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8월 8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우리 장군님과 4부자운전수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어가신 선군길우에 꽃펴난 혁명일화들중에는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못한 이야기들도 많다. 15년전 7월 7일 드넓은 대지로 전변된 황해남도 태탄군 류정협동농장의 다네벌에서 있었던 사실도 그중의 하나이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거창한 대자연개조전투에 참가하여 애국충정을 바친 사람들의 위훈부터 먼저 뜨겁게 헤아려주시였다. 그리하여 장풍군 공훈뜨락또르운전수 김범룡동무와 그의 아들인 김영수,김철수,김인수동무들이 위대한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집떠나 고생하는 자식을 오래간만에 만나는 혈육의 심정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을 자애에 넘치신 눈길로 바라보시며 《토지정리에 얼마나 동원되였습니까?》라고 정깊은 어조로 물으시였다. 꿈만 같은 일을 당하여 몸둘바를 몰라하며 김범룡동무가 4년동안 동원되였는데 토지정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일하겠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이 볼수록 대견하신듯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좋은 일입니다.용습니다.》 나라없던 세월 소경엄마의 손을 잡고 이 골목,저 골목 동냥길을 헤매이던 김범룡동무가 군토지건설사업소 불도젤운전수로 자진한것은 고향땅에 제대배낭을 푼 그날부터였다.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전 전선을 종횡무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토지정리의 포성을 장엄히 울리시였다는 소식은 이들 4부자를 무한히 격동시키였다.그들은 지체없이 강원도토지정리현장으로 탄원하였다. 강원도토지정리,평안북도토지정리,황해남도토지정리… 아버지와 남편의 정을 그리워하고 남자손을 바라는 처자와 멀리 떨어져 일하는 이들에게는 말 못할 가정사정도 없지 않았다.하지만 이들 4부자는 어버이장군님께 충정의 보고를 올릴 날만을 손꼽아 세여가며 서로 돕고 이끌면서 단 하루도 불도젤의 동음을 멈추지 않았다. 쉽지 않은 결심,헐하게 걸어온 길이 아니였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한두달도 아닌 4년세월 자기 집안일보다 어버이장군님의 숭고한 념원을 하루빨리 꽃피울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사회주의대지를 한치한치 넓혀가는데 자기를 묵묵히 바쳐왔던것이다. 이들이 걸어온 기쁨과 시련의 무수한 언덕들을 더듬어보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심중은 불을 안은듯 뜨거우시였다. 너무도 감격하여 그냥 어깨를 들먹이는 그들의 흐느낌소리가 위대한 장군님의 페부에 파고들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진정하지 못하는 이들의 어깨를 다정히 어루쓸어주시며 그만들 하라고,집을 떠나 몇해동안 다른데 와서 일하는것이 간단하지 않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거듭 뇌이시였다. 4부자운전수는 북받치는 오열을 애써 누르며 힘들지 않았다고 떠듬떠듬 말씀올리였다. 왜 힘들지 않았겠소.참고 견디니 그렇지. 집안의 가장인 김범룡동무가 끝내 비방울같은 눈물을 떨구었다. 나라일을 더 중히 여기는 이들의 모습에서 순결한 애국헌신의 자욱을 새겨가는 충신들을 한사람한사람 이름까지 꼽아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교시하시였다. 《그런 훌륭한 현상은 우리 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기특한 일입니다.자본주의나라같으면 돈벌이를 위하여 떠돌아다닌다고 하겠지만 4부자가 여러해동안 다른 도에 옮겨가며 토지정리를 하는것은 떠돌이생활이라고 볼수 없습니다.이들은 아버지와 아들들이 몇해동안 동원되여 일한다고 하여 생활비를 더 주는것도 없지만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하고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안광에도 축축한것이 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이들이야말로 훌륭한 애국자들입니다.》 한생 무쇠철마를 다루며 흙더미들을 쭉쭉 밀어내던 억대우같은 사나이들이 끝내 끓어오르는 격정을 누를길 없어 대해같은 어버이품에 와락 안겨들며 오열을 터치였다. 《아버지장군님!》 한생 산중에서 산중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꿈과 희망,사랑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철탑에 고이는 산정의 수리개들과 수력발전소건설자들을 비롯하여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조국을 떠받드는 이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사려깊이 헤아려주시는 뜻깊은 자리였다. 평범한 인민들속에 계시면서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부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그 눈물겨운 광경앞에서 일군들도 눈굽을 훔치였다. 4부자운전수와 일군들도 7월의 폭양보다 더 뜨거운것이 가슴에서 이글거리는 격정의 순간이였다. 이 세상 만복을 한가슴에 안은것만 같은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서 4부자운전수는 가슴들먹이며 앞으로 일을 더 잘하겠다고 거듭거듭 맹세를 다지였다. 헤여지기가 못내 아쉬우신듯 4부자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들을 따뜻한 어조로 격려해주시며 토지정리의 력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불멸의 화폭을 남겨주시였다. 떠나시기에 앞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4부자운전수들이 자기들이 결의한대로 앞으로도 일을 잘하도록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당부하시였다. 한 평범한 로동자가정이 걸어온 애국헌신의 길을 웅심깊이 헤아리시여 그늘 한점 없는 벌판에 오래도록 서계시며 뜨거운 정을 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세상에 우리 인민처럼 좋은 인민은 없다고 늘 외우시며 위대한 인민이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으로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의 선군길은 이처럼 걸음걸음 인민에 대한 다함없는 정과 열로 천만의 대오를 선군혁명위업수행에로 이끈 일심단결의 천만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과 뗄래야 뗄수 없는 인연을 맺은 철의 대오가 오늘 경애하는 본사기자 량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