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8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비참한 파멸은 식민지고용군의 숙명

 

희세의 천출명장의 령도를 받는 백두산혁명강군은 그 무적의 기개를 온 누리에 떨치고있다.

가증스러운 침략의 전초기지들과 발진기지들을 단숨에 날려보낼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완벽하게 갖추고 상용무기에 의한 국지전이나 전면전쟁,전자전과 핵전쟁을 비롯한 어떤 형태의 대결에도 주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강력한 타격수단들과 필승의 전법을 완비한 우리의 최정예강군은 적들이 뽐내는 전략무기들도 한갖 육실하고 비대한 변태동물,파고철무지로밖에 보지 않는 담력과 배짱의 강자대오이다.

하늘을 헤가르는 우리의 초정밀타격수단들과 원쑤들의 본거지들을 질풍노도같이 점령할 일당백불사조들의 만장약된 결사정신은 온 세계를 경탄시키고있다.

그 무진막강한 기상과 타격력앞에 분별없이 너덜거리던 미제침략군과 그 고용병무리인 괴뢰호전광들이 기가 질리여 어쩔바를 몰라하고있다.

전쟁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군인들의 사상정신이다.

남조선괴뢰군은 폭압이 체질화되고 패륜패덕으로 썩고 병든 군대 아닌 《군대》,군권을 외세에게 완전히 빼앗긴 전쟁하수인,값눅은 총알받이무리에 불과하다.

몇해전 남조선에서 《전면전씨나리오》를 담은 글이 발표되여 파문을 일으킨적이 있다.글의 내용은 전쟁직전에 벌써 괴뢰군의 전쟁수행능력이 마비되고 일단 전면전쟁이 개시되면 완전히 제압당하게 된다는것이다.

서부전선전연에 배치된 우리의 장거리포들의 일제사격으로 괴뢰군 보병,포병,기계화부대들이 초토화되고 괴뢰주요공군부대 비행기지들 역시 우리의 전략군과 항공 및 반항공군의 미싸일세례에 의해 완전히 파괴될것이며 결국 공군과 포병의 지원을 받지 못한 《방어1선》의 괴뢰륙군사단들은 전쟁초기 괴멸되여 예비군으로 재편해야 할 처지에 이르게 될것이라는 분석은 가뜩이나 공포에 떨던 괴뢰군부내부를 더욱 들쑤셔놓았다.그 공포도 이제는 벌써 옛말로 되였다.지금 괴뢰들은 날로 강화되는 우리의 선군위력앞에서 군사적렬등감과 패배의식,전쟁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 허덕이고있다.

몇해전에 있은 연평도사건이후 괴뢰군내부에서 걷잡을수 없이 만연되기 시작한 전쟁공포증은 극도의 염전분위기를 초래하고있다.

괴뢰군사병들이 전연복무를 회피하고있는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괴뢰군 최전방부대 사병들은 6개월에 한번씩 교체하게 되여있으나 일선부대복무를 자원하는 사병들을 찾는것은 《복권당첨보다 더 어려운것》으로 하여 자살하거나 상관과 동료들을 쏘아죽일 우려가 있는 《관심사병》들까지 근무에 내몰리우고있다.

괴뢰군고위장교들속에서 북과 단독으로 맞서면 패한다는 소리들이 공공연히 울려나오고 정세가 긴장해질 때마다 사병들이 부모들에게 전화로 울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고있는것도 흔한 일이다.

바빠맞은 괴뢰군부우두머리들이 《혼자 싸우게 하지 않을것》이라느니,미국과의 《합동전력이 신속하고 강력하게 지원》할것이라느니 하고 얼리고있으나 그것은 사병들속에 만연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을 가셔버리기 위한 맥빠진 허세에 불과하다.그런 부질없는 놀음으로 장교들과 사병들의 정신,육체적피로감과 염전기운을 결코 해소시킬수 없기때문이다.

타락적인 염전기운은 극단한 개인리기주의의 만연과 돈벌이풍조의 성행을 낳고있다.괴뢰군상층부내에서는 무기장사,기업운영,대외거래 등을 공간으로 하여 부정축재와 돈벌이에 눈이 어두워 돌아가는 현상이 하나의 풍조로 되고있다.

