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9월 2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불통왕초의 본성을 드러낸 범죄자비호놀음

 

개꼬리 삼년 가도 황모 못되고 까마귀 열두번 울어도 까욱소리뿐이라고 오만과 불통,독단과 전횡이 체질화된 박근혜역도가 하는짓이란 전부 검은것도 희다고 우기며 민심의 요구를 짓밟는것뿐이다.최근 남조선에서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있는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의 특대권력형부정부패범죄를 무마시키기 위해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쓰는 박근혜역도의 추태도 그것을 보여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7월 남조선에서 진경준사건이 터지며 드러난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의 부정추문사건은 썩을대로 썩은 박근혜패당의 내부실태를 그대로 반영한것으로 하여 각계의 비난과 규탄을 자아냈다.남조선 각계는 우병우가 청와대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온갖 전횡을 부린 박근혜의 측근인물인것으로 하여 집권자에게 책임을 물으면서 당장 그에 대한 해임조치를 취할것을 강하게 요구하였다.

그러나 괴뢰역도는 사건초기부터 《비난에 흔들리지 말라.》느니 뭐니 하고 우병우를 극구 싸고돌면서 어떻게 하나 사건을 무마시켜보려고 갖은 계책을 다 꾸미였다.

집권자의 이런 처사에 분노한 남조선의 야당들과 시민단체들은 검찰에 대한 지휘권을 장악하고있는 우병우를 해임시키지 않고서는 사건에 대한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담보할수 없다고 하면서 그의 즉각적인 해임을 주장해나섰다.여당인 《새누리당》내에서조차 우병우가 청와대 민정수석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이런 속에 특별감찰관이 우병우에 대한 감찰에 착수하게 되였다.그는 우병우에게 세금회피 및 재산축소,불법적인 부동산거래,아들의 직업변동과정에 대한 직권람용,가족이 운영하는 기업을 통한 횡령 등의 혐의가 있는것으로 판단된다고 하면서 《직권람용 및 횡령》이라는 죄명으로 검찰당국에 수사를 공식의뢰하였다.

이로 하여 우병우는 당장 검찰조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고 이자를 비호하며 돌아치던 청와대안방주인의 코도 납작해졌다.남조선언론들은 특별감찰관이 우병우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것은 범죄행위로 의심할만 한 혐의가 있고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때문인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청와대가 각계의 우병우해임요구를 피할 구실이 없게 되였다고 보도하였다.야당들도 우병우에 대한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는 응당한것이라고 하면서 이제는 검찰당국이 모든 의혹들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였다.그리고 우병우의 부정부패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된 조건에서 박근혜가 더이상 이자를 싸고돌지 말고 즉시적인 해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독사의 기질을 타고난 박근혜가 남조선 각계의 이런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일리 만무했다.우병우에 대한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로 박근혜패당이 궁지에 몰린 순간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하였다.특별감찰관이 어느 한 기자에게 감찰내용을 루설하였다는 언론보도가 전해진것이다.

이렇게 되자 박근혜역도와 그 졸개들은 살 때를 만난듯이 그 무슨 《국기를 뒤흔든 사건》이니 뭐니 하면서 마치 큰도적이나 잡은것처럼 소란을 피웠다.청와대패거리들은 《특별감찰관의 본분을 저버린 중대한 위법행위이자 묵과할수 없는 일》이라느니,《어떤 경로로 누구와 접촉했는지 배후를 밝혀야 한다.》느니 하면서 우병우사건에로 쏠리는 여론의 눈길을 딴데로 돌리려고 발광하고있다.지어 《부패세력과 좌파세력이 우병우죽이기에 나섰다.》고 제편에서 큰소리를 치면서 오히려 우병우의 범죄행위를 파헤칠것을 요구하는 세력들을 범죄자로 몰아댔다.가재는 게편이라고 《새누리당》패거리들도 덩달아 《감찰내용루설의혹을 먼저 해소》하지 않으면 우병우에 대한 《특별감찰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없어진다고 하면서 은근히 압력을 가하였다.

박근혜패당의 이런 교활한 술책으로 하여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의 권력형부정부패범죄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가 벌어지는 희비극이 펼쳐지게 되였다.

우병우의 특대권력형부정부패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박근혜패당의 비렬한 망동에 격분한 야당들은 특별감찰관의 감찰내용루설이 《국기의 곁가지를 뒤흔든것》이라면 우병우의 권력형부정부패범죄는 《국기의 본가지를 뒤흔든것》이라고 단죄하면서 《이제는 특검으로 갈수밖에 없다.》,《우병우 지키려다 〈정권〉이 흔들린다.》고 경고하고있다.

남조선언론들은 청와대가 특별감찰관의 감찰내용루설의혹을 《국기문란행위》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조사를 벌리기로 한것과 관련하여 한결같은 비난을 퍼부으면서 우병우의 권력형부정부패사건이 애매한 경찰의 죽음으로 어물쩍해버린 《정윤회국정개입사건》과 똑같은 길로 가고있다고 평하고있다.

현실은 부정부패범죄에 이골이 난 박근혜패당의 추악한 정체와 함께 민심의 지향과 요구에는 아랑곳없이 저들의 범죄행위를 가리우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적무리의 비렬한 술책을 낱낱이 폭로해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