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8월 10일 로동신문

 

조선혁명의 새로운 전환기를 안아온
력사적인 소할바령회의

 

뜻깊은 조국해방의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는 가운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력사적인 소할바령회의 76돐을 맞이하고있다.

천리혜안의 비범한 예지로 급변하는 정세를 과학적으로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준비있게 맞이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과 그 실현을 위한 방침을 제시하신 력사적인 소할바령회의,

위대한 선군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령마루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이날을 맞이한 온 나라 천만군민은 항일혁명사의 갈피에서 들려오는 어버이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을 듣는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소할바령회의는 항일무장투쟁의 중요한 전략적로선들을 제시한 1931년 12월의 명월구회의,1936년 2월의 남호두회의와 더불어 우리 혁명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던 시기에 전략적로선을 바꾸기로 결정한 력사적인 회의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29(1940)년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돈화현 소할바령에서 소집된 조선인민혁명군 군정간부회의에서 하신 보고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준비있게 맞이할데 대하여》

그것은 전반적정세발전의 추이와 우리 혁명발전의 요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신데 기초하여 조선혁명의 앞길을 밝힌 력사적인 연설이였다.

1940년대에 들어서면서 조선혁명가들앞에는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튼튼히 갖추어야 할 절박한 과업이 나서고있었다.

강도 일제는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대륙에 대한 침략전쟁을 결속하지 못한채 동남아시아지역에로 전쟁의 불길을 확대하려고 미쳐날뛰면서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발악적인 대규모《토벌》공세와 우리 인민에 대한 폭압과 략탈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였다.

일제는 침략전쟁을 확대할수록 국제적으로 더욱더 고립되고 정치,경제,군사적으로 헤여날수 없는 궁지에 깊숙이 빠져들어갔다.

전반적인 정세는 일제의 멸망이 확정적이고 시간문제이며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 날이 가까와오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었다.

한편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지난 기간 힘있게 벌어진 항일무장투쟁을 통하여 일제와의 최후결전을 벌릴수 있는 우리 혁명의 주체적력량이 튼튼히 마련되였다.

사실 항일혁명전쟁을 선언할 때 적아의 력량은 대비도 되지 않았다.

적들은 그때 조선인민혁명군을 가리켜 《창해일속》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 보신 력량대비방법은 그런 산수적비교법이 아니였다.조선인민혁명군 한 성원이 백명의 적,천명의 적을 당해낸다는것이 바로 우리 수령님의 비교법이였고 지금은 비록 적은 력량이지만 전체 인민을 반일성전에 묶어세울 때 조국해방의 주체적력량은 대하가 되고 바다를 이루게 될것이라는것이 우리 수령님의 확고한 의지였다.

남호두회의가 있은 후 조선인민혁명군은 정치사상적으로나 군사기술적으로 급속히 자라났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군사적사명과 함께 정치적사명도 동시에 수행하는 새형의 혁명군대였다.

언제인가 항일혁명시기를 감회깊이 회고하신 뜻깊은 자리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돌이켜보면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뿐아니라 전반적조선혁명수행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이 차지하고있는 확고한 령도적지위와 증대되는 핵심적역할은 우리가 혁명무력건설을 튼튼히 틀어쥐고 그것을 모든 사업에 선행시키는 원칙을 견지한것이 천백번 옳았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하였다고 교시하시였다.

일반적으로 주권전취를 위한 공산주의자들의 투쟁에서 정치적령도기관으로서의 당을 먼저 꾸리고 그다음에 무력건설에 착수하는것이 하나의 원리로 되고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투쟁 특히 식민지민족해방투쟁에서 혁명무력,폭력적진출이 가지는 결정적역할과 당시 우리 나라의 현실로부터 출발하여 먼저 무력을 건설하고 다음에 당을 건설하는 방식을 택하시였다.

사실 그때 적이 도처에서 대무력으로 달려들 때 대부대로 맞서지 않고 소부대로 대결하게 되면 각개격파당하지 않겠는가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언제나 주동에 서시여 맞받아나가는 공격정신으로 항일혁명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제를 그렇게만 보지 않으시였다.

당시 적들은 간도일대와 남만쪽에서 방대한 군용도로망을 형성하고있었다.안도현을 중심으로 하여 화룡,연길,돈화,화전,무송은 물론 국내와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백두산동북부의 험한 골짜기들에까지 도로건설을 확대해나갔다.그리고 비행장도 대대적으로 건설하였으며 병력도 끊임없이 증강하였다.

그런 형편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이 종전과 같이 대부대로 적과 맞서게 된다면 불가피하게 손실을 입게 될것은 뻔한 일이였다.

