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미국에는 한가지 선택밖에 없다

세계는 멀리 전진하고 시대도 변하였다.우리의 전략적지위도 달라졌다.우리 공화국은 존엄높은 자주의 강국,동방의 핵강국으로 국제무대에 우뚝 솟아올랐다.

조선반도에서 조미사이의 힘의 구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어제는 미국이 우리를 핵으로 위협공갈하였지만 오늘은 우리가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미국을 압박하고있다.날이 갈수록 우리 핵무력은 비상히 강화되고있다.

미국이 한가닥 기대를 걸고있는 제재와 봉쇄도 맥을 추지 못하고있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무용지물이 되였다.그렇게 악을 쓰며 우리를 무장해제시켜보려고 모지름을 써왔지만 결과는 아무것도 없다.미국은 더는 어쩔수 없는 난처한 처지에 빠져들었다.쩍하면 힘의 몽둥이를 휘두르며 초대국흉내를 곧잘 내던 미국의 꼴이 가긍하게는 되였다.

미국은 상대를 너무나도 잘못 보고 분별없이 날뛰다가 세계면전에서 깨깨 망신만 당하였다.

그 누구를 탓할것이 못된다.세계는 미국의 잘못된 대조선정책이 오늘과 같은 사태를 몰아왔다고 야유조소하며 이제라도 정책변화를 해야 한다고 충고하고있다.미국의 조선문제전문가들과 정책연구기관들속에서도 당국의 조선비핵화실현정책은 진퇴량난에 처하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선의 핵공격능력은 증대될것이므로 당면하게는 그것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미해군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그루빠책임자는 어느 한 잡지에 낸 《미국의 불가능한 목표와 조선의 변할수 없는 목표 고착상태》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은 조선의 핵무장해제를 위해 제재와 압박을 가하였지만 조선로동당 제７차대회에서 조선은 핵보유국지위강화의지를 다시금 확언하였다,조선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미국의 대조선정책이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 조선의 핵능력강화를 멈출수 없다는 인식이 더욱 커지고있다,미국이 조선의 핵보유를 인정할수 없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조선의 핵무장해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군사적방법은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다,따라서 그것을 완화시킬수 있는 방법은 대화밖에 없다라고 하였다.

이전 미국대통령 레간의 특별보좌관이였던 미국 케이토연구소 상급연구원 반도우는 《제재만으로는 조선을 멈춰세울수 없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미국이 조선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할수는 있다,하지만 그것으로 조선의 정책변화를 이끌어낼수는 없다,군사적행동은 무모한 도박이며 조선의 핵능력이 강화되고있는 상태에서 그것은 오히려 화를 불러올수 있다,선택안은 조선과 대화를 진행하고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는것뿐이다,이 지역에서 전쟁에 말려드는것은 미국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총체적으로 조선은 핵보유국이고 자기의 핵무기고를 계속 강화하고있다,미국은 이러한 현실을 바로 보고 정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하였다.

지나온 조미관계력사와 객관적인 정확한 현실에 기초하여 인과관계를 명백히 밝힌 평가들이다.

그렇다.력사적으로 지속되여온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책동이 우리를 핵보유에로 떠밀었고 오늘은 우리가 핵타격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길로 나가게 만들었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이 계속되는 한 미국본토는 우리의 핵타격권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게 되였다.그것은 이미 과학기술적으로 확증되였으며 세계가 공인하고있는 엄연한 사실이다.

만일 미국이 감히 우리에게 덤벼든다면 차례질것은 정의의 핵불벼락에 미국이라는 땅덩어리가 그대로 재가루가 되는것뿐이다.미호전세력들이 핵악몽에 시달리며 단 하루한시도 발편잠을 자지 못하고있는것은 그때문이다.

미국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 머저리짓을 하였다.

우리에 대한 무지와 몽매,현실을 보는 시대적감각이 무딘데로부터 도무지 실현불가능한 허황한 망상에 빠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집요하게 추구하여왔기때문에 이제는 헤여나올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져들었다.

사실 미국에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다.１９９４년 조미기본합의문이 채택되였을 때만 해도 그렇다.만일 미국이 조미기본합의문을 성실히 리행하였더라면 지금처럼 비극적인 처지에 놓이지 않았을수도 있었다.

그때 미국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딴마음을 먹고 조미기본합의문을 대하였으며 껄렁껄렁 시간보내기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그것마저도 집어던지고말았다.그 밑바탕에는 우리 제도가 얼마 가지 못해 저절로 《붕괴》될수 있다는 고약한 타산이 깔려있었다.

