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7월 29일 로동신문

 

거족적인 미제침략군철수투쟁으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화근을 들어내야 한다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담화

 

최근 미국이 남조선에 첨단핵전쟁장비들을 끌어들이는데 전례없이 광분하고있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친미주구인 괴뢰패당을 주물러대여 남조선에 《싸드》를 배치하기로 한 미국이 얼마전에는 일본 오끼나와의 가데나공군기지에 있던 《패트리오트 3》요격미싸일 1개 포대를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미제침략군기지에 전개하였다.

이에 앞서 미국은 부산항에 끌어들였던 핵동력잠수함 《미씨씨피》호와 초대형전략핵잠수함 《오하이오》호를 조선반도주변해역에 항시적으로 배치하기로 하였는가 하면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에 요격고도가 현재 보유하고있는 《패트리오트 3》요격미싸일의 2배 되는 개량형《패트리오트 3 MSE》를 추가로 배비할것이라고 떠들어대고있다.

미국의 전략핵폭격기들이 때없이 조선반도상공에 날아들어 북침전쟁연습에 열을 올리고있다는것도 비밀이 아니다.

날로 무분별한 지경에 이르고있는 미국의 이러한 책동은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의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극히 위험천만한 군사적망동이다.

미국의 날강도적인 대조선제재압살책동과 그에 극구 추종하는 남조선괴뢰역적패당의 대결광기로 하여 오늘 조선반도에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첨예한 정세가 지속되고있다.

이러한 때 강행되는 미국의 첨단핵전쟁장비반입책동이 임의의 순간에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해서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오늘 남조선은 동북아시아와 세계제패를 위한 미국의 핵전쟁전초기지로,극동최대의 핵전쟁발원지로 전락되였다.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핵참화의 최대피해자는 남조선이 될것이며 우리 민족전체가 돌이킬수 없는 재난을 당하게 될것이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미국과 괴뢰역적패당의 《싸드》배비강행책동을 반대하여 격렬한 투쟁을 벌리고있는것도 외세가 몰아온 핵전쟁위험을 막고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미국의 발광적인 핵전쟁장비증강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참화를 막기 위한 근본방도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는것이다.

무려 100여개나 되는 남조선의 미군기지들에 둥지를 틀고있는 수만명의 미제침략군은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과 대아시아지배전략수행을 위한 선견부대이며 돌격대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순환배치》니 뭐니 하는 온갖 구실을 붙여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기지들에 수많은 첨단핵전쟁장비들을 체계적으로 반입하였으며 천인공노할 대량살상무기인 탄저균,페스트균,고엽제와 같은 세균무기와 화학무기까지 끌어들여 비축해놓고있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가지고있는 핵무기만 하여도 1 000여개에 달하며 핵무기사용권을 비롯하여 남조선에서 모든 군사적실권을 쥐고있는것도 다름아닌 미제침략군이다.

남조선전역에 방대한 전쟁살인장비들을 쌓아놓은 미국이 언제,어느 시각에 북침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는가 하는것은 시간문제로 되고있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야말로 핵전쟁화약고에 놓인 시한탄이며 미군철수는 더이상 한시도 미룰수 없는 초미의 절박한 문제이다.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철수로부터 시작되여야 한다.

세계적인 핵강국의 전렬에 들어선 우리 공화국은 오늘 미제의 그 어떤 형식의 전쟁에도 상대해줄수 있는 모든 준비가 되여있으며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은 우리의 무자비하고 섬멸적인 1차타격대상으로 될것이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하며 남조선에서 침략무력과 전쟁살인장비들을 지체없이 철수시켜야 한다.

남조선당국도 진정으로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추악한 친미사대,대미추종정책을 버리고 온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대로 미제침략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이 땅에 핵전쟁의 참화를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이며 통일의 암적존재인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지체없이 철수시키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나가야 할것이다.

주체105(2016)년 7월 28일

평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