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8월 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반미로 달아오르는 세계의 민심

 

국제사회가 격렬한 항의와 규탄을 미국에 쏟아붓고있다.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미국이 강권과 전횡을 일삼으며 계속 못되게 놀아대고있기때문이다.

최근 베네수엘라대통령이 자국의 구좌들을 페쇄하기로 한 미국 씨티은행의 결정을 비난하였다.그는 씨티은행이 사전통보나 의사소통이 없이 30일내에 베네수엘라구좌들을 페쇄하기로 한데 대해 지적하면서 이는 금융봉쇄에 해당된다고 규탄하였다.

미국이 이번에 베네수엘라의 구좌들을 페쇄하기로 한것은 라틴아메리카의 주요반제자주보루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압박소동의 연장이다.

나라의 빈궁과 외부의 간섭을 청산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려는 지향을 가진 우고 챠베스가 1999년에 대통령으로 취임한 때로부터 미국은 이 나라에 대한 압살책동에 광분하였다.

챠베스가 생존해있던 기간에 저들의 지배주의적목적을 이루지 못한 미국은 선임대통령의 뜻을 이어 니꼴라스 마두로가 대통령으로 된 후 더욱 악랄하게 책동하였다.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의 도수를 높이는것과 함께 내부불순세력들을 사촉하여 반정부활동에로 내몰았다.미국의 책동으로 하여 최근년간 베네수엘라에서는 반정부세력이 머리를 쳐들고 사회적안정을 파괴하고 경제형편을 악화시키는 등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일어났다.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국가안전위협》으로 지정한 대통령행정명령시효기간을 연장한다,추가제재를 취한다 하면서 기승을 부렸다.또한 마두로대통령을 《무지막지한 폭군》,《사람들의 생활을 도탄에 빠뜨린 장본인》 등으로 몰아대면서 반정부여론을 조성하고있다.

이 모든 책동은 철두철미 주권국가에 대한 란폭한 내정간섭행위이며 지역에서의 지배권을 수립하기 위한 강도적전횡이다.베네수엘라가 미국을 규탄배격하고있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의 지배주의적책동을 단죄하고 그에 각성을 높이고있는 속에 최근 빠나마에서는 1989년 12월에 있은 미국의 침략행위를 폭로하는 위원회가 수립되였다.

미국의 빠나마침공은 이 지역에 대한 영구주둔을 노리고 감행한 극악한 침략이였다.1903년 빠나마운하지대에 대한 영구조차권을 강탈한 미국은 빠나마인민들의 피땀으로 운하가 건설된 후 운하의 경영권과 리윤을 영원히 독차지하기 위해 발악하였다.빠나마인민들의 투쟁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요구로 하여 운하를 반환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자 미국은 1989년의 한해가 저물어가던 12월 20일 무력침공을 개시하였다.미국의 침략행위로 하여 헤아릴수 없이 많은 빠나마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에 조직된 위원회는 당시 미국의 침략에 의해 죽은 사람들을 해명하고 인권침해행위들을 조사하며 국가추모일을 선포하는것을 검토할 책임을 지게 된다고 한다.빠나마 부대통령은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화해란 있을수 없다고 하면서 미국의 범죄적만행을 낱낱이 까밝히려는 립장을 밝혔다.침략과 전쟁,강권과 전횡을 일삼아온 미국이 정의의 심판대에 올라야 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라틴아메리카만이 아닌 세계 각지에서 반미기운이 고조되고있다.지난 7월 31일 캄보쟈수상은 청년들앞에서 한 연설에서 중동을 피비린 분쟁의 악순환이 지속되는 곳으로 만든 장본인은 바로 미국이라고 하면서 미국이 중동에서 《인권옹호》와 《민주주의》의 구실밑에 살륙적인 전쟁과 분쟁들을 조장시켰으며 그로 하여 지역나라들에서 매일 수백수천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만명이 피난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고 규탄하였다.

그보다 앞서 아프리카동맹 경제,사회,문화리사회의 한 고위관리는 수단에 대한 미국의 제재책동을 비난하였다.그는 수단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거의 20년동안 지속되고있다고 하면서 그것은 이 나라 녀성들과 청년들에게 부정적영향을 미치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제재로 말미암아 수단의 경제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으며 특히 인민생활문제에 많은 난관이 조성되고있다고 비난하였다.

수리아의 반미립장이 강경하다.수리아대통령은 최근 미국 NBC방송과의 회견에서 자기 나라에 대한 미국의 정부전복음모책동을 폭로하였다.그는 지금 수리아는 테로와의 투쟁에 전력을 다하고있지만 이와 반면에 미국은 테로그루빠들을 수리아정부를 붕괴시키는데로 내몰고있다고 단죄하였다.

미국이 벌려놓고있는 《이슬람교국가》와의 전쟁이라는것이 테로분자들을 수리아의 합법적정부를 뒤집어엎는데 리용하기 위한것이라는것은 이미 세상에 명백히 드러났다.

얼마전 미국의 어느 한 학계인물은 이렇게 평하였다.

《〈이슬람교국가〉의 존재와 성장은 서방 특히 미국의 전략적오유의 산물이다.미국과 서방은 이를 소멸할 대신 그와 협력하고있다.미국은 여전히 수리아의 아싸드정부전복에 초점을 집중하고있다.》

국제사회는 강권과 전횡,지배주의정책을 추구하는 미국을 극도로 증오하고있다.

미국이 현실을 무시하고 계속 지배주의정책에 매여달린다면 국제사회로부터 배척을 면할수 없다.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