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8월 1일 로동신문

 

론평

미국은 변화된 현실을 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

 

미국은 물론 다른 서방나라들도 주체조선이 핵,로케트기술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있는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있다.우리의 발전속도가 상상을 초월하기때문이다.

올해에 들어와 우리는 수소탄시험을 성공시킨데 이어 핵탄두의 소형화,탄도로케트의 대기권재돌입기술을 비롯하여 서방세계가 의문을 품고 대하던 기술적문제들을 다 해결하였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 보여주었다.이에 대해 서방의 곳곳에서는 조선이 저들이 제기한 기술적의문점들을 너무도 빨리 해소하고있다고 경악하는 비명소리들이 연방 울려나오고있다.

미국신문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은 이러한 내용들을 전하면서 지금 미국과 서방의 조선문제전문가들이 수십년간 굳어진 저들의 대조선인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된것임을 깨닫기 시작하였다고 보도하고있다.

삐뚤어진 인식,그릇된 사고를 교정하는데서 가장 효과적인것은 실물로 옳고그름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

서방은 우리 공화국이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에서 성공을 거둔데 이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시험발사에서도 련속 대성공을 이룩하자 조선을 보는 저들의 시각과 관점에 엄청난 착오가 있다는것을 더더욱 인정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주체조선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머리가 굳어질대로 굳어졌던 미국과 서방의 조선문제전문가들은 우리 공화국이 동방의 핵강국으로 높이 솟아올라 그 위력을 만방에 힘있게 떨치는것을 현실로 보고서야 비로소 저들의 판단이 전적으로 잘못되였음을 알아차리고있는것이다.

지난 시기에 미국 등 서방나라들속에서는 우리 공화국의 핵계획이 군사적목적보다는 외부세계의 양보를 받아내기 위한 《정치적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지배하여왔다.영국의 핵무기전파방지전문가 버거는 지금까지 서방은 조선핵계획의 숨은 목적이 서방나라들로부터 경제적대가를 받아내는데 있는것으로 판단했었다고 인정하였다.

하지만 그들속에서는 점차 조선이 실질적인 핵무력을 갖추는데 강심을 먹고 달라붙은것 같다는 인식이 증대되기 시작하였다.미국의 한 핵무기전문가는 2014년부터 조선의 미싸일시험발사회수가 전례없이 늘어났고 새로운 지하핵시험시설도 건설하였다고 주장하면서 오늘에 와서 돌이켜보면 그때부터 그 모든것은 《시위용》이 아니라 세분화된 무기구성요소들에 대한 전면적인 시험의 시작이였다고 주장하고있다.

지금 미국 등 서방의 조선문제전문가들은 조선이 왜 핵억제력을 강화하고 조선의 최종목표가 무엇인가를 고심하면서 연구하고있으며 그에 대한 자기 식의 견해들을 내놓고있다.

그들은 조선이 핵무기개발의 초점을 미국본토를 타격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두고있다고 분석하고있다.미국의 조선문제전문가들은 조선이 가까운 년간안에 미국본토를 타격할수 있는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로케트를 실전배비할것으로 예측하고있다.

또한 그들은 조선이 괌도와 일본의 미군기지들과 미군이 신속히 투입될수 있는 남조선항구들은 물론 미본토도 핵공격할수 있는 실전능력을 갖추기 위한 각종 탄도로케트들을 실전배비하고 그를 기본수단으로 삼아 미국의 전쟁개입의지를 꺾어버리는 《핵전쟁계획》을 가지고있을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그러면서 조선의 《핵전쟁계획》은 미국에 핵공격위협을 가하여 미국이 조선과의 전쟁에 나설수 없게 만들뿐아니라 나아가서 《남조선을 강박하여 자기 요구조건들을 받아물게 만들어 북조선주도의 통일》을 실현하는것을 최종목표로 삼고있을수 있다고 떠들고있다.미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한 연구사는 조선이 미본토를 타격할수 있는 핵공격능력을 확보하게 되면 미국에서는 남조선《방위》를 계속 보장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확대되고 미국인들은 서울과 미국도시를 바꿀수 있겠는가고 행정부에 들이대는 사태가 발생할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있다.

보다싶이 미국과 서방의 조선문제전문가들의 대조선인식은 급격히 변하고있다.

