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12월 31일 로동신문
정론
한해가 저물어간다. 이 행성과 우리 민족사에 미증유의 뚜렷한 자욱을 남긴 2016년을 돌아보는 천만의 가슴가슴 이름할수 없는 격정으로 세차게 끓어번진다.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은 필승불패이며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나아가는 우리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입니다.》 짧고도 긴 한해였다.세계를 굽어보는 존엄과 영광에 있어서, 눈부신 기적과 변혁에 있어서 5 000년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대비약의 해, 전례없는 격동의 세월이였다.오직 《위대한》이라는 말로써만 칭송할수 있는 우리의 2016년이여! 화가라면 명화폭에 담고싶고 작곡가라면 명곡으로 터치고싶을 성스러운 이해의 자욱자욱을 우리 이제 설레이는 민심의 바다를 펼쳐 세상에 소리높이 전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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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으로 번져볼가, 이 땅에 태여난 노래들에 실어볼가, 온 나라 강산이 좁다하게 다투어 솟은 건축물들로 2016년의 환희와 아름다움을 펼쳐보고도 싶고 지축을 뒤흔든 주체의 핵뢰성으로 지구우에 우뚝 솟은 강국의 기상을 목청껏 노래하고도 싶다. 못 잊을 2016년의 열두달이여! 세월의 안내자, 추억의 길동무가 되여 우리를 이끌어가다오. 들려온다.새해의 서막을 장쾌하게 열어제낀 첫 수소탄의 폭음이. 2016년 1월 6일, 반만년민족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이날의 력사적승리는 이미 기약되여있었으니 오늘도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새겨진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열리는 승리와 영광의 해 2016년의 장엄한 서막을 첫 수소탄의 장쾌한 폭음으로 열어제낌으로써 온 세계가 주체의 핵강국, 사회주의조선, 2015.12.15》 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2016년이였다.이렇게 우리 마치 아침에 떠오른 태양에서 억만가닥 해살이 퍼져가듯이, 거대한 지압을 안은 활화산이 무섭게 분출하듯이 첫 수소탄의 뢰성에 이어 또다시 세계를 뒤흔드는 사변이 터졌다. 2016년 2월 7일, 우리의 자랑스러운 별,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가 하늘로 떠오른것이다.3월에는 려명거리건설선포로 원쑤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4월에는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완공의 보도가 전해졌다. 그야말로 놀라운 속도로 사변이 터졌다.8월에는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의 완전성공과 우리의 녀자축구선수들이 쟁취한 월드컵으로 이 조선의 이름 만방에 떨친 10월에 이어 11월에는 자연의 대재앙을 행복의 선경으로 밀어던진 전화위복의 대승리가 조국의 북변땅에 새겨졌다.우리 동해에서 물고기를 산더미처럼 퍼올려 만리마시대의 새로운 어로신화가 꽃펴나는 속에 뜻깊은 이해의 마지막달에는 우리 당력사에 처음으로 되는 제1차 전당초급당위원장대회가 성대히 열리였다. 참으로 해놓은 일들이 너무도 많아 일일이 꼽자고만 해도 숨가쁠 정도로 다계단으로 변이 터진 해, 기적으로 차고넘친 문자그대로 요란한 한해였다. 사변의 건수도 놀랍지만 그보다 더욱 세인을 경탄시키는것은 하나하나의 기적들이 나라와 민족의 력사에서 크나큰 전환적의의를 가지는, 조국의 지위와 무게를 변화시키고 시대의 앞길에 새롭고도 밝은 궤도를 열어놓은 결정적인 장거들이라는것이다. 첫 수소탄으로부터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북극성》탄도탄, 핵탄두폭발시험의 성과적인 진행에로, 이렇듯 국가핵무력완성의 최종관문통과로 폭제의 핵시대를 끝장내고 주체의 핵강국, 자주의 핵강국에로의 질적비약을 안아온것만으로도 2016년은 민족의 력사에 가장 빛나는 해, 가장 《조선은 세계 6대 수소탄보유국이 되였다.