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9월 1일 로동신문

 

조선아 너를 빛내리!

 

간고하고도 시련에 찬 조선혁명은 백승의 한길을 따라 참으로 멀리 전진하여왔다.뒤돌아보면 그 길엔 전대미문의 시련의 광풍이 몰아쳤어도 주저와 동요를 몰랐고 가야 할 혁명의 천만리길을 굴함없이 달려왔다는 승리자들의 자부와 긍지만이 차넘친다.

우리 혁명의 승리와 영광의 로정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신 절세위인들의 위대한 맹세로 시작되고 이어지는 성스러운 행로이다.

남산의 푸른 소나무를 바라보시며 이 한몸 싸우다 쓰러지면 대를 이어 싸워서라도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고야말 지원의 뜻을 새기신 김형직선생님의 맹세,어버이수령님께서 조국해방의 큰뜻을 품으시고 압록강을 건느시며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비장한 결심을 다지신 포평나루터의 맹세,

그 고결한 맹세와 더불어 위대한 장군님께서 룡남산에서 다지신 맹세는 어버이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하실 원대한 구상을 온 세상에 선포한 력사의 선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개척하시고 령도하여오신 자주의 길,선군의 길,사회주의길을 끝까지 걸어나감으로써 수령님의 혁명력사,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사가 변함없이 흐르도록 할 철석의 맹세를 다지시고 우리 혁명을 백전백승의 한길로 줄기차게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하고 걸출한 령도는 지금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폭풍같은 경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이는 또 한분의 불세출의 령장의 위대한 맹세에 의하여 력사의 돌풍을 쳐갈기며 최후의 승리를 향해 질풍노도와 같이 전진하는 내 조국의 긍지높은 현실이다.온 나라에 만리마의 기상이 나래치게 하는 선군령장의 힘찬 발걸음소리가 누리를 진감하는 이 시각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은 못 잊을 추억의 산마루에로 끝없이 달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날부터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으신 장군님께서는 한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사회주의조국을 수호하고 빛내이시였으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애국헌신의 길을 이어가시였습니다.》

푸른 숲의 설레임소리에 만단사연이 끝없이 실려오고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내 조국을 아름껏 안아보게 하는 룡남산!

주체49(1960)년 9월 1일,김일성종합대학에 들어서시여 이곳에 오르시였던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모습이 우리의 눈앞에 뜨겁게 어려온다.

력사의 그날 아침해는 키낮은 잡관목들사이로 펼쳐져있는 푸른 잔디밭우에 금빛해살을 뿌리고있었다.온몸에 그 노을빛을 함뿍 안으신 우리 장군님의 안광에 깊은 회억의 빛이 실리였다.

해방후 본청사건설이 한창이던 나날 어버이수령님과 김정숙어머님을 모시고 오르시였던 잊지 못할 그 언덕이였다.

지난날 산에서 싸울 때 그처럼 그려보던 인민의 대학이 오늘 여기에 건설된다고 기뻐하시던 그날의 어머님의 모습,어서 커서 이 대학에서 공부하여 아버님을 잘 받들어야 한다고 하시던 절절한 당부…

잠시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저으기 흥분된 어조로 학생들에게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여 수령님의 위업을 대를 이어 받들어나가는것은 시대와 혁명,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우리의 숭고한 의무이라고 하시며 선언하시였다.

위대한 태양의 나라 조선을 만대에 길이 빛내이자,이것은 나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입니다.

그이의 열화같은 사상감정은 시 《조선아 너를 빛내리》로 터져올랐고 노을이 불타는 룡남산의 하늘가로 힘있게 메아리쳐갔다.

아,조선아 너를 빛내리!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심장은 어버이수령님을 모신 조선은 세계에서 부러운것 없고 그 어떤 적도 범접 못하는 가장 부강하고 강위력한 나라가 되여야 한다는 철석의 신념과 의지로 세차게 높뛰였다.

