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8월 9일 로동신문
강계정신창조의 선봉에 청년들을 내세워주시여
자강도,누구나 그 이름을 부를 때면 위대한 선군령장의 거룩한 체취와 애국헌신의 고귀한 자욱자욱이 사무치게 안겨와 가슴뭉클 젖는다. 사연도 많고 추억도 깊은 고장,그 성스러운 땅에서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실록의 갈피에 새겨져 빛나는 숭고한 청년사랑의 한페지를 번진다. 위대한 령도자 《우리는 당의 일관한 청년중시사상을 틀어쥐고 언제나 청년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내세워주어 그들을 주체혁명위업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튼튼히 키워야 합니다.》 하많은 사연을 담아싣고 북방의 도시를 유유히 감돌아흐르는 장자강반에는 자강도는 고난의 행군시기 나에게 정든 고장이라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명제비가 정중히 모셔져있다. 고난의 행군기념비라고도 할수 있는 그 명제비의 글발들을 가슴에 안아볼 때면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자강도에 오면 떠나고싶지 않다고 하시던 그이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우리 장군님의 정든 고장! 결코 공기가 좋고 물이 좋아서,산천경개가 수려해서만이 아니였다. 그 땅에는 조국이 가장 큰 시련을 겪던 시기 당을 따라 변함없이 앞장에서 고난과 시련을 웃으며 헤쳐온 사랑하는 인민이 있었다. 그 땅에는 위대한 장군님만을 그리며 강계정신창조의 선봉에 서있는 청년들,조국의 미래,자강도의 미래인 금싸래기같은 미더운 청년들이 있었다. 력사의 증견자인양 세월의 만단사연을 담아싣고 흐르는 장자강기슭을 따라 걷느라면 못 잊을 소중한 추억이 우리의 가슴을 적셔준다. 주체88(1999)년 9월 어느날이였다. 창밖에는 어둠이 소리없이 짙어가고있었지만 도당책임일군에게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흥주발전소(당시)건설문제에 대해 물으시였다. 일군은 이미 여러 기회에 위대한 장군님께 보고드린 문제였지만 그이께 발전소의 생산능력과 완공이 가지는 의의,총공사량과 현재 진척정형을 구체적으로 말씀올렸다. 일군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신 그이께서는 흥주발전소건설을 지금 어데서 맡아하고있으며 그 총지휘는 누가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제서야 위대한 장군님께서 물으시는 의도를 알아차린 일군은 발전소건설을 처음부터 도청년동맹이 주관하고있다는것과 공사과정에 발휘된 청년돌격대원들의 투쟁자료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보고올리였다. 청년들이 추운 겨울에도 두텁게 얼어붙은 장자강의 얼음장을 까내고 기초공사를 벌리던 일,통강냉이죽으로 끼니를 에우면서도 발전소건설을 밀고나가던 이야기… 일군의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강도청년들이 자체의 힘으로 흥주발전소와 같은 큰 발전소를 건설한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절절하신 음성으로 교시하시였다. 《강계청년들이 용감하기때문에 지금처럼 곤난한 시기에도 큰 공사를 벌려놓고 전투를 하고있습니다.》 강계청년들이 용감하기때문이라는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는 일군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뜨거워오르는 마음을 눅잦힐 길이 없으신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가시였다. 청년들의 불굴의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둠짙은 창가에서 이윽토록 눈길을 떼지 못하시였다. 용감한 청년들, 정녕 그것은 자강땅의 청년들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최상최대의 믿음이고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는 값높은 표창이였다. 간고하고도 준엄한 고난의 행군,강행군시기에는 물론 강성국가건설의 진군가가 높이 울리던 그 시기 애국과 매국,충신과 배신을 가르는 시금석의 하나는 용감성과 비겁성이였다. 위대한 장군님만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는 억센 신념을 간직하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나간 불굴의 인간들은 다름아닌 용감성의 체현자들이였다. 고난의 행군시기 가장 어렵고 힘든 모퉁이를 맡아나서며 청춘의 피와 땀 지어는 꽃다운 생명도 서슴없이 바친 자강땅의 청년들,강계정신창조에서 우리 당의 영원한 청춘으로 삶을 빛내여가는 이들이야말로 용감한 청년들이였다. 고난과 시련이 공장들의 동음을 멈춰서게 하고 일터들의 활력을 싸늘하게 식혀갈 때 청춘의 열정과 젊음의 억센 힘으로 전투장에 생기가 돌게 하고 로동자들에게 힘과 락관을 주며 돌격전에로 나간것이 바로 그들,용감한 청년들이였다. 용감한 강계청년들, 진정 이 부름속에는 자강도청년들이 지닌 고상한 사상정신세계와 눈물겨운 투쟁,삶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참다운 량심과 의리의 세계를 모두 헤아리시고 가장 귀중히 여겨주시며 내세워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열화와 같이 뜨거우시면서도 바다와 같이 웅심깊으신 청년중시,청년사랑의 세계가 담겨있는것이였다. 이윽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청년들이 맡아하는 흥주발전소건설장에 자주 나가 그들의 생활도 잘 돌보아주고 적극 떠밀어주어야 한다고,그래야 청년건설자들이 지난 시기처럼 고생을 많이 하지 않을것이라고 정이 넘친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자식을 위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끝이 없듯이 강계정신창조의 앞장에 선 청년들을 내세워주시려고 마음쓰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주체89(2000)년 8월말 자강도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흥주청년발전소로 향하시였다.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고 마중나온 일군들과 인사를 나누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발전소를 어떻게 건설했는지 보자고 하시며 발전기실로 들어서시였다. 