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새로운 랭전으로 치닫고있는 로미관계
미국이 로므니아에서 오래전부터 추진하여온 미싸일기지건설을 완료하였다.전파탐지소와 미싸일체계조정쎈터 등이 설치된 이 기지는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미국은 뽈스까에도 요격미싸일기지를 건설하려 하고있는데 이것은 2018년에 완공되게 된다고 한다.그렇게 되면 동유럽에 대한 미국의 요격미싸일체계구축은 완전히 끝나는것으로 된다. 여기에 로씨야가 예민하게 반응해나서고있다. 얼마전 나토주재 로씨야상임대표는 로므니아에 전개된 요격미싸일체계가 벌써 로씨야의 전략미싸일들을 추적하고있다,앞으로 뽈스까에도 이러한 기지가 건설되는 경우 상황은 더욱 험악해질것이다,필요한 대책을 세울것이다라고 언명하였다.그는 그 누구의 《미싸일위협》에 대처하기 위한것이라고 하는 미국의 주장은 거짓이며 동유럽에 대한 요격미싸일체계구축은 명백히 자국을 겨냥한것이라고 하면서 이것이 로씨야의 전략적안전과 세계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되기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을 격파하기 위한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릴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의 발언이 지금 정세분석가들속에서 론의의 초점으로 되고있다.그들은 제나름대로의 견해와 주장을 가지고 분석을 가하며 앞으로의 로미관계를 전망하고있다. 여기에서 공통점은 나토주재 로씨야상임대표의 발언이 정부의 립장을 대변한것으로서 로씨야가 미국과 나토를 적수로 보고 그에 군사적힘으로 강하게 맞서나가겠다는것을 시사하였다는것이다. 결코 무근거한것이 아니다.그 주장에는 타당성이 있다. 랭전종식후 미국이 동유럽에 대한 요격미싸일체계배비를 추구하여왔으며 이로 하여 로미사이에 의견상이와 마찰이 있었다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미국은 처음부터 동맹국들을 《미싸일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것이라고 주장하였고 로씨야는 그것은 한갖 구실에 불과하며 철저히 공격을 위한것이라고 하면서 반대하여나섰다. 하지만 미국은 동유럽에 배비하는 요격미싸일체계는 순수 방어적인 성격을 띤것이기때문에 로씨야에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는 판에 박은 소리만 늘어놓았다.한쪽으로는 로씨야의 반발을 눅잦히기 위해 미싸일분야에서의 협력을 운운하기도 하였다.그리고는 그뒤에서 동유럽나라들에 요격미싸일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책동을 본격적으로 강행하였다.이것이 로씨야의 신경을 건드려놓았다. 로씨야는 국방부문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전략로케트군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들을 취하였다.동유럽에서 발사되는 미국의 미싸일들을 무력화시킬수 있는 신형전략무기들의 연구,개발사업에 힘을 넣었다. 로씨야가 강경대응하는 길로 나오자 미국은 이 나라의 우려를 해소시킨다고 하면서 요격미싸일체계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로씨야는 자기 나라가 참가하는 요격미싸일체계를 수립하자는 제안을 발기하였다.순수 동유럽방위를 위한것이라면 구태여 여기에서 자국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는것이였다.한마디로 로씨야를 노린것이 아니라면 실지행동으로 증명해보이라는것이였다. 여기에 미국이 응할리 만무하였다.자기의 주장만을 고집하며 동유럽에 배비하는 요격미싸일체계가 로씨야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소리만 계속 외워댔다. 로씨야는 그것을 법적으로 담보할것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미국은 어떻게 나왔는가.대답은 하지 않고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는 같은 말만 반복하면서 시간끌기를 하였다.그 사이에 로므니아와 요격미싸일체계를 배비하기로 합의를 보고 그것을 전격적으로 밀고나갔다.그것이 이제는 완공되여 정식 가동에 들어간것이다. 로씨야의 전문가들속에서는 지금에 와서 동유럽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요격미싸일체계배비가 로씨야를 겨냥한것이라는것이 더욱 뚜렷해졌으며 이에 대해서는 더 론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그들은 다음과 같은 론거들로 그 신빙성을 주장하고있다. 우선 이란핵합의로 미국이 구실로 내들었던 《이란미싸일위협설》이 더는 통하지 않게 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요격미싸일체계구축을 강행하고있는것은 분명히 다른 목적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실지 로므니아에 전개된 전파탐지소들은 이란이 아니라 로씨야와 더 가까이 있다고 하면서 그 탐지소를 가지고서는 이란에서 벌어지는 일은 알수 없지만 로씨야의 령토는 손금보듯 들여다볼수 있다고 하고있다. 다음으로 지리적으로 볼 때 《이란미싸일위협》에 대응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것이다.이란의 위협을 막기 위한것이라면 미국은 어째서 이란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뛰르끼예나 아프가니스탄,이라크에 배비하지 않고 기를 쓰고 로므니아를 비롯한 동유럽에 요격미싸일체계를 배비하는가 하는것이다. 로씨야전문가들은 모든것은 미국이 로씨야의 전략적잠재력을 마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하면서 동유럽에 대한 미국의 요격미싸일체계가 완성되는 경우 나라의 핵억제력은 완전히 상실되게 되며 국가의 안전이 실제적인 위협에 처하게 될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있다.그들은 강한 대응조치를 취할것을 요구하고있다. 로미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흐를것인가 하는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로씨야를 군사적으로 제압하려는 미국의 전략이 달라지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로미사이에 요격미싸일체계구축을 놓고 절대로 타결이 이루어질수 없다는것이 정세분석가들의 하나같은 견해이다. 로씨야는 동유럽에 대한 미국의 요격미싸일체계수립강행에 대처하여 그것을 억제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하려 하고있다.실지 그러한 조짐들이 이미 나타나고있다.로씨야는 로므니아를 비롯한 동유럽에 배비된 요격미싸일기지들이 자국의 타격수단들의 표적으로 된다는것을 공개하였다. 정세분석가들은 앞으로 미국이 전략적리해관계로부터 동유럽나라들에 요격미싸일체계를 계속 전개할것이며 로씨야는 그를 무력화시키기 위한데 박차를 가할것이라고 하면서 이로 하여 두 나라사이의 긴장상태가 보다 격화되고 정세는 새로운 랭전으로 치닫게 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