… 이제 조선도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될 자격을 갖추게 되였다.》라고 세계가 한목소리로 격찬하고있듯이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겼던 나라가 오늘은 제국주의괴수의 멱살을 거머쥐고 통쾌하게 다불리고있으니 이것은 조선을 중심으로 세계가 도는 새로운 력학구도를 안아온 사변중의 사변이다.오랜 세월 약소국의 설음을 숙명으로만 받아들여야 했던 이 나라 인민이 마침내 반만년의 숙원을 푼것이야말로 사회주의강대국만만세를 터친 장쾌한 민족사적대승리가 아니겠는가. 창조와 변혁의 폭과 깊이에 있어서도 2016년은 종합적국력의 총폭발의 해였다. 우리 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웅대한 강령따라 질풍같이 내달리는 속에 나라의 국방공업은 물론 인민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전례없는 생산적앙양이 일어났고 농업부문에서도 승리의 통장훈이 요란히 울려나왔다. 밀집형다수확강냉이품종 《평옥9》호에 대한 기쁜 소식에 이어 나라의 협동벌들도 흐뭇한 래일을 안고 전례없이 끓어번졌다. 물고기가 없다던 바다에서도 만풍의 기적이 터져 황금해력사창조의 3년이 되는 올해에는 눈부신 어로신화가 창조되였고 세계언론이 《2016년은 조선축구의 해》라고 격찬할만큼 녀자축구의 월드컵련속쟁탈로 체육강국건설의 활로 또한 힘껏 열리였다.정치, 군사, 경제, 문화건설의 모든 령역에서 전면적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린 만리마시대의 요란한 출정이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의 돌파구가 열린 가슴벅찬 도약의 세월이다. 우리의 2016년은 사회주의수호전, 인민사수전에서도 전례없는 전승의 축포성을 터뜨렸다. 돌이켜보면 올해는 얼마나 걸음걸음이 최악의 시련이였던가.년초부터 제국주의자들은 우리의 수소탄시험과 위성발사를 걸고들며 최악의 제재와 극악한 경제적봉쇄를 들이대였다.여기에 자연의 대재앙까지 겹쳐들었다.다른 나라같으면 열백번도 주저앉았을 최악의 상황을 놓고 원쑤들은 《북조선이 인차 심리적쇼크상태에 빠질것》이라고, 이번에는 안될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이 그렇게도 악에 받쳐 비난하며 악랄하게 방해하였지만 북부전선에서의 승리의 뢰성은 울려퍼지고야말았다. 시련보다 강한 조선의 힘, 죽음보다 강하고 그 어떤 천지풍파보다 더 강한 조선의 창조력을 증명하며 날과 달이 흐르는 속에 이 조선의 청년들과 인민들은 자강력의 투사들로,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뼈속까지 체질화한 신념의 강자들로 자라났다.이 또한 그 어떤 천지개벽보다도 더 큰 시대의 진짜 변이 아니겠는가.땅도 바다도 변하고 사람도 시대도 변하고 조국의 지위와 힘도 변한 이 모든 경이적인 사변을 놓고 우리 어찌 2016년을 자위적핵억제력으로 강국의 기틀을 마련하고 자강력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만리마의 기세높이 경제강국, 문명강국의 활로를 열어제꼈으니 이는 분명 새 조선의 탄생과도 맞먹는 사변이다.반만년의 력사에서 또 하나의 눈부신 절정을 이룬 사회주의강국의 백년, 천년의 앞길에 디딤돌이 되고 초석이 되고 무한한 활력의 원천으로 되는 2016년의 승리가 내린 력사의 결론이 있다.그것은 바로 우리 조선에 있어서 승리는 과학이며 제국주의에는 그 멸망이 과학이라는것이다.조선의 승리의 과학성을 말이나 구호가 아닌 자기의 눈부신 실천으로 증명하였다는데 바로 2016년의 력사적의의가 있다. 우리의 2016년이 그토록 위대한것은 바로 그것으로 하여 더 강대하고도 눈부신 조선의 력사, 사회주의강국의 최전성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있는데 있다.승리를 밝히는 리정표를 가진 인민, 제국주의를 때려부실 무적의 보검을 틀어쥐고 자기의 억센 힘을 억천만배로 다진 이 조선의 강한 인민을 굴복시킬 힘은 이 세상에 없다.이제 맞이할 새해는 더 멋있고 그 다음해엔 더욱 눈부실것이다.한해한해가 끝없이 솟구쳐오를것이니 그렇게 조선은 머지않아 최후승리의 새봄을 맞이하고야말리라. 위대하다.2016년이여! 