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월 3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애국의지의 발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신것은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조국통일에 대한 새로운 신심과 투쟁의 활력을 부어주고있다.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에는 민족의 절절한 통일념원을 하루빨리 풀어주시려는 그이의 숭고한 애국의지가 뜨겁게 어려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북과 남사이의 첨예한 군사적충돌과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우리 공화국은 조국통일위업의 전행정에서 일관하게 북남관계를 개선하는것을 선차적과제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정세는 엄혹하고 갈길이 험난하다 해도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 우리 공화국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주동적인 조치들은 철두철미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주체적립장,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을 우선시하는 애국애족의 관점에서 출발한것이다.

우리 민족문제는 그 누가 대신해서 풀어줄수 없다.외세는 결코 우리 민족이 통일되여 강대해지는것을 바라지 않으며 북남대결을 부추겨 어부지리를 얻는 정책을 추구하여왔다.민족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허용하면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으며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는것은 곡절많은 북남관계사의 교훈이다.

우리 민족끼리 뜻과 마음을 합칠 때 해결 못할것이 없으며 북남관계를 겨레의 의사와 지향에 맞게 옳바로 개선해나갈수 있다.이것은 북남관계에서 극적인 전환이 일어났던 6.15통일시대의 격동적인 사변들을 통하여 뚜렷이 확증되였다.우리 민족은 두차례의 북남수뇌상봉이 진행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채택되여 통일의 함성이 삼천리강토를 진감하던 그때를 잊지 않고있다.우리 민족이 갈라져 살수 없는 한혈육으로서의 자기의 모습을 되찾고 통일의 문어구에 다달았다고 누구나 경탄을 금치 못하던 때가 바로 그 시기였다.

만일 내외반통일세력이 북남선언들의 리행을 가로막으며 반공화국압살책동에 매달리지 않았더라면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은 응당 풍만한 열매들을 거두었을것이다.

오늘의 현실은 우리 민족으로 하여금 6.15통일시대의 경험에 기초하여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갈것을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지금은 나라와 민족들이 저마다 경쟁적으로 발전을 지향해나가고있는 때이다.동족끼리 서로 반목질시하며 대결하는것은 결국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스스로 가로막고 외세에 어부지리를 주는 어리석은짓이다.북과 남은 마땅히 통일의 동반자로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북남관계개선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길에서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립장은 통일이냐 분렬이냐, 평화냐 전쟁이냐를 가르는 시금석이다.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수수방관한다면 누구도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한다고 말할수 없으며 민심의 지지를 받을수 없다.

자나깨나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은 누구나 북남관계개선에 사활적인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다.우리 민족안에 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 않는자들이 있다면 그것은 민족의 리익을 외세에 팔아먹으며 그의 옷섶에 매달려 기생하는 한줌도 못되는 남조선의 매국노들뿐이다.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자면 그 앞길을 가로막는 반통일세력을 철저히 매장해버려야 한다.

남조선보수당국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정책은 북남관계를 파괴하는 근원이다.리명박과 박근혜와 같은 남조선의 반통일사대매국세력이 북남선언들의 리행을 필사적으로 가로막으며 6.15의 산아인 북남협력의 귀중한 열매들을 깡그리 짓밟아버린것은 천추에 씻지 못할 반통일적죄악이다.괴뢰들은 평화와 번영의 활로를 함께 열어나갈데 대한 우리의 성의있는 제안들을 뿌리치고 외세와의 반공화국압박공조에 악착스럽게 매달리며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모조리 날려버린것만으로도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수 없다.

남조선괴뢰당국자들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북침전쟁열을 고취하는 비방중상과 그 무슨 제도전복과 《변화》를 노린 반공화국모략소동과 적대행위에 매달리는것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자멸행위이다.괴뢰들의 북남관계파괴책동이 남조선에 가져온것이란 재난밖에 없다.

대결광신자들이 북남관계개선을 외면하고 국제무대를 돌아치며 외세와 공조하여 그 누구를 압살해보겠다고 피를 물고 날뛰였지만 최악의 통치위기에 빠진것은 결국 그들자신이다.지금 남조선언론들은 박근혜패당이 동족대결정책과 북남협력차단책동으로 수많은 기업들을 파산시킴으로써 항시적인 침체상태에 허덕이는 남조선경제의 전망을 더욱 암담하게 만들고있다고 평하고있다.

어디 그뿐인가.인민들의 삶의 터전과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싸드》배치책동과 일본반동들에게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 친일망동은 남조선인민들의 대중적항거를 불러오고 주변대국들의 반발까지 야기시킴으로써 괴뢰들은 그야말로 심각한 정치적혼란과 외교적고립의 시궁창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다.

현실은 북남관계개선의 길을 가로막는 반통일적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이 평화와 통일을 이룩할수 없고 종당에는 돌이킬수 없는 핵전쟁의 재난을 당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괴뢰당국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풍지박산이 난 박근혜역도의 대결정책에 매달리는 어리석은짓을 그만두고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민족의 요구와 우리의 진지한 노력에 하루속히 응해나서야 한다.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초불항쟁의 기세를 더욱 높여 그것을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의 옳바른 길을 밝혀주는 주체적인 조국통일방침에 무한히 고무된 온 겨레는 두텁게 얼어붙은 대결의 장벽에 파렬구를 내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진군을 힘차게 다그쳐나갈것이다.

박철준