는 공존》을 떠벌이면서 외세를 등에 업고 반공화국대결에 더욱 기승을 부리였다.《유신》독재자는 7.4공동성명이 발표된지 1년도 못되던 1973년 6월 23일에는 《두개 조선》의 유엔가입안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성명》이라는것까지 들고나왔다.그것은 외세에 추종하여 국제적으로 《두개 조선》을 합법화하고 민족의 영구분렬을 기정사실화하자는것으로서 사실상 7.4공동성명의 원칙들을 뒤집어엎고 동족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한 고의적인 도발책동이였다.하여 조국통일3대원칙의 기치따라 나아가던 우리 민족의 앞길에는 영구분렬의 먹구름이 무겁게 드리우게 되였다. 조국통일이냐 영구분렬이냐 하는 력사의 그 엄숙한 시기에 분렬주의세력의 도전을 짓부시며 온 겨레를 조국통일위업실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신분은 위대한 수령 그이께서 《6.23특별성명》에 대한 소식을 보고받으신것은 우리 나라를 방문한 어느 한 외국수반과 함께 지방참관을 마치시고 귀로에 오르시였을 때였다.예리한 통찰력으로 분렬주의자들의 흉악한 속심을 꿰뚫어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매국자가 결코 애국자로 변할수 없다고 격분을 금치 못하시며 달리는 렬차안에서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조국통일위업을 계속 힘있게 전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종이에 한자두자 적어나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숭엄히 우러르는 일군들은 항일대전의 나날 밀림속의 우등불가에서 몸소 《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작성하시던 그이의 모습을 뵈옵는것만 같아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평양에 도착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즉시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를 여시고 몸소 작성하신 조국통일5대방침의 내용을 설명하신 다음 점심식사도 미루시고 외국수반의 우리 나라 방문을 환영하는 평양시군중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민족의 분렬을 방지하고 조국을 통일하자》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연설에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는 조국통일5대방침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시였다.북과 남사이의 군사적대치상태의 해소와 긴장상태의 완화,북과 남사이의 다방면적인 합작과 교류의 실현,북과 남의 각계각층 인민들과 각 정당,사회단체대표들로 구성되는 대민족회의의 소집,고려련방공화국의 단일국호에 의한 남북련방제의 실시,단일한 고려련방공화국국호에 의한 유엔가입을 내용으로 하는 조국통일5대방침의 조항마다에는 민족의 영구분렬을 막고 조국통일을 반드시 이룩하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과 애국애족의 의지가 그대로 어려있었다. 매국배족적인 《6.23특별성명》이 나온지 불과 몇시간만에 평양에서 높이 울려퍼진 조국통일5대방침,그것은 하나의 조선로선으로 안팎의 분렬주의세력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리고 조국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에게 크나큰 희망과 신심을 안겨준 고무적기치였다. 《평양에서 울린 통일선언으로 〈6.23특별성명〉은 4시간만에 휴지장이 되였다.》,《서리맞은 청와대는 울상이 되고말았다.》,《동강난 조국을 잇기 위하여 5대방침실현에 힘쓰자.》… 남조선 각계에서 울려나온 이 목소리들을 통해서도 분렬주의세력의 음모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조국통일의 앞길을 힘차게 열어나가신 위대한 수령님의 특출한 령도적풍모에 대해 잘 알수 있다. 분렬주의자들의 《두개 조선》조작책동은 국제무대에서도 풍지박산났다. 주체64(1975)년 9월 유엔총회 제30차회의가 열린 속에 총회 제1위원회에서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철거와 《유엔군사령부》의 해체,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데 대한 우리의 립장을 반영한 43개국의 공동결의안과 그에 배치되는 분렬주의자들의 반통일적인 《결의안》이 동시에 상정되였다.회의장은 말그대로 하나의 조선로선과 《두개 조선》로선간의 첨예한 대결장이였다.여기에서는 분렬주의세력의 발악적책동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공동결의안이 채택되였으며 이로 하여 《두개 조선》조작책동에 광분하던 미국과 괴뢰들은 만회할수 없는 정치도덕적패배를 당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유엔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벌려 조국통일에 유리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할데 대한 탁월한 지략을 펼치시고 그 실현을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를 떠나 결코 생각할수 없다. 지난 세기 70년대에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우리 공화국이 련전련승을 이룩하고 국제무대에서 하나의 조선로선을 지지하는 기운이 전례없이 높아진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힘있는 과시이다. 우리 겨레가 나아가는 조국통일의 길에는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이고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제시하신 가장 정확한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이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고 수령님들의 뜻과 유훈을 빛나게 관철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우리 겨레는 조국통일을 위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심장속에 깊이 새기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따라 나라의 통일을 반드시 이룩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라설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