미국은 오산하였다.미국이 바라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오히려 바라지 않던 일이 일어났다.

우리는 붕괴된것이 아니라 더욱 승승장구하였다.

미국은 본색을 드러내놓았다.조미기본합의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였으며 우리를 핵선제공격대상에 포함시켰다.우리와는 절대로 공존하지 않겠다는것을 정책화하고 우리 공화국을 《악의 축》이라고 하면서 핵무력사용까지도 시사하며 무분별하게 날뛰였다.

우리는 팔짱을 끼고앉아 그것을 지켜보고만 있을수 없었다.미국이 핵무기를 휘두르며 우리 제도를 없애버리겠다는것을 명백히 한 이상 우리도 그를 막기 위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었다.그것이 바로 미국의 핵위협을 우리의 핵으로 제압하는것이였다.

우리는 당당한 핵보유국이 되였다.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낳은 응당한 결과였다.

미국은 여기에서 늦게나마 교훈을 찾고 대조선정책에서 변화를 가져왔어야 하였다.

그런데 미국은 어떻게 나왔는가.현 미행정부는 우리를 어째보려는 허망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대조선적대시책동에 더욱 집요하게 매달렸다.우리의 《붕괴설》까지 내돌리며 발악적으로 책동하였다.군사적힘에 미련을 가지고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 그것이 그 누구의 《붕괴》를 목적으로 한다는것을 거리낌없이 공개하였다.우리가 인공지구위성을 발사하였을 때에는 그것을 장거리미싸일발사로 몰아붙이고 무슨 큰 변이라도 난것처럼 복닥소동을 피우며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열을 올리였다.그런가하면 가소롭게도 우리가 핵을 포기하고 굴복하기를 기다린다는 《전략적인내정책》이라는것을 내놓고 우리에 대한 군사적압박과 제재도수를 높여왔다.

우리는 강한 인내력을 발휘하면서 평화협정체결제안을 내놓고 미국에 다시한번 기회를 주었다.미국이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할 용단을 내린다면 임의의 형태의 대화에도 나설수 있다는 의사도 표명하였다.미국은 이것을 전면거부하였다.

강도높은 제재와 봉쇄,군사적압력으로 우리를 어째보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였다.추종세력들과 어중이떠중이들까지 총동원하여 류례없는 대조선《제재결의》를 조작하였으며 우리의 면전에서 《제도붕괴》와 《수뇌부제거》를 노린 전쟁불장난소동을 벌려놓았다.

미국의 체질적이며 병적인 대조선적대시책동이 더욱 심해진 조건에서 우리는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는 길로 나가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핵탄두의 실물공개,탄도로케트 대기권재돌입환경모의시험,대출력고체로케트발동기지상분출 및 계단분리시험 등 핵공격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다발적으로,련발적으로 취해졌다.핵선제타격의지를 밝힌 성명과 핵탄두폭발시험,핵탄두탑재가 가능한 탄도로케트발사시험선언으로 우리의 무진막강한 핵억제력의 위력과 강인담대한 배짱과 담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

미국의 대조선정책은 총파산되였다.년대와 세기를 넘어 지속되여온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우리를 그 누구도 넘겨다볼수 없는 핵강국으로 되게 하고 미국의 목을 더욱 조이는 결과를 낳았다.

미국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미국의 대조선압살책동에 핵억제력강화로 대답하는것은 우리의 기질이다.이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의 도수가 높아질 때마다 우리의 핵공격능력은 비약적으로 강화될것이며 그만큼 미국이 입을수 있는 핵참화는 더욱 비참해질것이다.이것은 법칙이다.

우리의 핵무장을 해제시키겠다는것은 이 세상에서 해가 없어지기를 바라는것과 같은 어리석은 개꿈이다.

미국의 정객들은 조선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무의미하다,북의 핵무기는 파괴할수 없다,제재나 봉쇄로 바라는것을 얻겠다고 하는것은 전략이 아니라 바보들이나 할짓이다,시간이 흐를수록 조선의 핵무기는 더욱더 늘어날것이다라고 한 국제문제전문가들의 말을 무심히 듣지 말아야 한다.

지금 미국에는 다른 선택이란 있을수 없다.한가지뿐이다.그것은 허황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는것이다.

이것만이 미국을 살리는 길이고 대국으로서의 체면을 세울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미국의 정객들에게 충고하건대 티끌만 한 리성이라도 있다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는것이 리로운가 아니면 그것을 고집하는 대가로 지리멸렬되겠는가 하는것을 놓고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