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7월 6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은 세계의 평화를 파괴하는 특등전쟁상인

 

얼마전 미국의 지난해 무기판매액이 2009년이후 100억US$ 증가한 230억US$에 달하였다는 사실이 공개되였다.

이에 대하여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분쟁과 테로,대결과 긴장이 더욱 격화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무기에 대한 수요가 날이 감에 따라 높아지고있기때문이라고 평하고있다.

여기에서 반드시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점은 세계의 많은 나라와 지역들에서 초래되고있는 심각한 사태발전의 리면에는 례외없이 미국의 검은 마수가 뻗쳐있다는것이다.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가장 많이 구입한 중동지역의 실태를 보기로 하자.

오늘 급격히 악화되고있는 중동지역정세는 지역나라들을 전례없는 무기구입과 군비경쟁에 말려들도록 하고있다.지난해 중동지역으로는 다른 지역 나라들로부터 방대한 량의 무기들이 흘러들었는데 그가운데서도 미국이 판 무기는 무려 88억US$어치에 달하였다.

원래 이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민족간,교파간 모순과 지하자원에 대한 리해관계의 대립,정견의 차이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하여 나라들사이,분파들사이에 일련의 대립과 마찰들이 있었다.그런데 미국이 중동문제에 적극적으로 간섭하면서부터 지역정세는 더욱 복잡하게 번져졌다.

미국은 중동지역 나라들이 단합과 안정을 이룩하는것을 바라지 않았다.그래야 중동지역을 손쉽게 자기의 손아귀에 거머쥘수 있을뿐아니라 무기장사도 판을 크게 벌릴수 있었기때문이였다.지역의 항시적인 분렬과 불안정,바로 이것이 전쟁상인인 미국의 반동적인 중동지배전략의 기본내용이였다.이를 위해 미국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부추겨 중동지역에서 여러차례의 전쟁을 일으키면서 정세를 복잡하게 만들었다.지금도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의 편역을 들며 지역에서 첨예한 대결국면이 지속되도록 하고있다.이란을 비롯한 반미적인 나라들을 고립시키려는 목적밑에 교파간 불신을 악용하여 주변나라들과 리간을 조성시키기도 하였다.색갈혁명의 하나인 《아랍의 봄》을 막후조종하여 중동나라들에 무질서와 혼란을 조성시킨것도 다름아닌 미국이였다.특히 저들의 비위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리비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은 미국의 횡포한 만행은 이곳에서 《이슬람교국가》와 같은 극단적인 테로조직들을 산생시켰고 그들이 더욱 활개치며 도처에서 사람들을 경악케 하는 대참사들을 빚어내도록 하였다.

결국 중동지역에 초래된 참혹한 현 사태는 파렴치하고 교활한 미국의 인위적인 책동이 낳은 필연적인 결과인것이다.

중동지역을 류혈참극의 전란속에 몰아넣은 미국은 전쟁상인으로서의 자기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내놓았다.테로와 보복의 성행으로 불안에 떨고있는 지역나라들을 대상으로 미국제무기의 《우월성》에 대해 요란스럽게 광고해대고있다.

하여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감언리설에 넘어가 상당한 액수의 돈을 섬겨바치며 무기들을 구입하고있다.지어 미국은 반정부세력들에게 무기를 팔아먹는짓도 거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수리아의 반정부세력들을 《테로와 싸우는 세력》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호두둔하면서 《지원》의 미명하에 살인무기들을 조달해주고있는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비단 중동지역에서뿐만이 아니다.미국의 무기판매량은 세계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증가하고있는데 특히 최근에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그것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있다.이곳에서도 미국은 나라들사이의 군사적대결과 긴장을 조장,격화시키면서 저들의 무기를 손쉽게 팔아먹는 수법을 쓰고있다.

미국은 고의적으로 조선반도정세를 전쟁발발전야의 위험천만한 상태에로까지 몰아가면서 남조선괴뢰들이 방대한 량의 무장장비들을 구입하도록 하고있다.

한편 령토문제를 놓고 벌어지고있는 아시아의 일부 나라들사이의 분쟁문제를 더욱 야기시키면서 이 나라들이 저들의 무기를 보다 많이 구입하도록 유도하고있다.유럽에서도 로씨야와 나토사이의 군사적긴장상태가 고조되면서 미국으로부터의 무기납입량이 늘어나고있다고 한다.일단 미국의 무기를 수입한 나라들은 그 무기에 따르는 부속품 등을 구입하기 위한 자금을 또다시 지출해야 하며 무기거래과정에 미국이 요구하는 각종 부대조건들도 들어주어야 한다.이런 식으로 미국은 무기판매이후에도 수입국들의 돈주머니를 계속 빨아내고있다.또한 전세계에 뿌려진 미국제무기들은 해당 지역과 나라들에서 군사적충돌과 군비경쟁을 보다 격화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면서 무기에 대한 수요를 더욱 급증시키고있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은 지난해에만도 세계의 170여개 나라들과 무기를 포함한 각종 군수품거래과정에 470억 8 500만US$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함으로써 대외군수품판매에서 세계적으로 첫자리를 차지하였다.

최근년간 미국의 대외군수품판매량이 더욱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있다고 폭로하는 국제조사기구들의 자료들도 계속 공개되고있다.

올해에 스웨리예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보고서를 발표하여 2011년-2015년 다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군수품판매량은 2006년-2010년에 비해 27% 늘어났으며 이것은 세계판매총량의 3분의 1을 차지하였다고 밝혔다.저들의 무기를 팔아먹기 위한 미국의 교활하고 파렴치한 책동의 결과 아메리카제국은 어제나 오늘에나 의연히 특등전쟁상인으로서의 악명을 떨치고있다.

미국의 무기판매책동은 침략적인 세계제패전략수행과 철저히 밀착되여있다.무기판매로 벌어들인 돈은 다시 무장장비생산과 현대화에 리용되고있다.미국은 각종 미싸일들과 고성능정밀유도폭탄들,무인기와 레이자무기 등 모든 살인장비들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자금은 물론이고 앞으로 30년간 핵무기현대화에 쏟아부으려는 1조US$의 자금도 이런 방법으로 충당하려 하고있다.

다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는 해당 나라들이 미국의 무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도록 함으로써 그들을 군사적으로 예속시키고 나아가서 미국이 해당 지역에 대한 군사적통제권을 장악하도록 하고있다.이따금 미국이 《동맹관계》와 《군사적협조》를 운운하며 일부 나라들에 선심이나 쓰듯이 무상 혹은 눅은 가격으로 저들의 무기를 납입하고있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세계에는 미국을 제외하고도 무기를 판매하고있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미국처럼 상업적목적을 초월하여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침략적인 정치,군사적목적에 이것을 악용하고있는 나라는 없다.이와 같이 미국은 회유와 기만,강권 등 비렬한 모든 방법들을 다 동원하면서 무기판매책동을 무분별하게 벌려옴으로써 오늘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무기장사군으로서의 지위를 부지해오고있다.

제반 사실들은 미국이야말로 침략과 전쟁을 떠나 단 한시도 존재할수 없으며 인류의 고통의 대가로 자기의 비대한 살집을 늘구고있는 세계최대의 전범국,피에 주린 전쟁상인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