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2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외세추종, 동족대결이 빚어낸 위기와 재난

 

자주적대라고는 꼬물만큼도 없어 주변대국들이 때없이 몰아오는 격랑에 휘말려 잔등이 터지고 길을 잃은 《새우외교》, 《먹통외교》로 국제사회의 놀림가마리가 되던 괴뢰외교가 지금 사상 최악의 궁지에 빠져들었다.

최근 괴뢰당국이 《싸드》배치움직임을 다그치고있는데 강한 불만을 품은 중국은 남조선과의 무역 및 문화교류분야에서 제재와 압력의 도수를 높이고있다.한편 일본도 부산에 있는 저들의 총령사관앞에 일본군성노예소녀상이 설치된데 대해 법석 고아대면서 대사와 총령사를 소환하고 괴뢰들과의 경제협력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보복행동에 나서고있다.

그런데 이보다 괴뢰들에게 더 급한것이 있다.현재 괴뢰들의 제일 큰 걱정거리는 새 미행정부의 대조선정책이다.괴뢰패당은 새 미행정부가 출현한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온 상전과의 《동맹》과 《북핵압박공조》의 기틀이 흔들리지 않겠는가 하고 불안감을 금치 못하고있다.

가뜩이나 인민들의 대중적인 박근혜퇴진투쟁으로 극도의 통치위기에 몰린 괴뢰패당은 이런 커다란 외교적난국에 처하면서 당황하여 어쩔바를 몰라하고있다.《북핵위협》간판을 둘러메고 주변나라들에 《북핵압박공조》를 구걸하며 반공화국압살소동에 미쳐날뛰던 역적무리들은 지금 《위기중의 위기이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파도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고 아우성치고있다.

남조선이 처한 대외적고립과 위기는 사대와 굴종이라는 괴뢰정치의 뿌리깊은 악습이 빚어낸 응당한 귀결이다.

남조선은 자주권을 완전히 상실한 미국의 식민지이다.괴뢰들이 미국과의 《동맹》이니 뭐니 하며 저들이 독자성을 가지고있는듯이 요사를 떨고있지만 그것은 미국상전에게 정치도 경제도 군사도 다 내맡긴 가련한 식민지주구로서의 저들의 몰골을 가리우기 위한 추태이다.

똑똑한 정치철학도 자주권도 없이 사대와 외세의존으로 명줄을 부지해온 쓸개빠진자들이 다름아닌 괴뢰패당이다.그런것으로 하여 괴뢰들은 미국, 일본을 비롯한 외세로부터 때없이 수모를 당하군 한다.그야말로 형틀을 지고다니며 매 청하는 꼴이 아닐수 없다.

지금 괴뢰들이 당하고있는 외교적위기도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실현의 충실한 하수인이 되여 남조선에 《싸드》를 끌어들이려고 미쳐날뛰고 일본을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해 굴욕적인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를 꾸며내며 민족의 백년숙적에게 빌붙은 천추에 용납 못할 친미친일역적행위가 초래한것이다.

지금 세계의 초점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쏠리고있다.미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대국들과 경쟁자들을 포위억제하고 군사적우위를 차지함으로써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려고 발광하고있다.

미국이 남조선에 《싸드》를 배치하려 하는것은 동북아시아지역에 저들의 미싸일방위체계를 구축하고 조선반도주변나라들을 견제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술책이다.

그런데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에 환장한 괴뢰역적패당은 미국의 장단에 맹목적으로 춤추면서 《북핵위협》대비라는 터무니없는 구실을 내대고 《싸드》배치소동에 기승을 부림으로써 스스로 화를 청하였다.괴뢰들이 중국의 제재조치로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것은 물론 남조선은 주변대국들의 핵대결장으로 화하여 그 재난은 고스란히 남조선인민들이 들쓰게 되였다.

일본군성노예소녀상과 관련한 남조선과 일본사이의 외교적마찰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일본반동들은 괴뢰들에 대한 경제적압박을 강화하는 한편 남조선에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를 리행하라고 계속 들이대고있다.한마디로 말하여 부산주재 일본총령사관앞에 설치된 일본군성노예소녀상을 당장 치우라는것이다.

일본반동들이 저들이 저지른 성노예범죄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제편에서 피해자들에게 호통질하며 오만무례하게 날뛰고있는것은 전적으로 괴뢰패당의 친일굴종행위에 기인된다.박근혜패당이 일본반동들의 비위를 맞추며 그것들과 야합하여 동족을 해칠 흉심밑에 일제의 성노예범죄를 몇푼의 돈으로 무마시켜버리는 굴욕《합의》를 조작해내고 일본군성노예소녀상의 철거까지 밀약한 결과가 바로 오늘의 참담한 현실이다.

남조선의 비극적현실은 동족대결을 추구하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외세에 깡그리 팔아먹는 괴뢰역적패당의 망동이 어떤 수치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사대와 외세의존에 매달리면 굴종과 예속을 면할수 없다는것은 수난많던 우리 민족의 과거사가 보여주는 쓰라린 교훈이다.그런데 꼬물만 한 민족적자존심도 없이 외세의 옷자락에 매달려 잔명을 부지해가는 천하등신의 무리인 괴뢰패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매국행위에 열을 올리고있다.

지금 주변나라들의 보복으로 정치경제적고립이 날로 심화되고 동네북신세가 된데 바빠맞은 괴뢰패당은 《위기돌파》니 뭐니 하고 분주탕을 피우면서 출로를 미국상전에게 더욱 바싹 매달리는데서 찾고있다.청와대 안보실장 김관진을 비롯한 괴뢰패당은 새 미행정부와의 《외교, 안보정책을 조률》한다는 명분밑에 저저마다 미국에 날아가 《굳건한 동맹》과 《빈틈없는 대북공조》를 구걸하고있다.바로 여기에 미국상전의 지지와 인정을 받고 《북핵압박공조》만 실현할수 있다면 그 무슨짓도 서슴지 않으려는 매국반역의 심리가 짙게 깔려있다.

돌아가며 골탕을 먹고 개코망신을 당하면서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외세에 빌붙으며 동족압살을 청탁하는 괴뢰패당이야말로 한시도 살려둘수 없는 역적무리가 아닐수 없다.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외세의 압력과 간섭을 단호히 배격하며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있는 우리 공화국의 눈부신 현실과 사대와 외세의존으로 망해가는 괴뢰패당의 추악상은 그 얼마나 대조를 이루는가.

남조선괴뢰들은 외세를 등에 업고 그와 공모결탁하며 동족과 대결하는 매국반역의 악습을 버리지 않는 한 언제 가도 치욕과 재앙을 면할수 없으며 종당에는 비참한 파멸을 당하게 된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괴뢰당국의 반민족적인 외세의존정책의 직접적피해자는 다름아닌 남조선인민들이다.

현실은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이 항거의 초불을 더욱 높이 들고 괴뢰패당의 사대매국책동을 준렬히 폭로단죄하면서 박근혜역도가 민심에 역행하며 강행한 외세의존정책을 철페시키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