물론 이구동성으로 떠들고있는 그들의 주장들을 분석해볼 때 그들의 대조선인식이 모두 옳은 방향으로 변하고있다고는 볼수 없다.그러나 그 주장들에서 공통적인것은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핵강국으로 전변되였다는 현실을 전제로 하고있다는것이며 우리의 핵억제력을 일시적인 리득을 얻기 위한 흥정거리가 아니라 미국의 핵위협공갈과 미군의 남조선강점을 완전히 끝장내며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있다는것이다.

미국의 항시적인 위협으로부터 우리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담보할 목적으로 미국을 항시적으로 위협할수 있는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보유하는것은 주권국가인 우리 공화국의 당당한 자주적권리이다.우리는 조선반도에서 미국의 핵위협공갈을 영원히 종식시키기 위해 핵억제력을 억척같이 다져나갈것이다.

미국은 아직도 우리의 핵억제력강화조치들을 놓고 그 무슨 《결의위반》이니,《도발》이니,《위협》이니 하며 고리타분한 나발들을 불어대고있다.

주권존중,호상평등을 내용으로 하는 유엔헌장을 비롯한 국제법들의 정신을 란폭하게 짓밟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위협공갈과 전쟁도발을 일삼아온 미국이 변화된 조선반도의 현실을 한사코 부정하면서 우리를 걸고들며 미쳐날뛰는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고약한 망동이다.그런다고 하여 새롭게 달라진 오늘의 시대를 되돌려세울수는 없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전조선반도를 비핵화할데 대한 우리의 요구를 외면하고 저들의 강박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하여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위협공갈을 끊임없이 일삼아왔다.그로 하여 우리 인민은 항시적인 긴장속에서 살아왔으며 나라의 경제발전은 엄중한 지장을 받아왔다.적대세력의 일방적인 핵위협공갈과 전쟁도발책동이 허용되는 불평등한 구도를 그대로 두고서는 나라의 자주권과 인민의 안전을 수호할수 없고 세계의 비핵화도 실현할수 없다는것은 조선반도의 현실이 똑똑히 보여주었다.

2003년에 감행된 미국의 이라크침략과 2011년에 미국주도의 나토의 군사적간섭에 의해 빚어진 리비아사태는 핵억제력을 갖추지 못한 나라들은 미제의 롱락물,침략의 희생물이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남겼다.

력사적교훈으로부터 출발하여 우리는 정의의 핵보검을 억세게 틀어쥘것을 결심하였고 오늘은 세계가 우러러보는 위대한 핵강국이 되였다.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고집하면서 항시적인 핵위협공갈과 끊임없는 합동군사연습으로 우리 공화국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해온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파괴하고 핵군비경쟁을 산생시킨 장본인이다.미국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지금에 와서 발편잠을 자지 못하게 된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다.우리의 군사적대응방식은 선제공격방식으로 전환되였다.우리의 핵타격수단들은 임의의 시각에 미국의 정수리에 선제적으로 무서운 불벼락을 들씌울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있다.

미국이 우리에 대한 핵위협의 도수를 높일수록 미국에 대한 우리의 핵위협도 강도높게 가해질것이다.불안과 공포를 안고 항상 악몽에 시달리며 고달프게 살아가야 하는것이 핵불량배국가인 미국의 숙명으로 되였다.

며칠전 미국의 민주당소속 국회 상원 의원 10명이 오바마에게 핵선제불용정책을 채택할것을 강력히 요구해나섰다.다시말하여 핵선제공격정책을 포기해야 한다는것이다.날로 엄습해오는 핵공포증에서 미국을 구원하기 위한 시도이다.

오바마행정부가 진실로 미국의 운명을 걱정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바란다면 우리에 대한 적대시를 골간으로 하는 대조선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조선반도에서 주인행세를 하려는 미국의 야망은 절대로 실현될수 없다.미국은 조선반도의 운명을 좌우지할수 없게 되였을뿐아니라 본토의 운명도 지켜내기 힘든 처지에 빠져들었다.미국이 핵전략자산들을 들이밀며 우리에 대한 위협을 극대화할수록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핵억제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할뿐이다.

우리의 핵강국의 지위는 날로 공고해지고있다.때문에 미국과 서방의 조선문제전문가들과 언론들이 남조선에서의 미군철수론을 제기하는 등 미행정부가 대조선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는것이다.

미국은 조선반도에 새롭게 조성된 전략적환경과 대세의 흐름을 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하는것이 좋을것이다.

리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