1호발전기실의 란간에 오르시여 천정기중기와 기계실 등을 만족하신 눈길로 둘러보시며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생각깊은 음성으로 《청년건설자들이 발전소건설에 동원되여 많은 땀을 흘렸을것입니다.》라고 하시며 청년들의 수고부터 헤아려주시였다. 그이의 심중에는 불사신처럼 일어나 발전소를 기어이 일떠세운 용감한 청년들의 모습이 소중히 자리잡고있었으리라. 수행한 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발전소명칭을 흥주청년발전소라고 부르는것은 우리 청년들이 땀흘려 건설한 발전소이기때문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과 수행한 도당책임일군의 머리속에는 문득 바로 이틀전인 8월 28일 저녁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청년들의 영웅적위훈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다가 새로 건설한 흥주발전소도 청년들의 위훈이 깃들어있는것만큼 흥주청년발전소라고 부르는것이 좋겠다고,그렇게 하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흥주발전소를 건설한 청년들도 좋아할것이고 대를 이어가면서 청년들이 사회와 인민을 위하여 일을 많이 하도록 교양하는데도 좋을것이라고 뜻깊은 교시를 주시였다. 이렇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난의 행군시기 당을 받들어 허리띠를 졸라매고 앞장에서 싸운 청년들의 위훈을 값높이 여겨주시면서 흥주발전소라는 명칭에 청년이라는 자랑스러운 뜻을 더 새겨 흥주청년발전소라고 다시 명명해주시였던것이다. 뜻깊은 청년절날에 몸소 명명해주신 흥주청년발전소, 그것을 어찌 발전소이름이라고만 쉽게 부를수 있으랴. 조국이 가장 큰 시련을 겪던 시기에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용감히 싸워온 자강도청년들의 위훈을 길이 빛내여주시려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의 응결체였고 강계청년들의 심장에 안겨주신 믿음의 숭고한 글발이 아니던가. 자강땅을 찾고찾으시던 그 나날 용감한 자강도청년들을 한시도 잊으신적이 없으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의진발전소(당시)건설이 한창 진행되고있던 시기에 있은 일이였다. 초복을 앞두어서인지 낮기온은 30℃를 넘어서고있었다. 그날 발전소건설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찌는듯 한 뙤약볕속에서 전경도앞에 서시여 일군으로부터 발전소건설정형에 대한 보고를 구체적으로 들으시였다.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 지난 시기 장자강에 건설된 발전소와 현재 건설중에 있는 발전소 그리고 앞으로의 건설전망에 대한 설명을 해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흥주청년발전소아래에 계단식으로 건설하는 발전소들의 이름을 의진발전소요,하남발전소요 하는 식으로 부르지 말고 흥주1호발전소,흥주2호발전소라는 식으로 부르되 발전소를 건설하는 순서로 호수를 붙이면 될것이라고 하시였다. 바로 이때였다.도청년동맹의 일군이 위대한 장군님께 흥주발전소를 흥주청년발전소로 부르도록 해주시였는데 이 발전소도 청년발전소로 부르도록 해주실것을 무랍없이 말씀올렸다. 그러자 그이께서는 이 동무가 청년이라는 글자를 떼울가봐 그런다고 그의 외람된 청을 너그러이 받아주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동행한 일군들도 즐거운 웃음을 터뜨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청년일군을 미더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다가 정이 담긴 어조로 흥주청년발전소가 먼저 건설되였으므로 이 의진발전소가 다 건설되면 흥주청년2호발전소라고 불러야 한다고,흥주청년발전소를 도안의 청년들이 건설한것처럼 이 발전소도 청년들이 건설하고있으므로 발전소이름에 청년이라는 글자를 넣어 부르게 하자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이곳 청년돌격대원들은 오늘의 보람찬 투쟁에서 선군시대 조선청년의 영웅적기개를 높이 떨치고있다는 분에 넘치는 믿음의 교시를 주시였다. 력사에 물어보라.강계정신창조의 앞장에서 내달려온 자강땅청년들의 영웅적기개와 용감성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인가를. 어느 한 기업소를 찾으시여서는 젊은 용접공들의 작업모습을 보시고 너무도 대견하시여 어서 내곁에 오라고,우리 함께 사진을 찍자고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고 희천땅의 청년과학자들을 만나시여서는 그들의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해주신 우리 장군님, 공장을 찾으시면 열정에 넘쳐 기계를 돌리는 청년기대공들부터 먼저 만나주시고 기숙사에 들리시면 청년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는것이 바로 당위원회의 몫이라고 간곡히 당부하시며 문화정서생활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관심하여주신 위대한 장군님, 선군혁명령도의 그 나날 1분1초가 그리도 귀중하시였지만 만세를 부르며 달려오는 청년들을 보시고는 그냥 지나가면 그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고,시간을 좀 지체하는 한이 있더라도 차를 천천히 몰라고 이르시던 위대한 장군님 아니시였던가. 청년중시,청년사랑의 길우에 꽃핀 전설같은 이야기를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이런 열화같은 청년중시의 력사속에서 자강땅의 청년들은 진할줄 모르는 힘과 열정을 청춘의 자양분으로 하여 용감한 청년들로 자라난것이다. 위대한 선군령장의 슬하에서 용감한 청년으로 성장한 자강땅의 청년들,그들의 모습은 어제날의 추억으로만 남아있는것이 아니다. 청년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또 한분의 천하제일명장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이 땅에는 청년중시의 위대한 경륜이 펼쳐지고있다. 영원한 태양의 품속에서 용감한 조선청년의 슬기와 기개를 만방에 떨치며 백두산영웅청년신화를 창조한 이 나라의 청춘들은 세계를 굽어보며 승리의 래일을 확신한다. 경애하는 젊은 힘 노도도 내밀어 이 땅에 안아올 최후승리의 만세소리를.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