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8월 2일 로동신문

 

론평

성노예피해자들을 모독하지 말라

 

박근혜역적패당이 내외의 한결같은 항의와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28일 끝끝내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이라는것을 설립하였다.

폭로된바와 같이 괴뢰들은 지난해 12월 남조선일본 《외교장관회담》에서 일본당국이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에 몇푼의 돈을 던져주는 대가로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무마시키기로 《합의》하였다.그에 따라 지난 7월 25일 괴뢰들과 일본외교당국자들사이에 《지원재단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꿍꿍이판이 벌어졌고 그 결과로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이 설립된것이다.그에 대해 괴뢰들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회복,마음의 상처치유》를 위한것이라고 광고하고있다.그러나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박근혜역적패당의 매국반역적인 망동은 일제에게 청춘을 빼앗기고 한생을 짓밟힌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며 일본의 천인공노할 과거죄악을 덮어버리는 천추에 용납 못할 반민족적범죄이다.

과거 일제침략군의 조직적인 성노예범죄는 인류력사에 그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특대형의 반인륜적죄악이고 짐승도 낯을 붉힐 극악무도한 만행이다.

얼마나 많은 이 나라의 꽃같은 녀인들이 개보다 못한 일제야수들의 성노리개로 전락되여 한많은 세상을 저주하며 눈도 못 감고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는가.그들속에는 채 피지 못한 꽃망울같은 소녀도 있다.지옥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부지한 생존자들은 자기들에게서 청춘의 사랑과 어머니의 행복을 앗아간 일제야수들을 저주하며 오늘까지도 몸부림치고있다.그래 성노예피해자들의 구천에 사무친 그 피맺힌 한을 과연 너절한 돈 몇푼으로 계산할수 있단 말인가.지난날에는 일제야수들이 총칼을 휘두르며 조선녀성들의 정조를 무참히 유린하였다면 오늘은 그 후예들이 성노예피해자들의 존엄을 매춘부몸값매기듯 하고있으니 실로 피가 거꾸로 솟을노릇이 아닌가.남조선의 성노예피해자들이 《일본정부가 주는 더러운 돈은 필요없다.》고 피의 절규를 터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성노예문제는 결코 몇푼의 돈이나 그 무슨 《지원재단》설립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일본당국이 피비린 과거죄악을 공식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하여야 한다는것은 성노예피해자들,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엄중한것은 일제의 몸서리치는 성노예범죄를 비호두둔하고 덮어버리지 못해 지랄발광하는 박근혜역적패당의 쓸개빠진 망동이다.

괴뢰패당이 이번에 설립된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에 《화해》의 간판을 내걸었는데 도대체 누구와의 《화해》나발인가.

지금 간특하고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일본반동들은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과거죄악에 대한 청산의무를 한사코 회피하고있다.일본당국자들이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에 던져주는 돈에 대해서도 《배상의 성격이 아니》라고 떠들고있는것은 그들이 어떻게 하나 죄많은 과거사를 가리워보려고 얼마나 필사적으로 발악하고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그것이 불순한 대조선재침야망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도 죄악의 과거사를 덮어버리려는 일본의 간교한 술책과 그에 놀아난 박근혜역적패당의 매국반역적망동이 낳은 죄악의 사생아이다.지난해 일본당국이 저들에게 덮어놓고 굽신거리는 머저리같은 박근혜역적패당을 얼려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설립을 골자로 하는 《합의》를 만들어낸것은 사실상 괴뢰들의 손에 저들의 피비린내나는 과거죄악을 덮어둘 더러운 오강뚜껑을 쥐여준것이나 다름없다.

괴뢰들에게 조선민족의 피와 넋이 꼬물만큼이라도 있다면 일본반동들의 날강도적요구에 응당 반기를 들었어야 할것이였다.하지만 친일굴종과 동족대결에 환장한 박근혜역적패당은 일본의 요구를 덥석 받아물고 치욕스러운 일본군성노예《지원재단》이라는것을 끝끝내 빚어내고야말았던것이다.

괴뢰패당의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일본과의 결탁강화에 거치장스러운 과거사문제를 빨리 결속해치우고 외세와 야합하여 골수에 배긴 동족대결의 야망을 어떻게 하나 실현해보겠다는것이다.

박근혜패당이 내건 《화해》간판은 결국 동족대결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민족의 백년숙적과도 거리낌없이 입을 맞추겠다는 로골적인 선언인것이다.동족을 해치기 위해서라면 민족의 존엄도 리익도 거리낌없이 팔아먹는 박근혜역적패당이야말로 현대판《을사오적》,추악한 반역의 무리이다.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게 팔아먹는 박근혜역적패당의 추악한 망동은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폭발시키고있다.

남조선의 각계각층은 괴뢰반역패당의 친일매국행위를 추호도 묵과하지 말아야 하며 역적무리들을 매장해버리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