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9일 로동신문

 

론평

세계제패야망은 멸망에 직면한 미국의 몽상이다

 

비상한 속도로 강화되는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에 미국이 불안감과 공포심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미국회에서 우리의 핵시험을 탐지하기 위하여 새로운 지진파측정기술을 개발하며 미국본토로 날아오는 대륙간탄도미싸일들에 대한 식별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오고있다.

현재 미공군이 새로운 지진파측정기구를 개발하고있는 상태에 있다.미국회 상원 군사위원회는 국가예산의 적지 않은 몫을 이 기술개발에 지출하는데 대해 지지해나서고있다.

지금까지 미공군은 우리 나라가 핵시험을 한 후 정찰기를 출동시켜 대기층에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을 포집하여 분석하는 방식으로 핵무기의 폭발력 등을 측정해왔다.하지만 그런 식으로 우리가 단행하는 핵시험의 종류와 핵무기의 작용특성,폭발위력 등을 제대로 알아내지 못하였다.현재 미공군이 개발하고있는 지진파측정기는 핵시험시에 발생하는 지진파의 세기를 직접 측정하여 필요한 자료들을 알아내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것이라고 한다.

미국회 상원 군사위원회는 우리의 미국본토타격가능성에 대해 운운하면서 그 대응책으로 대륙간탄도미싸일식별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떠들어대고있다.

우리의 핵보유,핵억제력강화로 하여 발편잠을 자지 못하는 핵범죄자의 불안한 심리의 발로이다.

오바마가 미국대통령의 자리에 올라앉았을 때만도 미국은 조미사이의 힘의 구도가 이렇게까지 변할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우리를 핵으로 계속 위협공갈하고 경제제재를 혹독하게 들이대면서 시간을 끌면 《제도붕괴》와 《북침》을 능히 실현할수 있으리라고 타산하였다.그러한 야망을 반영한것이 바로 《전략적인내》정책이였다.그런데 그것은 오늘에 와서 풍지박산나고말았다.우리에 대한 미국의 끈질긴 핵위협은 오히려 우리 나라를 핵강국의 전렬에 당당히 올라서도록 해놓은것밖에 없다.

우리가 핵시험을 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군 하는 미지배층의 신경쇠약증은 날로 심해지고있다.

처음 집권할 때에 점잔을 빼며 마치 적대국들과도 화해의 악수를 나눌것처럼 희떱게 놀아대던 오바마가 일본에서 진행된 7개국수뇌자회의를 계기로 조선이 《핵무기를 개발할뿐아니라 핵무기를 전파하는 도발행위를 하고있다.》느니,《핵무기없는 세계실현의 최대의 장애》라느니,조선의 《핵과 탄도미싸일계획은 지역과 미국,세계에 대한 위협》이라느니 하고 신경질적으로 마구 악담을 늘어놓은것만 놓고서도 그의 병적증상이 매우 악화되고있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미집권세력은 《전략적인내》정책,대조선적대시정책이 총파산되고 조선반도비핵화를 하늘로 날려보낸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밸풀이하는 식의 악담들을 쏟아놓고있다.하지만 그러한 망동은 미국이 약자로 되여가고있다는것을 반증해줄뿐이다.

지금 미국은 우리가 언제,어떤 형태의 핵시험을 하겠는가,저들이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는 경우 조선이 대륙간탄도미싸일로 미본토를 타격하지 않겠는가 등을 놓고 점을 치며 안절부절하고있다.그래서 새로운 지진파측정기구개발을 다그친다,탄도미싸일식별능력을 강화한다 하며 야단법석하고있다.

미국이 우리를 그토록 두려워하고있는 현실은 조미간의 힘의 관계,시대가 완전히 변하였다는것을 다시한번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미국이 극악무도한 핵위협공갈과 야만적인 경제제재로 우리의 생존공간을 최대로 압박하지 않았다면 이런 극적인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수도 있다.지난 시기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죄만을 쌓아온 미국은 우리의 무자비한 핵선제타격으로 본토가 불바다가 될수 있다는 무서운 악몽속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다.