위인의 맹세는 세월이 흐를수록 그 의미가 부각되는 법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는 나날 위대한 사색과 탐구,정력적인 사상리론활동으로 수령의 지위와 역할을 새롭게 밝히시고 어버이수령님의 혁명사상의 독창성을 론증하시였으며 그 시기에 벌써 로동계급의 혁명사상발전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시였다.어은동군사야영의 나날 정력적인 활동을 벌리시며 주체의 군사사상리론과 전법들을 종합체계화하시고 발전풍부화하시여 선군정치의 사상리론적초석을 더욱 튼튼히 다지신 그이의 공적을 무슨 말로 다 칭송할수 있으랴.력사의 한순간이라고 할수 있는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보통사람들이 수십년 아니 한생을 다 바쳐도 오르지 못할 인류지성의 최절정에 오르시였으며 탁월한 령도자로서의 높은 자질과 품격을 완벽하게 갖추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것은 우리 조국을 불패의 강국으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에서 획기적전환을 가져온 력사적사변이였다.

그이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당사업은 물론 정치,군사,경제,문화,외교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변혁이 일어나고 부강조국건설의 일대 앙양기가 펼쳐졌다.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강령의 선포와 전당주체사상화,전군주체사상화강령의 제시,속도전의 방침을 구현한 창조와 건설의 전성기와 세계를 경탄시킨 문학예술혁명,무적필승의 강군으로 자라난 조선인민군의 필승의 기상과 수령,당,대중의 혼연일체…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룩하신 전변들은 그 하나하나가 한 나라,한 민족의 면모를 근본적으로 일신시키고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운 중대한 사변들이였다.

걸출한 정치가를 모시였기에 우리 당도 군대도 사회도 하나의 사상으로 일색화되고 주체의 피줄기로 심장이 높뛰는 천만의 대오가 결속되였다.

창광거리,문수거리,광복거리를 비롯한 현대적거리들이 일떠서고 주체사상탑,개선문,인민대학습당 등 수십개의 기념비적건축물들이 솟아났다.

영화혁명,가극혁명,연극혁명의 불길이 타올라 20세기 문예부흥기가 도래하였다.…

위인의 징표는 한번 다진 맹세를 굽히지 않는데 있다.시련의 망망대해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이어 조선을 누리에 떨칠 룡남산의 맹세로 심장의 피를 끓이신분이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누가 최후에 웃는가 보자,우리는 반드시 승리할것이다라는 필승의 락관을 지니시고 선군혁명의 천만리를 종횡무진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헌신의 빨찌산식강행군자욱을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

다박솔초소,조국수호의 상징으로 우뚝 솟아 빛나는 철령,152굽이의 오성산칼벼랑길,집채같은 파도가 기승을 부리던 초도에로의 배길,대덕산과 지혜산,351고지,1211고지…

우리 장군님께서 헤치신 애국헌신의 선군장정은 인민군대가 무적의 총대로 준엄한 반미대결전에서 련전련승을 떨치며 사회주의군사강국의 기둥,조국번영의 강력한 전위대로 억세게 강화발전되여 조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칠수 있게 한 원동력이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

남들같으면 열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역경속에서 우리 장군님 아니시면 누가 이런 장쾌한 승리의 장훈을 부를수 있었겠는가.단순히 고난을 견디여낼것이 아니라 최강국의 높이에로 치달아올라야 한다는 백두산장군의 위대한 신념과 고결한 헌신이 있어 우리 조국은 고난의 천리를 행복의 만리로 이어놓으며 불패의 강국으로 우뚝 솟아 빛나게 되였다.

시련속에서도 더더욱 철통같이 다져진 우리의 일심단결,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핵보유국,새 세기 산업혁명…

맹세와 실천을 일치시킨 희세의 선군령장,여기에 우리 장군님의 특출한 위인상이 있고 만민을 매혹시키는 불멸할 공적이 있는것이다.

력사는 룡남산의 위대한 맹세를 지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온넋을 초불처럼 태우시며 우리 조국을 존엄높고 강위력한 불패의 강국으로 일떠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며 길이 칭송할것이다.

백두산대국의 힘이시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맹세는 정의이며 위대한 실천이다.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세인을 놀래우는 대변혁과 쾌승을 련이어 안아오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기에 룡남산의 맹세는 년대와 세기를 이어 김일성,김정일조선의 앞길에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며 력사의 그 길에서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