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18일 로동신문

 

론평

군국주의부활, 해외팽창은 곧 자멸의 길이다

 

군국주의부활과 해외팽창을 꿈꾸는 일본의 책동이 더욱 로골화되고있다.지난해 일본반동들은 국민들속에 군국주의사상을 고취하는 한편 헌법개정과 군비증강, 《자위대》무력의 해외파병 등 군국화책동에 그 어느때보다 광분하였다.

야스구니진쟈는 군국주의사상전파의 주요거점으로 되였다.

일본의 현직 각료들과 극우익국회의원들은 봄철, 가을철대제와 8.15패망일을 계기로 개별적 혹은 집단적으로 진쟈에 몰려가 참배를 한다고 분주탕을 피워댔다.당국자는 주요계기때마다 야스구니진쟈에 공물을 봉납하면서 참배놀음을 선동하였다.

이것은 단순히 도의적감정에서 출발한 행사로 볼수 없다.철두철미 군국주의부활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알려진것처럼 야스구니진쟈에는 제2차 세계대전시기 악명을 떨친 특급전범자들의 위패가 보관되여있다.때문에 아시아와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야스구니진쟈를 군국주의상징으로 간주하면서 그에 대한 참배를 강력히 반대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참배하는자들의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과거의 침략전쟁을 《해방전쟁》으로, 전범자들을 《영웅》으로, 일본을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로 외곡하고 그러한 인식을 국민들속에 퍼뜨려 복수주의, 군국주의감정을 야기시키자는데 있다.

력사외곡책동도 마찬가지이다.지난해 일본에서는 과거력사와 반인륜죄악을 외곡날조하고 미화분식하여 엮어놓은 력사교과서들이 검정에서 통과되여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냈다.교과서들에는 독도가 《일본의 령토》로 되여있는가 하면 《임나일본부》설과 같은 사이비학설까지 언급되여있다.

일본군성노예문제와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해결되였다.》는 내용이 삽입된 대신 《성노예동원에 군이 관여했다.》는 이전의 문구는 삭제되여있다.

다른 아시아나라들에서 감행한 일제의 범죄적만행자료들도 대폭 축소, 변경되였다.이렇게 하도록 현 정부가 의도적으로 조종하고 강박하였다.

야마도민족의 《우월감》과 민족배타주의, 과거죄악에 대한 《찬양》으로 일관된 비뚤어진 력사관을 국민들에게 주입시키려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는가는 불보듯 명백하다.오늘 일본의 정계와 사회계에서 극우익세력들이 득세하고있는것은 우연치 않다.

여기에서 힘을 얻은 현 집권세력은 《평화》의 너울을 쓰고 군비증강과 《자위대》무력의 해외파병책동을 로골적으로 감행하고있다.

지난해 일본반동들이 그 누구의 《위협》을 운운하면서 군사비로 탕진한 예산지출은 5조 1억 3 000만¥에 달하였다.

올해에는 이보다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할것이라고 한다.지난해말 《마이니찌신붕》은 정부가 2017회계년도 예산에서 5조 1 000억¥을 군사비로 할당하기로 하였다고 전하였다.

일본의 군사비가 5년째 련속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있는것은 그저 심상히 스쳐보낼 문제가 아니다.일본의 군사비증가는 국제사회의 특별한 우려의 대상이 되고있다.그것이 곧 일본이 추구하는것이 평화인가 전쟁인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되기때문이다.자본주의세계에서 손꼽히는 전투무력을 가지고있는 일본이 그것도 성차지 않아 군사비를 최대규모로 늘이고있는것은 해외침략의 길로 나가려 한다고밖에 달리는 볼수 없다.

《유엔평화유지활동》의 미명하에 《자위대》무력을 해외의 위험한 분쟁지역들에 수시로 파견하고 활동범위를 부단히 확대하고있는것도 결과적으로는 전쟁국가가 되자는것이다.일본은 2015년에 일미방위협력지침개정과 안전보장관련법채택으로 일본주변으로 국한되였던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전세계에로 확대하고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 대한 군사적지원을 구실로 세계의 임의의 지역에서 군사활동을 할수 있게 만들어놓았다.《자위대》는 공격형의 침략무력으로 완전히 전환되였다.

군국주의길로 줄달음치고있는 일본반동들에게 있어서 이제 남은것은 해외침략을 제약하는 법적, 제도적장치들을 깡그리 없애버리는것뿐이다.이를 위해 전투력을 가질수 없다고 규정한 현행헌법을 어떻게 해서나 개악함으로써 저들의 군국화책동을 합법화하려고 악을 쓰고있다.

현 집권세력은 지난 한해동안 적기지공격능력보유와 《집단적자위권》행사를 위해 헌법해석을 변경시켜야 한다는 소리들을 자주 늘어놓았다.지어 국회의 헌법심사회에서 《헌법개정안》을 론의에 붙이기까지 하였다.올해 정초에만도 현 집권자는 현행헌법을 개악하려는 흉심을 수차례에 걸쳐 드러내놓았다.일본의 력대 집권세력치고 해외침략에 미쳐날뛰지 않은자들이 없지만 지금처럼 헌법까지 뜯어고치려고 발광한적은 일찌기 없었다.

사실들은 군국주의부활과 해외팽창야망에 들뜬 일본정객들의 광증이 위험계선을 넘어섰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완전히 분별을 잃고 군국주의마차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는 망동으로 하여 일본의 해외침략은 각일각 현실로 다가오고있다.

첫 대상은 다름아닌 조선반도이다.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또 대륙으로 진출하는데서 교두보, 관문으로서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있는 조선반도를 병탄함으로써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이루어보려는것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는 군국주의광신자들의 야망이다.지금도 일본은 미국과 야합하여 우리의 《핵, 미싸일위협》과 《인권문제》를 국제사회에 여론화하면서 군사적위협공갈과 제재압박에 매여달리고있다.이것이 조선에 대한 재침야망의 발로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일본반동들은 오산하고있다.일본이 가는 길은 자멸의 길이다.력사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정복에 나섰던자들의 말로가 어떠하였는가를 심각한 교훈으로 새겨주고있다.과거 일본군국주의도 자기를 과신하며 침략과 전쟁을 일삼다가 종당에는 망하고말았다.

동방의 핵강국으로 솟구쳐오른 오늘의 조선을 어째보려는 시도는 일본이라는 땅덩어리를 통채로 불도가니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일제의 만고죄악을 반드시 결산하려는 각오를 피끓는 심장마다에 만장약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일본의 위험천만한 움직임들을 날카롭게 주시하고있다.

불을 즐기는자는 제가 지른 불에 타죽기마련이다.일본은 이것을 명심하고 자멸을 재촉하는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안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