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7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대단결의지의 과시,불타는 애국의 호소
경애하는 《온 민족은 조국통일의 큰뜻을 앞에 놓고 사상과 리념,정견의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야 합니다.》 오늘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려는 우리 겨레의 의지는 비할바없이 강렬해지고있다. 년대와 세기를 이어 깊어가는 민족분렬의 비극앞에서 누구도 물러설 자리가 없으며 통일성업을 외면하거나 방관시할 권리도 없다.전체 조선민족이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대결의 장벽을 짓부시고 통일의 환희로운 그날을 앞당겨오기 위해 총매진해나가야 할 시각이 왔다. 온 겨레의 가슴속에서 끓어넘치는 통일애국의 숭고한 일념과 한결같은 지향을 반영하여 공화국정부,정당,단체들은 조국해방 일흔한돐을 계기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것을 제안하였으며 그 실천적조치의 일환으로 북측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남조선과 해외의 당국,정당,단체 및 개별인사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내였다.우리의 애국애족적인 조치는 지금 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으며 국제사회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있는 조선반도의 정세흐름과 우리 민족의 발걸음을 주시하고있다. 해내외 온 겨레는 우리 당의 민족대단결사상과 로선에 다시금 경탄을 금치 못하며 우리의 공명정대한 조치를 절대적으로 지지찬동하고있다. 력사를 돌이켜보면 각이한 정치세력간의 타협과 포섭의 실례가 적지 않았지만 그것들은 례외없이 정치적목적달성을 위한 림시책에 불과한것이였다.하지만 우리 당의 민족대단결사상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위해 온 겨레를 차별없이 한품에 안아주고 애국의 길에서 한번 손잡은 사람들과는 영원히 한길을 가는 가장 숭고한 사상이다. 비록 정견이 다르고 과거가 어지럽다고 해도 가슴속에 자그마한 애국의 불씨라도 남아있다면 너그럽게 안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 내세워주는것이 바로 우리 당의 한없이 넓은 포옹력이고 뜨거운 민족애이다. 우리 당의 민족대단결사상과 로선은 결코 대방을 일시적리용물로 삼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회유전술이 아니라 애국의 량심을 지닌 사람이라면 영원한 동행자로 내세워주고 그들의 삶을 영생의 삶으로 빛내여주는 광폭의 사상이다. 주의주장보다 민족을 우위에 놓고 과거보다 애국의 마음을 더 귀중히 여기는 그 광폭의 품에 안기여 민족단합의 새 걸음을 내디딘 인생들이 그 얼마이던가.반공일선에서 매국과 동족대결의 총을 잡았던 사람들도,리념상몰리해로 한때 걸음을 헛디디였던 사람들도 그 따뜻한 품에 안겨 재생의 삶을 누리였다.인덕의 품,숭고한 민족애의 품을 찾아 내짚은 그 발걸음들과 함께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가 열렸고 겨레의 심장에 혈연의 정이 뜨겁게 흘러넘쳤다.그 나날 강토를 진감시켰던 통일의 함성은 우리 당의 위대한 민족단합의 리념에 공감한 겨레의 감격의 환호성,환희의 메아리였다. 사상과 리념,정견과 제도에 앞서 민족을 우선시하는 우리 당의 시종일관하고 공명정대한 정책은 조국통일운동의 승리적전진을 추동해왔다. 조국통일은 반드시 민족이 지닌 자력자강의 힘으로 이룩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주장이다. 우리 당의 자주통일방략은 민족이 나아갈 통일의 진로를 환히 밝히는 향도의 홰불이며 통일강국건설의 정확한 리정표이다.험난한 투쟁속에서 피로써 찾고 새긴 민족자주와 대단결의 진리가 집대성되여있고 통일된 강토에서 천년만년 복락을 누려가려는 온 겨레의 절절한 념원이 응축되여있는 이 통일방략을 따르는 여기에 분렬의 장벽을 우리자신의 손으로 하루속히 허물고 통일과 부강번영의 광휘로운 미래에로 나아갈수 있는 길이 있다.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제시된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에는 장장 70여년에 걸친 분렬사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민족의 존엄과 명예가 만방에 빛나는 통일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방향과 방도가 환히 밝혀져있다. 계급과 계층의 서로 다른 주의주장과 리해관계가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결코 장애로 될수 없다. 민족의 운명과 미래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진지하고 혁신적인 발기와 제안들을 받아들여 동족대결의 극단적상태를 해소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며 조국통일의 출로를 자주적으로,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열어나가야 한다. 진정으로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고 통일을 바란다면 누구나 우리의 제안을 거부할 리유가 없을것이다. 지금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은 우리의 제안에 대해 《진정성없는 통일전선공세》라느니,《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위장평화공세》라느니 하는 당치않은 궤변으로 모독하고 부정해나서고있다.하지만 그것은 질풍노도치는 자주통일의 격랑속에서 거품처럼 밀려나는 반통일분자들의 단말마적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 묻건대 화석처럼 굳어진 대결관념을 털어버리고 신주처럼 붙안고 돌아가는 외세와의 공조골동품을 깨버릴 때가 그리고 누구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며 여기저기에 통일문제해결을 구걸하는 악습을 버릴 때가 되지 않았는가. 그 어떤 외세도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고 강해지며 잘살게 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믿어도 자기 민족의 힘을 믿고 통일론의를 해도 자기 민족과 마주앉아 자주적으로 하여야 한다. 북남대화가 체면주의와 말싸움이라는 고질적병페를 털어버리고 통일지향적인 대화로,민족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결실있는 대화로 바뀌여 겨레의 박수갈채를 모았던 6.15시대를 돌이켜보라.그러면 대답은 명백하다.한세기이상 외세의 지배를 받아오며 근성화된 사대와 외세의존을 결정적으로 털어버리지 않는다면 남조선의 그 어떤 당국자나 정치인들에게도 결코 미래가 없을것이다. 동족의 편에 서서 통일의 길을 함께 가겠는가 아니면 외세와 함께 비참한 파멸을 당하겠는가.이제라도 제정신을 똑똑히 차리고 책임적인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제 살길이나 찾겠다고 외세에게 민족의 리익을 섬겨바치며 통일을 가로막는다면 천추에 용서받지 못할 추악한 사대매국노로 락인되여 력사와 민족의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반드시 성사시켜 자주통일시대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자기의 운명을 민족의 운명과 직결시키고 력사와 후손들앞에 통일애국자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새겨갈수 있도록 조국과 민족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을 참되게 짚어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개최와 관련한 우리의 제의와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그 실현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