반만년력사의 절정우에 우리는 2016년, 그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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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이름이 돌이켜보면 이해는 1년 12달이라는 자연의 시간으로만 흐르지 않았다. 세계가 본 2016년의 조선의 모습이자 원쑤들의 제재를 물거품으로 만든 려명거리건설의 선포를 과연 어느분께서 결심하시였고 200일전투의 주타격방향을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투에로 전환시킬데 대한 대용단을 과연 어느분께서 내리셨던가.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도 승리를 확신하시는 나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성과적으로 발사한 날인 2월 7일을 잊을수 없습니다.우리는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여야 합니다. 혁명의 시간표는 이렇게 그이의 의지에 따라 정해졌고 그이의 눈부신 지략과 빛나는 예지로 하여 온갖 화가 달아나고 만복의 창조물들이 첨단의 높이에서 초음속으로 수풀처럼 일떠섰다.그이의 꿈처럼, 그이의 포부처럼 그야말로 멋지게! 그 이름부터가 새로운 보건산소공장, 류경안과종합병원, 나라의 첫 양묘공장-조선인민군 제122호양묘장과 같은 새로운 이름, 새로운 모습들이 문명의 화원에 아름답게 자리잡던 나날들을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우리 지금껏 10년을 1년으로 주름잡는 비약의 세월에 산다고 즐겁게만 말해왔다.허나 인민의 웃음으로 가득찬 그 1년에 쌓으면 하늘에 닿고 펼치면 바다를 이룰 절세위인의 무한한 창조와 헌신의 밑바탕에 초석처럼 놓여있는것은 과연 무엇인가. 여기에 자신께서 음악을 사랑하는것은 우리 인민들에게 문명하고 풍만한 정서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신 우리 인민! 이는 그이께서는 이 땅의 모든 승리를 인민이라는 두 글자로 새겨오시였다.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기꺼이 뿌리처럼 묻으시고 천만자식의 웃음을 위해서라면 고생도 락으로 여기시는 우리 정녕 잊을수 없다. 조선인민군 1116호농장을 찾으셨던 그날 팔뚝같이 실한 새 품종의 《평옥9》호 강냉이이삭을 보시고서는 잘 익은 이 이삭을 가지고가겠다고 하시던 우리 동해포구를 찾으셨던 지난 11월에도 소금물에 구두가 젖는것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꽃길을 가시듯 흥에 겨워 물고기바다를 거니신 우리 소금물에 젖은 그이의 구두를 살펴보니 글쎄 그이의 신발창이 퍼그나 닳은것 아닌가. 얼마나 험한 길을 많이도 걸으셨으면, 인민을 위한 길에 얼마나 자신을 잊으셨으면… 이렇게 외우느라니 우리 《나는 우리 방어대에 찾아오시였던 정녕 만사람을 울리는 물결높이 2~4m, 칼날같은 물갈기를 곤두세우고 사정없이 덮쳐드는 파도, 그 파도를 뚫고 달리던 고무배! 생각할수록 이 가슴이 저며든다.우리 하건만 우리 그렇다.결사옹위는 이렇게 이것이 2016년을, 충정의 70일전투와 200일전투의 영웅적진군로를 굴함없이 달려온 천만군민의 매혹의 폭발, 조선의 혼연일체의 영원한 메아리였다. 그것은 그대로 려명거리건설장에 깊숙이 박았던 삽을 들고 일시에 폭풍치며 함북도 북부피해지역에 전투좌지를 정했던 우리의 인민군군인들, 《소금꽃은 우리가, 웃음꽃은 인민이!》 어찌 두만강연안의 연사땅에서만 이런 충정의 이야기가 꽃펴났으랴. 큰물로 한지에 나앉은 수재민들생각으로 때식도 잊으신 그이의 가슴속에 멍울진 아픔, 자신께서 상원로동계급에게 피해복구에 필요한 세멘트생산을 부탁하였다는것을 전달해주라고 하셨다는 생산자들의 투쟁을 고무하기 위해 많은 지원물자를 준비했건만 그것만도 모자라는것 같아 로동계급앞에서 불같이 터놓을 선동의 글발도 함께 품고갔던 그들, 《꼭 어찌 그뿐인가.우리 당의 웅대한 구상을 받들어 저기 백두산기슭에서 우리의 열혈청년들이 력사의 땅 삼지연에 행복의 새 선경을 펼쳐갈 때 922건설돌격대의 전투원들은 한몸을 내대며 세포전역에 사회주의대초원을 펼쳐갔다. 참으로 당과 우리 2016년을 보내지 않으련다.영원토록 승리의 홰불로, 소중한 교과서로 심장에 새겨안고 오늘보다 더 좋아질 2017년, 2018년, 이렇게 해마다 백승의 년대기만을 더 높이 떨치리라. 인민은 이 시각 천만고생 다하시며 사랑하는 인민에게 승리의 월계관을 안겨주신 박옥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