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8월 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련석회의개최를 가로막는것은 반통일역적행위

 

조국해방 일흔한돐을 맞으며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데 대한 우리 공화국 정부,정당,단체련석회의 제안은 날이 갈수록 내외의 커다란 지지와 찬동을 불러일으키고있다.온 겨레의 기대와 관심속에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 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들이 결성되는 등 주목할만 한 성과들이 이룩된것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을 앞당기려는 우리 민족의 드높은 의지의 힘있는 과시로 된다.

그러나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고있는 남조선당국의 악랄한 방해책동으로 하여 련석회의개최를 위한 준비사업에서는 엄중한 난관이 조성되고있다.박근혜패당은 우리의 애국애족적제안을 《적화통일을 위한 통일전선전략》이라느니,《남남갈등을 조장하는 전술》이라느니,《진정성없는 위장평화공세》라느니 하고 악랄하게 헐뜯으면서 그 실현을 한사코 거부해나서고있다.한편으로는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 제재와 압박에 치중》할 때라고 고아대면서 련석회의개최를 위한 남조선 각 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활동을 가로막아나서고있다.박근혜패당의 방해책동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념원과 지향에 역행하는 반민족적,반통일적망동으로서 내외의 치솟는 분노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조국해방 일흔한돐을 맞으며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데 대한 우리의 제안은 적대와 반목,대결과 충돌로 얼룩진 과거와 단호히 결별하고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의 새로운 출로를 열어나가려는 애국애족적일념으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외세가 아니라 온 겨레의 뜻과 힘을 합쳐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획기적전환을 일으켜나가려는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며 의지이다.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데 대한 우리의 제안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겨레의 지향으로 보나 극도의 대결국면에 처해있는 현 북남관계로 보나 지극히 정당하다.

지금 북남관계는 극단적인 대결의 지속으로 최악의 질식상태,빈사상태에 처해있다.세계의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서로 협조하며 발전과 번영을 지향해나가고있는 때에 한피줄을 나눈 북과 남의 우리 민족이 세기와 년대를 넘어가며 서로 반목질시한것도 모자라 전쟁의 문턱에 서게 된것은 참으로 통탄스러운 사태가 아닐수 없다.

이 땅에서 전쟁이 터지면 우리 민족은 사람도 산천도,이룩해놓은 모든 재부도 다 잃게 될것이다.지난 세기 50년대에 전쟁의 참화를 겪은 우리 민족은 한결같이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통일을 요구하고있다.

하기에 우리 공화국은 민족문제,통일문제해결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과거도 다 포용하려는 애국의 결단과 대용단으로 남조선당국을 통일의 동반자로 불러주었고 북남관계개선의 합리적인 길을 다시금 제시하여주었다.조국해방 일흔한돐을 맞으며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데 대한 우리의 제안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열어나갈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된다.우리가 이미 밝힌바와 같이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에는 북과 남의 정당,단체 대표들과 명망있는 인사들을 비롯하여 진정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참가할수 있다.북과 남,해외의 정당,단체,개별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현실적방안들을 모색한다면 북남관계개선과 민족문제해결의 출로를 열어나갈수 있을것이라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우리 민족에게는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오랜 투쟁속에서 마련된 민족대단합,애국애족의 고귀한 경륜과 자랑스러운 전통이 있다.조국통일운동사에 민족대단결의 빛나는 장을 펼친 4월남북련석회의는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우리 민족이 불신하고 대결해야 할 리유로는 될수 없으며 계급과 계층의 주의주장과 리해관계가 민족이 단결하는데 장애로 될수 없다는 진리를 뚜렷이 새겨주었다.북과 남의 당국,정당,단체 대표들과 명망있는 인사들이 60여년전의 그 나날처럼 민족의 총의를 모아 민족문제해결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론의한다면 얼마든지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구원하고 통일과 번영에로 나아갈수 있다.

남조선당국이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개최를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도전해나서고있는것은 그 무엇으로도 합리화될수 없는 반민족적범죄행위이다.

지금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를 비롯한 남조선의 각계 단체들과 인사들은 련석회의개최제의가 조선반도에서 날로 높아가는 전쟁위험을 막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한 가장 정당한 제안이라고 하면서 그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그러나 박근혜패당은 그 무슨 《비핵화에 대한 의사표명》이 없다느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며 련석회의개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적인 《대북압박》놀음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이것은 북남관계개선의 기운을 짓밟아버리고 외세와 함께 반공화국대결소동을 더한층 강화하여 동족압살야망을 한사코 실현해보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로이다.

괴뢰집권세력이 동족이 내미는 화해와 단합의 손길은 뿌리치고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대북압박》에 기승을 부리는것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고 제목을 조이는 어리석은 망동이다.괴뢰패당이 지금까지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도전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 광분해왔지만 걷어쥔것이란 쥐뿔도 없다.있다면 그것은 저들내부의 통치위기의 심화와 대외적고립뿐이다.

누워서 뱉은 침은 제 낯짝에 떨어지기마련이다.

박근혜패당은 우리의 북남관계개선노력에 도전하여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반대해나설수록 그것이 반역《정권》에 대한 온 민족의 분노와 증오심만을 폭발시키고 그로 하여 저들의 종국적파멸이 앞당겨질뿐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개최는 시대와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다.

남조선괴뢰당국이 제아무리 발악해도 북과 남,해외의 광범한 통일애국력량은 하나로 굳게 뭉쳐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릴것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나라의 자주통일을 실현하는데서 사변적의의를 가지게 될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개최를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물리치며 계속될것이다.

남조선당국은 그 무엇으로도 꺾을수 없는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