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7월 7일 로동신문

 

불멸의 친필은 오늘도 태양의 업적 길이 전한다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절세위인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의 정이 끝없이 불타오르는 7월이다.해마다 7월이면 온 겨레가 가슴뜨겁게 새겨안게 되는 불멸의 글발이 있다.

김일성

1994.7.7.》

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기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쳐오신 우리 수령님께서 밝아올 조국통일의 새 아침을 확신하시며 신심에 넘쳐 쓰신 활달하고 정력이 넘치는 친필!

보면 볼수록,새기면 새길수록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쌓으신 그이의 불멸의 업적이 안겨와 우리 겨레의 마음 더욱 숭엄해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애국위업으로 내세우시고 조국통일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으며 민족의 숙망을 실현하는 길에 한없이 고귀한 업적을 남기시였다.》

조국의 륭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한평생을 바쳐오신 우리 수령님께서는 인민들에게 주실것은 다 주시고 베푸실것은 다 베푸시고도 항상 더 큰것을 주시려고 애쓰시였으니 그것이 바로 조국통일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과제로 내세우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정력을 깡그리 바쳐오시였다.회의를 지도하시면서도 조국통일을 생각하시고 농장의 포전길과 건설장의 밤길을 걸으시면서도 조국통일을 앞당길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시였다.

정녕 어느 한시도 조국통일문제를 잊지 않으시였으며 언제나 조국통일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을 안고계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묻노니 사람들이여,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 이어가신 끊임없는 사색의 낮과 밤,걸으신 수천수만리길에 얼마나 많고많은 사연들이 깃들어있는가.

지금도 우리 귀전에 쟁쟁히 들려온다.

분렬된 조국의 력사가 하루하루 깊어가는것이 가슴아프다고,다음세대는 자라는데 우리 세대는 늙어가고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모두 일을 잘해서 빨리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절절한 교시가.

밤이 되면 남조선인민들생각이 더 난다고,어쩐지 남조선인민들생각만 떠오르면 가슴이 아프다고 하시며 자정이 넘도록 조국통일문제와 관련한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그 깊은 밤의 이야기도,온 겨레와 진보적인류의 한결같은 축원의 마음이 차넘치는 축배잔을 받으신 자리에서 민족의 절반을 남에 두고 이 잔을 들자니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다고 하시며 쓰라린 마음을 달래지 못하시던 어느 탄생일의 눈물겨운 이야기도 우리의 가슴가슴을 뜨겁게 적셔준다.

조국통일은 자신의 가장 큰 소원이라고,자신께서 우리 인민에게 주실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물은 조국통일이라고 하시면서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도 민족의 단합과 통일의 새 장을 열기 위해 쉬임없이 령도의 자욱자욱을 이어가신 어버이수령님이시였다.

지금도 잊을수 없는 주체83(1994)년 7월 7일.

누구나 례사롭게 맞고보내던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경제부문 책임일군협의회를 지도하시느라 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조국통일문제와 관련한 두툼한 문건을 끝까지 다 보아주시고 친필존함으로 비준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펜을 드신채 한 일군에게 김정일동지에게 내가 문건을 비준했다고 보고하라고,이대로만 하면 잘될것 같다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였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수령님께서 보아주신 마지막문건으로,수령님의 마지막친필로 될줄이야 그 누가 알았으랴.

조국통일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을 원대한 구상과 방략이 뚜렷이 세워진 문건을 비준해주시고 저 멀리 남녘하늘을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그 순간 우리 수령님께서는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과 만나게 되실 감격의 그날을 그려보시였으리라.

하지만 그 가슴벅찬 환희의 날을 보지 못하신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너무도 뜻밖에 우리곁을 떠나시였다.

물어보자,력사여! 우리 수령님처럼 민족의 운명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정력적으로 활동하시다가 집무실에서 순직하신 그런 위인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었던가를.

조국통일문건에 남기신 어버이수령님의 그 마지막친필,

정녕 거기에는 조국통일을 위한 수령님의 한생의 고귀한 업적이 그대로 어려있다.하기에 주체85(1996)년 11월 24일 판문점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친필비를 오래도록 바라보시며 수령님의 념원과 의지대로 조국을 반드시 통일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것은 어버이수령님의 유훈대로 분렬의 장벽을 기어이 헐어버리고 후대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물려주시려는 백두산절세위인의 장엄한 선언이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높이 받드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해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조국통일3대헌장은 불변의 조국통일지침으로 겨레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지게 되였으며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이 펼쳐졌다.

희망넘친 2000년대의 기슭에서 발표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그것은 어버이수령님의 뜻과 유훈대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가시려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확고부동한 애국의 신념과 의지의 결정체이다.

오늘 조국통일위업의 진두에는 또 한분의 절세의 위인이시며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서계신다.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삼천리강토우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그이의 철석의 신념과 숭고한 애국의 령도는 온 겨레를 끝없이 격동시키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당 제7차대회의 력사적인 보고에서 조국통일을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앞에 나선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으로 내세우시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완수하기 위한 투쟁방침을 천명하심으로써 자주통일의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의 영상을 우러르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통일애국의 령도를 따라 나아가는 우리 겨레에게 머지않아 조국통일의 새날은 반드시 밝아오고야말것이다.

장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