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7월 9일 로동신문

 

론평

시간과 기회는 언제나 있는것이 아니다

 

온 세계가 끓고있다.세계 각국의 신문,통신,방송들이 앞을 다투어가며 주체조선의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는데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우리의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시험발사성공을 특대소식으로 광범히 보도하고있다.

세계 여러 나라 군사전문가들은 고각발사는 뛰여난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그만큼 어려운 기술이기때문에 다른 나라들에서도 고각발사시험을 한 례가 없다,하지만 조선은 고각발사체제로 최대사거리를 모의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발사시험을 성공시켰다,조선의 국방과학기술의 높이를 알수 있다,기적이며 일대 사변이다라고 하면서 놀라움을 표시하고있다.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나라들에서는 부러움과 찬탄의 목소리가,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속에서는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의 아우성이 터져나오고있다.

우리는 태평양작전지대안의 미군기지들에 전면적이고도 현실적인 공격을 가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였다.이번에 그것이 과학기술적으로 확증되였다.

조미대결의 전략적구도가 이제는 완전히 바뀌여졌다.

국제무대에서 동방의 핵강국,주체조선의 전략적지위는 더욱 현실화되고 공고화되였다.

우리의 핵공격능력고도화의 획기적발전으로 적대세력들은 하루 한시도 발편잠을 자지 못하게 되였으며 항시적인 핵악몽에 시달리게 되였다.

미국내에서 현 사태를 놓고 우리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보다 본토안전유지가 급선무이고 무모한 군사적압박보다 협상마련이 근본해결책이라는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미국은 막다른 궁지에 빠져들었다.

미국이 인정하든말든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미국의 잘못된 대조선정책이 이런 결과를 몰아왔다.

미국이 이미전에 우리의 충고를 귀담아듣고 현실적이며 선견지명적인 출로를 모색하였다면 지금과 같은 비극적운명에 처하지 않았을수도 있었다.조미관계 역시 다르게 번져질수 있었다.

미국은 커다란 정책적오유를 범하였다.지난 조미대결력사를 놓고볼 때 미국이 우리와의 관계를 정상적인 국가관계에로 전환시킬수 있는 기회들은 얼마든지 있었다.그러나 미국은 그 모든것을 차버리고 우리에 대한 체질적이며 병적인 거부감에 사로잡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더욱 악랄하게 강행하는 길을 택하였다.

우리의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시험발사에는 미국이 정신을 차리고 대조선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라는 경고의 의미도 담겨져있다.

만일 미국의 정객들이 조금이라도 리성이 있다면 이제라도 과거에서 교훈을 찾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이것만이 미국이라는 나라를 파멸에서 구원할수 있는 길이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정객들의 행동을 보면 도무지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볼수 없다.그렇게 경고도 하고 충고도 주었건만 그릇된 대조선정책을 전환하려는 기색은 꼬물만큼도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스스로 제 목을 조이는 바보짓을 해대며 돌아치고있다.추종세력들과 어중이떠중이들을 동원하여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규탄》이니,《제재결의》리행이니 뭐니 하는 공보문발표놀음을 벌려놓았는가 하면 제재와 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겠다고 제법 큰소리까지 치고있다.

아마 그따위 놀음으로 변화된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세계앞에서 위세를 돋구어 초대국이 당한 수치를 잠시라도 잊어보려 하는것 같은데 어리석기 그지없다.미국은 이번에 제재와 압박의 도수를 높여야 한다고 피대를 돋굼으로써 결국은 저들의 제재소동이 아무런 맥을 추지 못하고있다는것을 스스로 말짱 드러내놓았다.

미국은 또다시 정책적오유를 범하고있다.우리는 미국의 제재놀음에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미국이 아무리 제재와 압박의 도수를 높인다고 해도 달라질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는 미국의 악랄한 제재책동속에서도 자강력이라는 위대한 힘으로 그 누구도 감히 넘겨다볼수 없는 군사강국을 일떠세웠다.경제강국건설을 위한 돌파구를 확고히 열어놓았다.

지금까지 미국은 우리를 대상으로 해볼것은 다 해보았다.우리에게 군사적위협과 공갈도 가하여보았고 전대미문의 제재도 들이대보았다.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소동은 그 강도와 실행수단,적용수법과 기간에 있어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극악하고 끈질긴것이였다.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창건된 첫 순간부터 적으로 규정하고 일체 경제관계를 단절하였으며 체계적으로 우리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여왔다.

새 세기에 들어와 그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우리 공화국이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를 행사하고 자위적조치를 취할 때마다 그것을 《위협》과 《도발》로 몰아붙이고 유엔무대에 끌고가 제재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렸다.지어 저들이 조작한 국제적인 제재놀음에 다른 나라들이 말려들지 않자 유엔안전보장리사회산하에 우리와 관련한 제재위원회라는것을 만들어놓고 매개 나라들이 정기적으로 활동보고서를 제출하게 하는 등 비렬하고 치졸하게 놀아댔다.

미국이 제재와 압박에 매달리면서 우리가 굴복하기를 기다렸지만 결과는 어떻게 되였는가.

그 무엇도 우리의 전진을 멈춰세우지 못하였다.오히려 우리 공화국은 세계에 둘도 없는 자립,자력,자강의 위대한 강국으로,동방의 핵강국으로 전변되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세상을 놀래우는 세기적인 변혁과 기적을 창조하였다.

유럽의 한 이름있는 조선문제전문가는 《1990년대 중엽부터 지금까지 조선에서 기적이 일어났는데 그것은 국제무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명실공히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국가로 우뚝 솟은것이며 다른 하나는 조선인민이 죽음의 나락을 딛고 올라서서 강국건설에로 나가고있는것이다.》라고 하면서 우리의 경이적인 비약과 발전속도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미국은 우리와의 대결에서 여지없이 패하고 세계면전에서 깨깨 망신만 당하였다.미국이 한가닥 기대를 걸고있는 제재와 봉쇄는 무용지물이 되고말았다.

서방언론들도 미국이 아무리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제재결의》를 만들어내고 공보문을 발표하여도 조선의 로케트발사는커녕 아무것도 멈춰세우지 못하고있고 제재자체가 흐지부지되고있다고 야유조소하고있다.

미국에 다시한번 충고하건대 우리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 얻은것이 무엇이고 잃은것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놓고 리성적으로 사고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이 제재와 압박으로 우리를 어째볼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참으로 황당한짓이다.이것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다.

우리의 립장은 명백하다.실패한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제재와 압박소동에 계속 매달리겠으면 실컷 해보라는것이다.그만큼 우리는 더욱 강대해지고 미국의 종국적파멸의 날도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미국이 대국으로서의 체면을 유지할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대조선정책전환이라는 정치적결단을 내리는것뿐이다.그외에 다른 선택이란 있을수 없다.

만약 미국이 옳은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 우리의 핵공격능력은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될수밖에 없으며 미국에 차례질 파멸의 후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미국의 정객들은 변화된 현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대세에 부합되는 정책적결단을 내려야 한다.

시간과 기회는 언제나 있는것이 아니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