미제의 피비린내나는 침략과 핵위협의 력사에는 종지부가 찍혔다.동시에 미국의 횡포무도한 세계제패야망실현의 력사에도 종지부가 찍혔다.이것은 우리가 이룩한 자랑찬 승리이다.

세상이 다 알고있는바와 같이 핵무기를 제일먼저 개발하고 인류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들씌운 흉악한 범죄자는 다름아닌 미국이다.제2차 세계대전말기에 패망이 거의나 확정된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미국이 핵폭탄들을 투하한것은 핵무기의 위력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이전 쏘련을 비롯한 진보적나라들을 위협하고 온 세계에 공포를 조성하여 세계제패야망실현의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자는데 있었다.

그때부터 《핵만능론》은 미국의 지배주의를 뒤받침해주는 철학으로 되였다.미국은 《핵만능론》에 환장하여 핵무기를 마구 휘두르며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해보려고 발광해왔다.핵무기를 개발한 이후 불과 몇년어간에 핵독점이 깨여져나가자 그 이후에는 핵우세를 차지해보려고 핵군비경쟁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수십년간 존재하였던 랭전시대는 그야말로 군비경쟁의 시대였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말기에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한 핵공격의 첫 희생물로 일본을 삼았다면 랭전초기에 핵공격의 첫 대상은 우리 나라로 정하였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극동군사령관 맥아더가 우리 나라 북부에 동해로부터 서해에 이르기까지 방사능복도지대를 형성하려고 계획한 사실,남조선에 1 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배비하고 우리를 끊임없이 위협해온 사실 등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핵참화를 들씌워 지구상에서 그 빛나는 이름을 없애버리려고 악랄하게 시도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미국이 우리 나라를 첫째가는 핵공격대상,침략대상으로 삼고 해마다 극악무도한 핵전쟁연습을 계속 벌려놓은것은 전조선반도를 점령하지 않고서는 세계제패야망을 절대로 실현할수 없기때문이였다.지난 조선전쟁전야에 미국대통령특사로 남조선을 행각한 덜레스가 조선을 유라시아라는 《큰 고기덩어리》를 잘라먹을수 있는 《단검》이라고 표현한것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조선반도를 점령해야 유라시아대륙을 지배할수 있다는 미국의 세계제패야망을 드러내놓은것이였다.지난 세기말에 미국의 한 지정학전문가는 세계를 지배하자면 그 중심부인 유라시아대륙을 지배해야 하며 유라시아대륙을 지배하자면 그의 3대가장자리 즉 동서유럽의 교차점에 있는 도이췰란드,아프가니스탄과 중동지역,조선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이처럼 미국의 세계지배전략에서 조선반도는 언제나 중심을 차지하고있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인 핵위협공갈력사가 막을 내리고 북침야망이 물거품이 된 현실적조건에서 세계제패야망도 이제는 몽상으로만 남게 되였다.

미국이 핵전쟁소동을 계속 벌려놓으며 우리에 대한 핵위협공갈정책을 계속 강행해보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무서운 불안과 공포에 떨게 되는것은 미국자신이다.눈에 피발이 서도록 새로 만든 지진파측정기구를 들여다보며 우리가 진행하는 핵시험의 자료나 좀 알아내고 대륙간탄도미싸일식별능력을 강화하느라 발광한다고 하여 날로 커가는 공포심을 눅잦힐수 있겠는가.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강요하는 핵전쟁위협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배가되고있다.원쑤들의 그 어떤 무기도 삶은 호박처럼 만들어버릴수 있는 주체무기,주체탄들이 억척의 자위성새를 이룬 군사강국,하늘에 있건,땅속에 있건,바다에 있건 우리에게 감히 도전하는 적들을 무자비하게 소멸할수 있는 천하무적의 핵강국으로 만들자는것이 우리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미국이 우리에 대한 공포증,신경쇠약증을 치료할수 있는 길은 모든 핵위협공갈을 중지하고 정책전환을 하는것밖에 없다.

쉬임없이 흐르는 시간은 우리에게 빛나는 승리와 번영을 펼쳐주고있다.그러나 미국에는 참혹한 멸망을 재촉하고있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