바로 이러한 때 무모한 전투로 인한 손실을 피하고 주동적인 행동으로 혁명력량을 보존축적하면서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튼튼히 갖추어나갈데 대한 전략적방침을 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이시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수행을 눈앞에 둔 시기 우리 수령님의 전략적의도와 방침이 바로 소할바령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보고 《조국광복의 대사변을 준비있게 맞이할데 대하여》에 구체적으로 밝혀져있다.

보고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난 기간 항일무장투쟁행정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총화하시고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여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잘할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제를 종국적으로 멸망시키기 위한 최후결전준비를 잘하며 해방된 조국땅우에 혁명적당과 인민정권,인민무력을 창건하고 혁명을 계속 줄기차게 밀고나갈수 있는 준비를 갖출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회의과정에 크게 론의된 문제는 앞으로의 전략적단계를 혁명적대사변의 시기로 규정할수 있겠는가 다시말하여 다음단계에 들어가서 조국해방을 성취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마디로 있다고 결론하시고나서 물론 지금도 일본군대는 강하다,그러나 망해가는 군대다,일본군이 망해가는 군대라는것은 관동군의 정예라고 하는 공군부대에서 폭동이 일어난 사실만 보고서도 알수 있다,도주자와 의거자가 속출하기때문에 중일전쟁마당에서도 그 단속을 하느라고 쩔쩔 맨다고 한다,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있겠는가,일본이 패망할 날도 오래지 않다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소할바령회의에서 제시하신 로선들과 전략전술적방침들은 참으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조선인민혁명군과 우리 인민의 주체적력량으로 완수할수 있게 하는 혁명적이며 자주적인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의에서 제시하신 전략적과업 다시말하여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업에서 조선혁명의 중추적력량인 조선인민혁명군의 력량을 보존축적하면서 그들을 유능한 정치군사간부로 키울데 대한 문제를 놓고보아도 그렇다.

소할바령회의를 전후한 시기에 벌써 일제의 멸망을 내다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해방의 최후결전과 새 조국건설,이 두가지 과업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대신해줄수 없다는것,바로 조선인민혁명군이 하고 조선인민이 해내야 한다는 확고한 립장을 견지하고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와 같은 전략적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회의에서 대부대작전으로부터 소부대작전으로 이행할데 대한 새로운 투쟁방침을 제시하시였다.

결코 누구나 내릴수 있는 용단이 아니였다.

적들이 대부대로 달려드는 조건에서 누구나 대부대로 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있을 때 혁명의 승리를 락관하며 소부대작전으로 이행하도록 하신것은 천재적인 군사전략가이신 우리 수령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결단이였다.

새로운 단계설정,그에 맞는 전략적방침제시,이 모든 문제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혁명이 처한 구체적현실과 주체적력량을 옳게 타산하신데 기초하여 주동적으로 풀어나가시였다.

조선과 만주의 광활한 지대에서 소부대군사활동을 령활하게 전개하면서 대중정치사업을 강력히 벌리며 매개 대원들과 지휘관들의 정치군사지식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빨리 조직하며 세계의 모든 반제력량과의 련대성을 강화할데 대하여 강조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모습을 우러르면서 회의참가자들은 해방된 조국의 새 모습을 눈앞에 보는것만 같아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를 두고 만일 우리가 대세의 흐름을 제때에 보지 못하고 목전의 성과에만 급급하여 대부대활동을 계속했더라면 력량도 보존하지 못하고 자기 존재를 끝마쳤을것이며 력사에 순국한 렬사들로만 남아있게 되였을것이라고 하시며 소할바령회의에 대하여 뜨겁게 회고하시였다.

진정 소할바령회의는 항일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며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할수 있게 한 력사적인 회의로 위대한 항일혁명투쟁사에 력력히 빛나고있다.

소할바령회의에서 제시된 전략적방침에 따라 조선인민혁명군의 각 소부대 및 소조들은 국내와 만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재빠른 기동전으로 적들에게 심대한 정치군사적타격을 주고 인민들을 반일항전에로 불러일으켰다.

조선인민혁명군을 일격에 《소멸》하려던 적들의 기도를 파탄시키고 우리의 혁명력량을 보존하면서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할수 있는 준비를 착실히 할수 있은것은 소할바령회의에서 제시된 위대한 수령님의 전략적로선이 낳은 위대한 생활력이다.

참으로 소할바령회의는 항일무장투쟁을 그 종국적승리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단계로 발전시킨 전환점이였으며 일제와의 최후결전준비와 해방된 조국에서 새 사회건설을 성과적으로 진행할수 있는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어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력사적인 회의였다.

항일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마련하신 백두의 혁명전통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더욱 빛나고있다.

또 한분의 백두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선군의 기치높이 이 땅에 기어이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전광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