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6월 1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길은 우리의 불변침로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영광의 대회로 빛내인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온 나라 천만군민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질풍노도쳐 나아가고있다.

우리 당은 자기의 력사적인 투쟁을 통하여 지구우에 사회주의와 정의가 살아있고 그 힘은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보다 더 강하며 반제자주,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다는것을 보여주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주변관계가 어떻게 바뀌든 자주,선군,사회주의의 불변침로를 따라 곧바로 나아갈것이며 자주와 정의의 수호자로서 세계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선구자적역할을 수행할것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이 명제는 국제정세가 수시로 변하고 주변관계가 달라져도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변함없이 나아갈것이며 자주와 정의를 수호해온 조선로동당의 불멸의 업적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세계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선구자적역할을 수행할것이라는 우리 당의 불변의 원칙적립장과 의지를 선언한 강령적지침이다.

지난 기간 국제정세는 끊임없이 변하였고 우리 주변관계도 달라졌다.하지만 우리 당은 자기가 선택한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여왔다.

한 나라,한 민족이 자기 발전의 길을 드팀없이 걸어나간다는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일부 나라들에서의 사회주의붕괴를 계기로 일극세계화를 노리며 달려드는 제국주의련합세력과 단독으로 맞서 싸워나가야 했던 우리 나라의 실정에서 더욱 그러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하였으며 더 큰 승리를 락관하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주로를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가고있다.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혁명과 건설에서 자주의 원칙을 일관성있게 견지해야 한다.

자주는 나라와 민족의 존엄이며 생명이다.

자주적대를 확고히 견지하면 승리하고 버리면 망한다는것은 진리이다.력사가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지난날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나라들이 무너지게 된것은 결코 경제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자주적대를 세우지 못하고 제국주의자들앞에 굴복하였기때문이며 큰 나라의 지휘봉에 놀아나 맹종맹동한 결과이다.

그 이후시기에도 자주적으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할 생각을 하지 않고 사대주의에 물젖어 자기의 힘을 키우지 않은탓에 제국주의자들의 먹이감이 되고만 사실들,자기의 주견과 속대가 없이 미국의 《반테로전》에 겁을 먹고 군사장비들을 제스스로 파괴하며 전쟁을 피해보려고 하다가 졸지에 망한 나라들의 실태,큰 나라들짬에 끼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다가 그 나라들의 압박에 혼란과 무질서,군사적충돌과 내부싸움에 말려들지 않으면 안되고있는 사실들,자주적으로 정치를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제국주의자들이 몰아온 《다당제》,《민주주의》에 유혹되였다가 《색갈혁명》에 휘말려들어 나라가 일대 수라장이 된 사건들,그 후유증으로 전례없는 피난민위기를 겪지 않으면 안되는 사태들 등 형형색색의 비극적사태들은 자주로선과 자주정치가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얼마나 중대한가 하는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자주는 우리 당의 일관한 혁명방식이고 혁명실천이다.

우리 당은 장구한 혁명의 길에서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함으로써 혁명의 강력한 주체를 마련하였고 제국주의반동들의 반혁명적공세를 짓부시며 백승을 떨쳐왔다.

1993년 조미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공동성명으로 채택하기 위한 문건정리때 있은 일이다.

기본문제토의에서 미국은 우리에게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서나 빼버리려고 시도하였다.

여기에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무력사용을 결정하는 경우에는 무력을 쓰겠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었다.

미국의 속심을 간파한 우리는 우리의 주장을 담은 표현을 그대로 박아넣을것을 완강하게 주장하였다.미국이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하거나 사용하는것을 용납할수 없었다.만일 우리가 양보하거나 후퇴하는 경우 그것은 미국이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침해하는것을 허용하는것으로 될수 있었다.

격렬한 론쟁끝에 미국은 우리의 요구대로 하지 않을수 없었다.

다른 하나는 《자주권존중》이라는 표현이였다.미국은 우리의 이 제의에 머리를 뒤로 젖히고 난색을 표시하였다.

리유인즉 외교관계도 없고 이전에 교전한바 있는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한다는것은 미국으로서는 간단히 받아들일수 없다는것이였다.

그렇다면 《사회주의제도존중》이라는 표현을 넣겠다고 우리는 완강히 주장해나섰다.

그것은 미국에 있어서 더 난처한 표현이였다.미국은 할수 없이 《우리는 당신네 제도를 존중하기로 결정하였다.그러나 미국으로서 〈사회주의〉라는 표현이야 차마 쓸수 없지 않는가.》라고 하면서 《자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것은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존중한다는 의미라고 맥빠진 소리를 하였다.

결국 두번째 조항도 우리의 요구가 반영된것으로 채택되였으며 우리는 나라의 자주적존엄과 영예를 지켜냈다.

미국의 언론들이 이 회담을 두고 《북조선외교에 대한 미국외교의 무조건항복》이라고 지적한것은 자주정치의 승리에 대한 평가였다.

세계최대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졌다는 미국과 그를 추종하는 국제반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총포소리없는 하나의 큰 전쟁에서 우리는 미제의 거만한 코대를 다시한번 보기 좋게 꺾어놓는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고 세계의 자주화를 힘있게 추동할수 있었다.

우리 조국이 세계정치무대에서 자주권을 당당히 행사하고 자기가 선택한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갈수 있은것은 걸음걸음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제국주의세력의 반자주적이며 반력사적인 책동을 과감히 짓부셨기때문이다.

