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20일 로동신문

 

론설

북남대결을 고취하는 반공화국모략소동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7.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과 10.4선언발표 열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뚜렷이 밝혀주시였다.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에는 북남사이에 불신과 대결을 조장, 격화시키는 근원들을 청산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시려는 숭고한 의도가 담겨져있다.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시며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 애국의 의지로 가슴 불태우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상대방을 자극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온갖 비방중상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수 없으며 제도전복과 〈변화〉에 기대를 걸고 감행되는 불순한 반공화국모략소동과 적대행위들은 지체없이 중지되여야 합니다.》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헐뜯으면서 대결을 고취하는 온갖 비방중상과 모략소동은 북남관계파국의 근원이다.

북과 남에는 오래동안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다.이런 조건에서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부인하면 대결을 피할수 없다.북과 남은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의 존재를 인정하는 기초우에서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여 조국통일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상대방을 자극하고 대결을 조장하는 비방중상은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수 없다.

우리는 남조선당국이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중지할것을 거듭 제기하고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해소하며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동적으로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가 2014년 1월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모든 행위부터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자는것을 남조선당국에 정식으로 제의한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우리는 애국애족적인 호소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미 천명한대로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전면적으로 중지하는 일방적인 조치를 먼저 취하였다.조선서해 5개 섬의 열점수역을 비롯한 군사분계선 전지역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것으로 간주될수 있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동적인 조치를 취하는 길에 들어섰다.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그해 2월 북남고위급접촉이 진행되고 쌍방이 호상리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였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의 개선을 바란다면 우리의 호소와 제의에 성실히 응해나서는것이 마땅한 도리이다.그러나 괴뢰패당은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하기는 고사하고 우리 공화국을 미친듯이 헐뜯는 비방중상과 불순한 모략소동에 더욱 매달렸다.

이미전부터 우리의 최고존엄을 악랄하게 헐뜯고 우리의 체제에 대한 터무니없는 비방중상소동을 광기적으로 벌려온 괴뢰들은 우리와 비방중상을 중지하기로 합의한 이후에도 계속 도발을 일삼았다.북남고위급접촉에서 《신뢰조성이 의지》라느니 뭐니 하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물고 온 겨레앞에서 그 리행을 엄숙히 다짐한 괴뢰당국자들은 돌아앉자마자 공개석상에서 우리를 악의에 차서 걸고들었다.동족에 대한 괴뢰들의 비방중상과 모략소동은 도수를 넘어 우리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까지 함부로 헐뜯고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공공연히 감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지어 박근혜역도까지 나서서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걸고들고 병진로선에 대해 시비질함으로써 비방중상중지합의를 란폭하게 짓밟았다.

이로 하여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는 파괴되고 쌍방사이의 불신과 대결이 격화되였다.북남관계의 현 파국은 상대방을 자극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온갖 비방중상의 중지로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전기를 마련하고 관계개선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려는 동족의 성의와 애국애족적인 노력에 박근혜역적패당이 악랄하게 도전해나선 필연적결과이다.

우리에 대한 남조선괴뢰들의 비방중상과 모략소동, 적대행위들은 제도전복과 《변화》에 기대를 걸고 감행되는 용납 못할 도발망동이다.

박근혜역적패당이 감행해온 반공화국모략소동과 적대행위들은 우리의 존엄높은 사회주의제도를 해치고 《제도통일》야망을 실현하는데 그 범죄적목적이 있다.괴뢰들이 《통일준비》에 대해 떠들어대고있는것은 온 겨레가 한결같이 바라는 자주적평화통일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의 사상과 제도를 해치는것을 전제로 하는 반민족적인 《제도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흉심의 발로이다.박근혜역도가 도이췰란드를 《통일의 모델》로 추어올리면서 그 무슨 《경험》을 배운다고 수다를 떨고 《드레즈덴선언》이니 뭐니 하며 《북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해괴망측한 궤변을 늘어놓은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우리를 해치고 《제도통일》의 불순한 야망을 실현하려는 괴뢰역적패당의 비방중상과 적대행위는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으로 절정을 이루고있다.

있지도 않는 《북인권》문제를 요란하게 떠들며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영상을 흐려놓고 국제적인 반공화국제재압박기운을 고취하며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동족을 압살하려는것이 바로 괴뢰들의 흉악한 계책이다.

그로부터 박근혜패당은 남조선 각계의 강력한 규탄배격을 받아온 극악무도한 대결악법인 《북인권법》을 끝내 꾸며냈을뿐아니라 서울에 유엔《북인권사무소》라는것까지 끌어들여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모해압살할 더러운 속심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조국과 인민앞에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저지르고 제 고향, 제 부모처자마저 버린채 도망간 몇몇 인간쓰레기들이 주어섬긴 거짓자료들을 여론화하면서 맥빠져가는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바람을 불어넣으려고 발광하였으며 미국의 부추김밑에 국제무대에서 동족을 걸고드는 도발적인 《인권결의안》을 채택하는데 언제나 앞장에서 날뛰였다.

그뿐이 아니다.괴뢰들은 위대한 인민사랑의 정치가 활짝 꽃피여나는 우리 공화국을 마구 헐뜯는 삐라살포망동을 끊임없이 벌리였는가 하면 그 무슨 《테로》니, 《간첩사건》이니, 《북해킹》이니 하고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드는 모략광대극을 매일같이 펼쳐놓았다.지어 저들의 특대형부정추문사건으로 초래된 인민들의 초불투쟁까지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우리와 련결시키고 진보민주세력을 《종북》의 감투를 씌워 가차없이 탄압하는 파쑈적광기를 부리였다.우리 공화국에로 쏠리는 민심의 흐름을 차단하고 높아가는 련북통일기운을 말살하는 동시에 동족대결의식을 고취하며 《제도통일》망상을 실현하려는 괴뢰패당의 속심은 바로 여기에서도 명백히 드러나고있다.

남조선괴뢰당국이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고 헐뜯으며 《제도통일》을 추구하는 비방중상과 모략소동, 적대행위들에 계속 발악적으로 매달리고있는 한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은 해소될수 없고 대화와 관계개선의 길도 열릴수 없다.

오늘의 험악한 북남관계는 박근혜역적패당의 온갖 비방중상과 반공화국모략소동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위업에 얼마나 엄중한 후과를 미쳤는가 하는것을 잘 보여주고있다.북남관계를 사상 류례없는 최악의 상태에 몰아넣은 현 괴뢰당국자들에게는 저들이 빚어낸 비극적사태를 바로잡아야 할 응당한 책임이 있다.

지금 남조선에서 힘차게 벌어지는 각계층 인민들의 대중적인 초불투쟁은 시대착오적인 동족대결정책을 철회할데 대한 민심의 강렬한 요구를 잘 보여주고있다.북남관계개선은 시대의 지향이며 온 겨레의 요구이다.남조선당국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만 격화시키는 온갖 비방중상과 반공화국모략소동을 지체없이 중지하고 대결정책을 전면철회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다.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