괴뢰군상층부가 저마다 부동산투기에 뛰여들고 《특급비밀》까지 팔아 일확천금을 노린 밀수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속에 질낮은 무기들과 불량부속품들이 괴뢰군에 공급되여 각종 사고들이 련발하고있다.

《대통령》지하방공호설계도와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까지 촬영하거나 훔쳐내여 군수업체에 팔아먹고 뢰물을 받고 눅거리불량군수품을 공급하거나 죽은 사병들의 조의금까지 횡령하는 등 말그대로 엉망진창이 된 군기는 미제의 전쟁대포밥,식민지고용군의 진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명령불복,탈영,자살도 보편적인 현상으로 되여 괴뢰군내부가 아비규환의 수라장으로 되고있다.

군장성들속에서는 상부의 명령지시에는 아랑곳없이 안일해이한 생활을 추구하는것이 례사로운 일처럼 되고있으며 하급장교들속에서는 직무를 태공하고 상관을 폭행하는 현상이 우심해지고있다.장교,사병들속에서 무기소제를 하기 싫어 세탁기에 무기를 넣어 청소하는 현상,총과 총탄관리를 바로하지 않아 분실하는 현상이 보편적이고 무기와 총탄까지 휴대한채로 탈영하는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있어 괴뢰군상층부가 골머리를 앓고있다.오죽했으면 괴뢰국방부 장관이 《군기가 해이된 군대》,《정직하지 않은 군대》,《작전태세가 미흡한 군대》라고 개탄하면서 《특단의 대책》을 력설하였겠는가.

괴뢰들이 군기해이를 막고 《싸움하는 군대》로 만들겠다고 떠들고있지만 식민지고용군,오합지졸의 무리로서의 그들의 처지가 결코 달리될수 없다.

괴뢰군내에서 일상화된 각종 살인적인 기합들은 매해 수만명의 불구자,정신병자들을 낳고있으며 그로 하여 괴뢰군에 가면 자살과 병신의 운명을 면할수 없다는 인식이 남조선사회전반에 지배하고있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몰라 공포와 불안에 떠는것만도 지겨운노릇인데 상급으로부터 매일같이 욕설과 매질을 당하며 기를 펴지 못하게 된 사병들은 고통을 면하려고 자살과 탈영의 길로 나가고있다.최근년간 괴뢰군내에서 자살과 탈영은 물론 총기란사사건까지 그칠줄 모르고있는것은 바로 사병들을 단지 북침을 위한 대포밥으로 여기며 그들을 몽둥이규률로 다스리고 무지막지한 폭행으로 길들이는 썩어빠진 깡패식병영문화가 낳은 필연적산물이다.상급과 동료들을 쏘아죽이거나 자살의 길을 택하는 사병들이 계속 늘어나는 이 죽음의 병영을 두고 남조선언론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군내부가 서로 쏴죽일내기로 먼저 붕괴될것》이라고 예언하고있다.

남조선에서 만연되고있는 병역기피현상도 괴뢰군의 붕괴를 촉진시키고있다.10여년전까지만 하여도 제손으로 몸의 일부를 훼손시키는 《신체훼손수법》에 국한되였던 병역기피수법은 《질병위조수법》,《환자바꿔치기수법》,수술에 의한 《신체파괴수법》,《국적포기수법》 등으로 늘어나고 나중에는 《병역기피망명자수법》과 신체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성전환수술수법》까지 류행되고있다.

날로 우심해지는 병역기피현상으로 갈수록 취약해지고 군기문란으로 무너져내리는 바로 이것이 식민지고용군의 가련한 진면모이다.

괴뢰들이 이런 한심한 오합지졸을 두고 《싸워이길수 있는 전투형군대》니 뭐니 하고 희떱게 놀아대는것이야말로 사냥군앞에서 까욱거리는것과 같은 어리석고 미련한짓이 아닐수 없다.

온갖 악과 패륜패덕으로 곪아터진 괴뢰군의 붕괴는 그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다.반역패당이 썩을대로 썩고 기강이 해이될대로 해이된 괴뢰군을 놓고 아무리 용을 써봐야 기울어진 멸망의 운명을 돌려세우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

식민지고용군의 비참한 파멸은 숙명이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