주체사상의 위력을 높이 떨치고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는 길은 오직 선군의 길밖에 없다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이 실지 투쟁을 통하여 체득한 철리이다.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사회주의위업을 위한 투쟁은 제국주의와 온갖 반혁명세력과의 힘의 대결을 동반한다.다른 나라와 민족의 피와 땀으로 살쪄온 제국주의자들에게 있어서 군사적힘은 《승자》의 위력을 상징하는 최후의 수단이다.힘만 있으면 그 어느 나라에 대해서도 저들의 요구를 내리먹일수 있고 나아가서 세계를 틀어쥘수 있다는것,이것이 제국주의자들의 《힘의 론리》이며 굳어진 사고방식이다.

자체의 힘,강한 자위적군사력이 없이는 제국주의와 싸워 이길수 없으며 당과 국가도 보위할수 없고 인민의 안전도 지킬수 없는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새 세기 《반테로전》의 간판밑에 감행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쟁 등은 횡포하게 날뛰는 제국주의와는 철저히 강력한 총대로 맞서야 한다는 철리를 새겨주고있다.

우리 당의 총대철학의 정당성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격렬한 조미핵대결전을 통하여서도 뚜렷이 과시되였다.

우리 혁명은 총대로 개척되고 승리하여온 혁명이다.우리 당은 제국주의자들이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보다 악랄하게 매여달리면서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던 준엄한 시련의 시기에 선군의 위력으로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수호하였다.

우리 당은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가증되는 핵위협공갈책동에 대처하여 공화국을 핵보유국으로 전변시킴으로써 미제가 원자탄으로 우리를 위협하던 불공평한 시대를 영원히 끝장내였다.

일촉즉발의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고 조국앞에 엄중한 위험이 닥쳐왔을 때마다 조선로동당은 선군정치로 조선반도를 전쟁의 참화로부터 구원하고 세계평화와 안전을 영예롭게 지켜내였다.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은 지금까지 강권과 전횡을 부리면서 적지 않은 나라들의 자주권을 마구 유린하고 우롱하여왔다.그러나 우리 나라에 대해서만은 감히 어쩌지 못하고있다.그것은 선군의 힘이 얼마나 강대한가를 알고있었기때문이였다.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승승장구하고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에서 커다란 힘을 얻고있는 나라들은 군사력강화에 선차적인 힘을 넣고 인민을 단합시키면서 미제의 지배주의책동,일극세계화책동에 대응해나서고있다.

외국의 한 군사평론가는 《시대는 크게 변했다.더이상 북조선은 고립되여있지 않다.북조선은 단독으로라도 승리할수 있는 군사력을 쌓아올리면서 국제적인 대미포위망까지 완성한것이다.이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여있는것은 북조선이 아니라 미국이다.현재의 상황은 북조선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되였다.》고 하였다.

혁명의 총대우에 평화도 있고 나라와 민족의 번영도 있다.혁명의 이 철리는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절대로 변할수 없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나라와 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이룩해나가는 주체의 사회주의이다.주체의 사회주의는 우리 인민의 영원한 삶의 보금자리이다.주체의 사회주의조국에서 우리 인민이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누리도록 하려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행복한 날에도,준엄한 날에도 변함없이 실시되는 인민적시책들을 통하여 당과 국가의 고마움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페부로 절감한 우리 인민이다.

현시기 제국주의자들의 분렬리간책동으로 하여 나라들사이에 분쟁이 일어나고 그로 말미암아 세계가 《민족의 대이동》을 방불케 하는 피난민위기를 겪고있을 때 우리 식 사회주의는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광풍에도 끄떡없이 경제와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새 기적을 창조해나가고있다.

우리 당은 앞으로도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변함없이 줄기차게 전진해갈것이다.

자주화된 세계는 지배와 예속,침략과 간섭이 없는 세계이며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세계이다.자주화가 실현되여야 번영하는 세계에서 살려는 인류의 념원이 실현될수 있다.

오늘 세계의 자주화를 가로막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은 극도에 이르고있다.특히 온 세계의 자주화실현에서 선구자적역할을 수행하는 우리 나라를 고립압살하기 위한 미국의 책동은 악랄하기 그지없다.제국주의자들의 책동앞에서 수많은 나라들이 그 희생물이 되고있을 때 우리 당은 지난 기간 자주와 정의를 지켜 굴할줄 모르는 투쟁으로 싸워이겼다.자주와 정의를 수호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긍지감과 자부심은 하늘에 닿고있다.우리 당은 앞으로도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자주와 정의를 수호하는 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것이며 그 길에서 더욱 과감히 싸워나아갈것이다.

미제의 발악적인 정치군사적위협과 제재봉쇄책동도,력사의 온갖 반동들의 회유와 압력도 우리의 이 전진을 절대로 가로막을수 없다.

수십억 근로인민대중의 자주적인 투쟁을 압살해보겠다는것은 어리석은 망상에 불과하다.자주화된 세계를 건설하려는 인류의 지향과 념원은 그 어느때보다 강렬해지고있다.제국주의자들은 이 무궁무진한 힘을 절대로 꺾을수 없다.

자주화된 세계를 지향하여 나아가는 인류의 투쟁에서 우리 당은 언제나 선구자적역할을 할것이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현명한 령도로 우리 혁명과 세계자주화위업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시고있다.

탁월한 령도로 자주의 앞길을 밝히시는 그이께서 계시기에 인류의 앞날은 휘황찬란하다.

불멸의 태양기를 높이 휘날리며 나아가는 자주,선군,사회주의의 길에서 우리 당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울것이며 자주와 정의의 수호자로서 세계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선구자적역할을 원만히 수행해나갈것이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